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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496523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11-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김주언 7
최유안 10
어떤 괴리감_주언 14
그런 괴리감_유안 21
악몽의 무게_주언 28
왕관의 무게_유안 41
기억, 새끼 도깨비_주언 51
기억, 터닝 포인트_유안 85
늪_주언 120
그림자_유안 142
간지러운 말_주언 147
돌려받은 말_유안 170
그들의 사생활_주언 179
그 애의 사생활_유안 196
조바심 주언_203
불안 유안_212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린 것_주언 236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작된 것_유안 278
불빛_주언 286
내가 아는 것_유안 293
내가 되고 싶은 것_주언 299
작가의 말 30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릴 적 김주언이 내 삶에 침투해 들어왔던 것처럼 나도 그 애의 삶에 침투할 수는 없을까. 옛날과 같은 그 따뜻하고 당당한 소년을 되찾을 수는 없을까. 당장 내 곁의 소중한 사람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없다면, 인플루언서라는 이름은 부끄러운 것이 될지도 모른다.
“내 편이라는 말. 그 말이 나는 참 좋았어.”
순간 기억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 그날은 기분이 이상했다. 짝사랑하는 여자애에게 잘 보이려고 도깨비를 이용했던 그간의 마음과는 다른 마음이 처음으로 들었고, 그게 낯설고 이상해서 꽤 오랫동안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나는 진심으로 도깨비를 도와주고 싶었다. 신이 사람의 영혼에 부여한 그 기묘한 선의. 그런 것이 작용한 순간이었다.
지금 이안은 내게 그런 마음이 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거였다. 자기 나름대로 그 선의를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걸 깨달은 순간 얼굴의 흉터가 찌릿, 아픈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다리의 흉터였을지도 모른다. 기묘한 선의만큼이나 기묘한 통증이었다. 아프다
고 말하기에는 시원하고, 마냥 시원하다고만 하기에는 아릿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