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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물리학 > 물리학 일반
· ISBN : 9788965135418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과학이 뭐길래
감수의 글
01. 맥주가 당기는 날
열에서 땀까지/제임스 줄의 집착/에너지 보존
02. 과학과 순수 부조리 비판
03. 우주는 무슨 맛일까?
와인의 향기/활기 없는 원소들/별들과 고급 요리/왜 물냉이는 초록색이지?/참치와 철과 굴의 아연
04. 소수(Prime number)의 기쁨
우월한 숫자 10/소수(Prime number)의 매력/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둑질
05. 올리비아, 폭탄, 신의 주사위
길 잃은 결정론/양자 산업
06. 색의 세계, 색상 수업
흰색, 파란색!/요술 숫자 3
07. 우리 사이에 파동이 있다
많은 진동들/비상 전화/그네를 타며
08.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
엔트로피와 뜨거운 커피/두 세계의 중재자/질서와 무질서
09. 터치 금지, 접촉 따윈 필요 없어!
10. 모든 것을 통합하라
빛과 카메라, 행동/광년의 도약/장(field)/신세계
11. 엘리베이터의 과학
오르락내리락/마술적 사고와의 전쟁/교양 있는 판단
12. DNA의 빛
시디의 색깔/브래그 부자(父子)/왓슨과 크릭, 윌킨스, 그리고 프랭클린/유전학과 음악/끊임없이 전달되는 유전자
13. 초콜릿과 지구 온난화
식물 메커니즘/이산화탄소와 지구의 담요/초콜릿의 탄소 발자국
14. 백신은 과학적으로 안전한가요?
오류의 과학/자폐증과 생선/피하는 것이 낫다고?
15. 미소 장국의 물리학
16. 우주 방사선이 내린다
우주 방사선과 안개상자/연대 측정/우주적 질문
17. 그 쇼는 얼마인가요?
최고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탱고의 가격은 얼마일까?/과학의 원동력
18. 지속 가능한 나노 기술이 온다!
19. 비디오 게임과 우연한 축복
20. 푸른 하늘과 우리의 눈
클럽 X와 온실효과/공기 중 입자들/레일리 산란/공기와 노벨상
21. 최고의 시간, 지금?
향수는 부정이다
22. 블랙홀과 전쟁의 바람
중력/암흑성/아인슈타인이 옳다/사건의 지평선/하늘의 블랙홀/절대로 꺼지지 않는 빛
23. 모든 것을 밝힌 개기일식
24. 블랙홀은 왜 검지 않을까?
완전히 검지 않은 블랙홀/작고 원시적인 블랙홀/푸리에와 성공하지 못한 연구
25. 우리 사이에 화학이 있다
아이 랩 유(I LAB YOU)/라듐을 찾아서/삶이 나를 죽이네
26. 자연산은 무조건 좋은 것일까?
27. 혁신은 고전에서 나온다
28. 우리는 전쟁에서 패했다
폭발적인 커플/질소를 고정한 사람/기회가 된 문제
29. 사기꾼이 나타났다!
30. 동굴의 소리
소리 샤워/음향의 핵심/보스와 춤추고 싶어
31. 초전도 세계
불쌍한 중년의 남자/무저항/전도 이론/자력의 문제
32. 구글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꿈대로, 생각하는 대로/조작 검증 알고리즘/많은 검색을 통한 학습
33. 민주주의의 수학
콩도르세: 역설과 벌/가능한 한 공정하게/진실성 vs 버리는 표
34. 방사성 다윈
35. 호루라기의 과학
36. 아인슈타인과 GPS
37. 라디오 스타, 마르코니
38. 이혼의 물리학
복잡함의 결정판/자기 작용과 방문 체제
39. 마이크로 혁명
리넨에서 현미경까지/새로운 세계/우리는 박테리아다
40. 영화 속 별들
완벽한 우주선/킵 손의 꿈/다시 와인 잔을 들고
리뷰
책속에서
물론 내 앞에 있는 샐러드와 참치 타르타르를 만들려면 뭔가가 더 필요하다. 맛있는 참치 속 단백질에는 질소가 들어 있다. 이것은 철보다 가벼워서 별들이 쉽게 만들어낸다. 또한, 별들은 물냉이 샐러드의 아름다운 초록색을 만드는 기본 원소인 마그네슘도 제공한다. 마그네슘은 엽록소 분자의 핵심 원소이고 자연을 물들이는 초록색 색소이기도 하다. 녹색 강낭콩을 요리하다 보면 색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별이 만들어낸 마그네슘이 냄비에 들어갔다가 빅뱅으로 만들어진 수소 원자와 자리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부디, 야채는 너무 많이 익히지 말기를!
-3장 우주는 무슨 맛일까 中
이 모든 것의 답은 바로 파동에 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그녀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파동 덕분에 멀리 있어도 레온이 레베카를 식사에 초대할 수 있었다. 또한, 첫날 레온이 그녀를 볼 수 있게 해준 것도 바로 이 파동이다. 그날 오후 태양에서 나온 파동, 즉 빛은 레베카의 미소에 부딪히고 나서 다시 얼음이 되어 버린 레온의 오른쪽 눈으로 들어왔다. 또한, 그가 처음 들었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도 파동과 성대에서 나온 공기의 진동이었다. 그 진동들이 양쪽 귀에 도달한 것이다. 그가 레베카에 대해서 알게 된 모든 것은 물리적 현상, 즉 파동(빛, 전파, 소리)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비물질이 그녀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사랑에 빠지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을.
-7장 우리 사이에 파동이 있다 中
웃긴 질문이겠지만, 만일 천지 이변이 생겨서 둘 중 하나를 구하거나, 다른 세계 존재들과 공유하기 위해 하나만 우주로 보내야 한다면, 당신은 칠레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점보 슈퍼마켓이나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의 〈모두의 노래Canto general〉 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문화의 가치는 엄청나지만, 문화는 그 가치를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문화는 쾌락과 사랑, 자아, 미지의 영역, 호기심과 우연 또는 강박 관념에서 생겨난다. 이것은 과학자와 예술가의 평생의 삶을 보는 일이기도 하다.
-17장 그 쇼는 얼마일까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