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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65293408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3-03-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선물 하나, 평생을 응원할 특별한 추억 - 단단한 신뢰 관계를 만드는 황금 열쇠
절박한 희망 - 번아웃 워킹맘, 100퍼센트 행복해지기
도전과 용기 - 얘들아, 제주에서 일 년만 살아볼까?
설레는 제주 - 걱정은 미니멈, 설렘은 맥시멈
함께 문제해결 - 통창문 바다 뷰, 찐만족 우리집
애틋한 추억 - 사려니 숲의 연인, 아이는 엄마의 비타민
완벽한 자유 - 이게 진짜 바다의 맛이지
개성 존중하기 - 368개의 오름, 단 하나의 따라비
소박한 숲놀이 - 도민 피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숲속이 최고
성장 마인드셋 - 아이와 한라산 백록담 등정, 생생 다큐드라마 1
사랑의 연대 - 아이와 한라산 백록담 등정, 생생 다큐드라마 2
공감육아 팁1 - 쉿! 자녀의 나이와 성별에 따른 공감육아 ‘특급 비법’ 전수
선물 둘, 최고의 선물은 행복한 엄마 - 엄마가 행복해야 비로소 아이도 행복하다
건강회복 - 굿바이 자가면역질환, 굿바이 아토피
치유의 묘약 - 일곱 빛깔의 힐링, 무지개 해독주스
내면 치유 - 함덕 바다가 따스하게 안아주다
자기 공감 - 내 모습 이대로 사랑스러워
자기 수용 - 적당히 부족한 엄마여도 괜찮아
건강한 거리 - 제주에선 자유로울 것
휴식의 기술 - 맘껏 게을러도 좋아, 비로소 카르페디엠
힐링 카페 - ON & OFF가 찾아준 활짝 미소
엄마의 소망 -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를 이루다
성장하는 나 - 예술의 섬에서 부르는 나의 노래
공감육아 팁2 - 엄마의 마음공부, 불안을 다스리고 행복한 엄마 되기
선물 셋, 평생 가져갈 즐거운 배움 - 놀면서 자라는 호기심과 창의력
창의력 - 백사장은 완벽한 창의 놀이터
다양한 체험 - 따고 타고 다듬는 어린이 세상
습관의 힘 - 우리, 할 일은 하고 마음껏 놀자
호기심 여행 - 질문으로 생각이 쑤욱 자라다
해녀 박물관 -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박물관 천국
동물과 교감 - 잘 잤니? 서우봉 아기 흑염소
우주의 신비 - 한라산 순수의 별빛이 쏟아지다
제주 4.3 사건 - 너무 모르고 살았습니다. 꼭 기억할게요
화산쇄설층 - 엉앙길 베이커리 카페 창업, 도전해볼까?
세계자연유산 - 앞으로 전진! 흥미진진 거문오름 가족탐험대
공감육아 팁3 -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창의인재, 부모의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선물 넷, 게임 중독을 예방하는 정서적 안정감 - 자존감, 세상을 살아가는 진짜 실력
감정 코칭 - 요리하느라 바쁜 엄마 꾀꼬리
친밀감 쌓기 - 데이트는 꼭 단둘이서
공감 훈육 - 만날 싸워도, 둘도 없는 남매랍니다
공감 언어 - 아이를 수다쟁이로 만드는 마법의 일곱 글자 말
집밥의 힘 - 얘들아, 주방놀이 하자
헬퍼스 하이 - 수눌음 덕분에 솟은 천사 날개
건강한 가족 - 고마운 우도 밤바다
자연 속 휴식 - 아르떼 제주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스킨십의 힘 - 바람 부는 날에는 코알라 포옹
제주 일년살이 - 아이구, 제주살이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
공감육아 팁4 - 행복한 엄마, 단단한 아이,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153공감일기’
에필로그
부록 - Q&A로 알아보는 제주 일년살이 알짜 정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중에서
똑똑한 아이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어요. 아는 지식이 많고, 수학과 영어 실력이 남보다 앞선 것보다, 자연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웃고 뛰놀기를 바랐어요. 요즘 과도한 입시 경쟁, 부모와 소통 부재,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상물로 인해 마음이 멍든 아이가 많아요. 이제 아이들에게 욕과 혐오 표현은 일상어가 됐어요. 폭력과 왕따로 학교는 몸살을 앓고요. 불안과 좌절감을 견디지 못해 게임 중독과 공격 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그러니 저는 세상을 살아가는 진짜 실력은 눈앞의 성적표와 대학 이름이 아니라 자존감 즉 정서적 안정감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은 공감력, 창의력, 자기주도력이에요. 하지만 이것을 길러주는 학원은 없어요. 공감력은 부모와 친밀하게 소통하는 경험에서 길러지고, 창의력은 호기심 어린 체험 속에서 제 관심분야를 찾아 꾸준히 탐구해야 길러지고요. 자기주도력은 지속적인 선택 기회와 성공 경험을 갖는 게 관건이에요.
‘얘들아, 제주에서 일 년만 살아볼까?’ 중에서
물어볼 때마다 남매는 제주를 택했다. 아이들도 생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용기를 낸 아이들을 보며 건강한 가족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 고생보다 희망을 선택하며 그렇게 주저앉을 뻔한 자리를 과감히 박차고 일어났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말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예외 없이 D(Death)로 끝난다. 그리고 이 B와 D 사이에 있는 수많은 C에 의해 인생이 달라진다.” 제주살이는 인생을 길게 볼 때, 분명히 가치 있는 C였다. 아이들과 처음으로 선택(Choice)한 도전(Challenge)이자 용기(Courage)였고, 기회(Chance)이자 변화(Change)였다. 그렇게 우린 에메랄드 바다를 매일 만나는 제주 도민이 되었다.
‘적당히 부족한 엄마여도 괜찮아’ 중에서
무엇보다 제주는 역시 제주다. 이곳에는 엄마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특별한 장소가 많았다. 자연은 매번 아이의 넉넉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돼 주었다. 아이는 신나게 놀고, 나는 여유롭게 쉴 수 있었다. 북촌 돌하르방 갤러리에는 아이가 놀기 좋은 아담한 곶자왈과 그물놀이터가 있다. 사계절 쾌적하고 예쁜 다락방 도서관도 있다. 표선 드루쿰다에서 남매는 동물 구경을 실컷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놀았다. 유럽수국과 핑크뮬리가 흐드러진 카페 글렌코에는 대형 방방이가 있었다. 얼마나 신나게 뛰던지, 땀이 흠뻑 나도록 집에 돌아갈 줄 몰라했다. 덕분에 난 매번 숲과 꽃밭에 파묻혀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제주에선 부족한 엄마라도 괜찮다. 제주 자연이, 카페와 관광지가 아이를 돌봐주는 훌륭한 보모가 돼 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