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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골목상인 분투기](/img_thumb2/978896545045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시민운동/NGO/NPO
· ISBN : 9788965450450
· 쪽수 : 345쪽
· 출판일 : 2020-05-08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먹고살아야 하니까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하다
머리를 밀고 어머니를 만날 생각을 하니
국회도서관에 모인 상인들의 울분
‘갑’도 ‘을’도 아닌 그저 ‘병’
우리는 투명인간이 아니다
엄동설한에 촛불을 들다
백발의 상인, 무릎 꿇고 용서를 빌지만
목숨 걸고 쟁취해야 될 유통법과 상생법
산고 끝에 유통법과 상생법이 통과되다
단식이 준 소중한 열매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슈퍼맨들의 간절한 외침
시대는 협동조합을 요구했지만
새로운 시도, 두리조합
2장― 이 땅에서 상인, 자영업자로 산다는 건
창업 권하는 사회, 이대로 괜찮을까
세계 대회 대상 파티셰도 힘든 자영업
무릎을 꿇고 대신 용서를 구해야
부채에 생을 저당 잡힌 자영업자
빵을 빼앗는 사회
대기업과도 해볼 만하다는 착각
당신도 자영업자가 될지 모른다
납품 상인들의 고달픈 삶
헤어 디자이너의 소박한 꿈이 계속되기를
식당 주방의 아내는 평생의 동반자
3장― 전국 자영업자의 이야기
망원시장 두부장수 서울시의원 되다 : 서울
나이 먹은 오뚝이, 인천 상인 조중목 : 인천
마라톤 정신으로 협동조합을 일구어라 : 수원
매장을 지키려 한 노력이 전과 딱지로 : 대전
현실정치 도전의 한계 : 광주
대리점 단체교섭권이 생존권 : 청주
명절 하루도 못 쉬는 편의점에 자율규약이라니 : 부천
대형마트 피해는 후세까지 미쳐 : 창원
함께 비를 맞아야 동지다 : 울산
40년 역사의 반송큰시장을 지키다 : 부산
4장― 법과 공무원은 우리 처지를 알까
살을 주고 뼈를 취하다
식파라치, 유통업자를 먹잇감으로 삼다
우리를 갈라놓는 대기업의 공작금
마침내 도매업을 지키다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것은 사람
입점 수단으로 탈바꿈한 상권영향평가
중소기업청이 왜 대기업 편을
건축허가 반려했다고 아파트 경매처분?
상도 외치던 다윗, 청와대에 들어가다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5장― 정치와 상인의 함수관계
상인 편들어주는 정당이 부담스럽다니
올바른 정치인을 선택할 때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
목숨처럼 지켜온 정치적 중립성을 버리다
“그 정도 능력이 없으면 가게 문 닫아야지”
청와대에서 골목상인 대책을 요구하다
깨어 있는 시민이 올바른 세상을 연다
대기업에 의지한 상생은 이미 그들의 상권
지역 신문·방송은 우리가 지켜야 할 자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역화폐
지역사회는 공무원이 하기 나름
정부별 자영업 정책
6장― 새로운 시작
굼벵이 부부의 간절한 소원
응급실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빠, 괜찮아요?
뒤늦은 배움, 마침내 열리는 안목
운명처럼 작은 힘을 협회에 보태다
글을 마무리하며
추천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나라는 참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대기업이 구멍가게까지 하러 나서는데 정부는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비행기 만드는 대기업이 장난감 만드는 영세기업과 경쟁하려 드는데 국민들이 가만히 보고 있겠는가? 우리가 나서야 한다.” 물러설 곳 없는 싸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_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하다
그동안 단식이나 촛불집회를 해본 경험이 없는 중소상인들이 이처럼 투쟁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대형유통업체들이 편법으로 SSM을 가맹점 형태로 전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기업 프랜들리’ 정책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SSM 규제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_목숨걸고 쟁취해야 될 유통법과 상생법
이들이 카페거리를 일군 대가는 너무 혹독했다. 빌린 돈까지 6000만 원 정도였던 창업자금과 6년간의 노력은 한 줌의 흙보다 못했다. 보증금 1000만 원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공중에 날리게 되었으니 독이 든 성배를 마신 꼴이었다. 이들은 폐업 이후에 가게의 형체마저 없어진 모습을 보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멍하니 한참을 서 있었다고 했다. _빵을 빼앗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