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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457589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1-11-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어느 부산 예술가의 이야기
화방의 추억
실기대회를 마친 후 고속버스 안에서
부산에서 창작자의 첫발을 내딛다
서울 공화국에서 산다는 것은
외국에서 만난 반짝이는 지방 도시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버텨낸 막말의 시간
무료로 그림 올려주세요
편입 시험을 앞두고 왼팔을 다치다
일본 미술 대학에서 솔직한 내 마음을 만나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이방인의 감정을 느끼다
파란 하늘을 보던 어느 날 그리움의 흔적을 발견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속에서 창작을 이어가다
지방의 부족한 전시공간에 좌절하다
부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먹으며 창작하는 즐거움
실례지만 무슨 일 하세요?
내가 아쿠아리움을 좋아하는 이유
초보 창작자, 비즈니스 메일을 쓰며 성장하다
이 푸른색은 인쇄가 힘들어요
비대면 시대에 지방 예술가가 살아가는 방법
창작자들이 여전히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이유
지방에서 예술을 한다는 건
걷다 보면 또 떠오르겠지
일상생활이란 무엇일까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성인이 된 지금도 지역 도시들에 관심이 많다. 도시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그 도시의 특성이 보이는 걸 좋아한다.
“올해 추석엔 시골 안 가세요” “네? 시골이요” (중략) 부산을 시골로 생각했던 걸까. 어떤 의도로 말한 건지,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 기분이 묘했다. 대충 대답을 하고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그날따라 그 대화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교수님의 그 말에 울음이 터져 나왔다.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는 말은 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자유롭게 창작 작업을 하는 것. 그래서 미술을 선택했고 미술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숨기고 있었다. 몰래 작가 활동을 하면서, 몰래 따로 작업하면서. 이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나도 속이면서까지 살아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