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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의 마디

엇박자의 마디

내털리 호지스 (지은이), 송예슬 (옮긴이)
문학동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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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의 마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엇박자의 마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41602536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저자 내털리 호지스는 이러한 시간의 감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한 호지스는 시간의 압박에 쫓기는 무대공포증 때문에 이십 년 가까이 해왔던 음악을 그만둔다. 하지만 호지스는 활 대신 펜을 들고 과거를 마주하며 그 의미를 재정의한다.

목차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 9

전주곡 · 15
훈련 지우기 · 21
여섯번째 감각: 즉흥연주에 관한 노트 · 53
대칭 붕괴 · 87
샤콘 · 123
회전하는 세계의 정지점 · 157
코다: 기억은 홀로그램이다 · 191

감사의 말 · 199
옮긴이의 말 · 205

주 · 209
자료 출처 · 215
참고 문헌 · 216

저자소개

내털리 호지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작가, 바이올리니스트.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뉴욕, 보스턴, 파리, 피에몬테 등에서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음악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음악, 과학, 문화적 동화, 한국계 미국인 역사에 대한 글을 썼다. 2022년 발표한 첫 에세이 『엇박자의 마디』가 전미도서상 후보와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는 신예 작가로 떠올랐다. 현재 콜로라도에 살면서 라이트하우스 작가 워크숍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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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궤도』, 『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 『매니악』, 『모든 소년이 파랗지는 않다』, 『3에서 멈춘 8개의 시계』, 『스킨』, 『언캐니 밸리』, 『그들은 말을 쏘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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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음악이 꼼짝없이 나를 한국인다움Koreanness과 이어준다고 느낀다. 내가 아직 악기를 연주하던 시절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본다. 우리 가족이 흩어지기 전, 금요일 오후에 바이올린 레슨이 끝나면 여섯 가족이 다 함께 덴버 남부에 있는 한국 식당 신라에서 갈비와 물냉면을 먹곤 했다. (…) 그 시간이 언제나 완벽하게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레슨을 망친 날은 눈물과 함께 밥을 삼켰다. 엄마와 아빠의 불화가 안 그래도 꽉 찬 테이블을 무겁게 짓누르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더 고요해진 마음을 따라 점점 말수가 줄어드는 외할머니를 지켜본 곳도 그 식당이었다. 하지만 현재를 뒤로하고 아주 잠시라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우리 가족이 다 함께 밥을 먹던 그때로 가고 싶다. 이제 와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시간의 정지가 정말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음악적 시간은 일상적 시간의 평범한 흐름 안에 존재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적어도 확실한 것은 시간이 우리의 의식적 지각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나 진실인지를 음악적 시간이 선명히 나타낸다는 것이다. 실은 일상적 시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신나게 놀 때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초조하게 기다릴 때는 좀처럼 흐르지 않는다. 그런데 음악은 유연한 시간을 구부려 음향의 형태로 빚어낸다. 음악적 시간은 단순한 박의 흐름이 아니다. 한 시간의 길이를 인식하는 것이 실제 육십 분의 흐름이 아니라 그 안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로 결정되듯 말이다.
「훈련 지우기」


쓸모 있는 음악가로 평가받으려면 부단히 노력해야 하지만, 공연 때 애쓰는 것처럼 들리는 순간 그의 음악은 길을 잃고 만다. 나는 이 긴장과 모순을 연주하는 동안 끝끝내 봉합해내지 못했다. 연습한 대로 모든 음을 연주하려고 애쓰는 순간에도, 즉흥연주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마는 순간에도.
「여섯번째 감각: 즉흥연주에 관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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