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족주의
· ISBN : 978896564302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4-11-29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독자 여러분께
첫 번째 편지. 변경(홍콩)에서 변경(일본)으로
두 번째 편지. 말과 민주주의
세 번째 편지. 간절히 기원하면 마음을 울린다—도시의 축제 등불
네 번째 편지. 변경의 두 얼굴
다섯 번째 편지. 과거의 변경, 미래의 중심
여섯 번째 편지. 홍콩—소용돌이의 교통로
일곱 번째 편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문화의 속도
여덟 번째 편지. 일본에서 서브컬처란 어떤 의미인가
아홉 번째 편지. 하고 싶은 말이 무수히 많은 듯한데, 안타깝지만 난 못 알아듣겠다
열 번째 편지. ‘말끔함’은 ‘더럽다’—열도의 주변으로부터
열한 번째 편지. 변경 문화의 빛과 그림자—도시, 영화, 중국 내셔널리즘
열두 번째 편지. 내셔널리즘에서 도시적 아시아주의로
열세 번째 편지. 진정한 자유의 저편으로
열네 번째 편지. 근대를 펼쳐 콩을 기르다
후기
옮긴이 후기
책속에서
희망은 언제나 연약하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 번의 실패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정면의 문이 닫혔다면 측면에 새로운 통로를 만들자는 것,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탈출구를 창조하자는 것, ‘변경의 사상’은 이러한 시도를 위한 거점이다.
근대 일본의 지식인은 오랫동안 변경의 ‘자기’(일본)와 중심의 ‘타자’(중국, 구미)라는 손쉬운 좌표 아래서 자기 인식을 구축해 왔습니다. … 낡고 알기 쉬운 좌표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중국과 서양만 모델로 삼는다면 세계 인식은 경직될 뿐입니다. 오히려 홍콩이 재미있는 것은 그 잡종성이 일본과 닮아 있지만, 근대화의 길은 전혀 비슷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전 여론조사를 뒤집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는 혼돈을 원하는 사람들의 소망을 표면화시켜 기존의 지식과 질서를 비웃습니다. … 오늘날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미국이라는 이 대국의 궤도 이탈에 흥분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사회자이자 부동산 왕이기도 한 트럼프는 도를 넘어선 욕망을 일깨웠습니다. 확실히 미국은 여전히 세계의 중심이지만, 그것은 혼란의 중심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