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대화 비평

대화 비평

(탈정체화의 예술과 미술비평)

양효실 (지은이)
현실문화
3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31,500원 -10% 0원
1,750원
29,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대화 비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화 비평 (탈정체화의 예술과 미술비평)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65643050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25-05-30

책 소개

비평가 양효실이 지난 10여 년간 시각예술 현장에서 직접 만난 작가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비평을 한 권으로 묶었다. 회화, 사진, 설치, 퍼포먼스, 퀴어 아트, 공동체 지향 작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45인 작가의 세계를 섬세하게 풀어낸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포스트)회화의 회화성

노경민: 빛이 있으매 빈 곳입니다
전은진: 얕고 옅은 관계를 위한, 덜 그린 풍경화
최모민: 갇히려는 자의 장르화, 회화
서원미: 기억의 유령, 회화의 살
윤미류: 인물화 안 수행적 회화
박경작: 세속으로의 은둔, 회화로의 망명
최재영: 으스스한 회화가 회화적 회화일 때
만욱: 구조를 보는 자아의 회화 프레임 건드리기
장파: 비체 소녀 구멍, 여성주의 언니 웃음
김상표: 둘을 위한 퍼포먼스, 페인팅

2부 너에게/너를 위해 사진(을)

성남훈: 나를 비추이는 꽃우물의 너는 누구인가
주황: 떠 있는 여자들을 떠도는 감각
한경은: 듀얼 모놀로그—살과의 동거, 너와의 만남
김지연: 놓고 보면 네가 사라지는 시간
김옥선: 둘의 대치, 그리고 함께 있을 뿐인 사랑
성지연: 위장된 허무주의, 명백한 표피성, 함축된 취약함

3부 비극에 시간을 더하면 웃음

임영주: 명랑 샤먼의 무차별적 평등론
최수련: 웃는 여자가 베낍디다
채프먼 형제: 《이성의 잠》—파괴를 위한 교정
이순종: 명랑착시낭비구멍실눈플레이어
배철: 당사자-유머리스트의 자기 재현
차연서: 웃는 여자, 보는 아이, 엮이는 유충들

4부 소년소녀 퀴어들

조이솝: I am what I am (not), therefore I exhibit
김한결: 우연의 길목에서 신파, 무력한 사물에서 희망
한솔: 버르적거리는 질주, 흉내 낸 경쟁, 은닉된 신체
김지민: 노스탤지어, 알레고리, 인용, 아이, 아
김보미: 그들은 손가락질하고 나는 상상한다
정경빈: 그라운드 제로에서 또 계속하기

5부 개념적 탈내기

박경종: 세속의 회화가 세속적 회화
김남훈: 가벼운 생과 사의 덫, 매혹, 틈의 살
김수나: 김수나는 “이미지와 물질은 하나다”라고 말했고,
나는 “사진이 레이어를 갖게 되는 때죠?”라고 반복했다
연기백: 자아의 바깥, 동(명)사의 미동(微動)
박창서: 선은 단명하고 흐릿한 생은 경계에서 흐른다
박다솜: 명랑한 임포, 궁핍화의 전략
박은주: 빈곤함의 충만함 속 나의 당신들
라오미: 불로장생의 도상들 그리고 시대착오적 동시성

6부 둘 셋 그 이상 우리 코뮌

홍혜림: 굽었거나 사라진 여자들을 위한 세우기, 실수하기
전장연: ‘낮은’ 사물들로 세워진 추상적 조각의 스토리텔링
사운드 콜렉티브: 셋의 함께 있음, 명랑 따듯한 콜렉티브
이제: 우리가 함께 춤을 추는 당분간, 여자, 여자들, 친구들
이희경: 취약성의 유대, 차이의 공공성
이지환: 노동하는 가족과 연대의 유희
방정아: 변두리 여자들 혹은 아줌마들에게 보내는 찬가
장영애: 행복의 발견 서사는 마침내 공(空)을 쥔다
장은의: 나와 당신의 공존을 위한 포스트회화적 제안

저자소개

양효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강의하고 미술 비평을 한다. 지금 키워드—‘여성’, 청년, 퀴어, 소녀(girl), 장애, 펑크, 유머, 다양성, 차이 등등. 주디스 버틀러의 책을 번역하며 버틀러의 사유와 글쓰기 방식을 체화한 듯하다. 요즘 대학 수업 시간에는 일인칭으로 고백하면서 국가 체제와 휴머니즘 이데올로기, 이성애-가부장-제국주의 등등을 비판하는 텍스트들을 여럿 읽고 있다. 고통과 의심, 주체성의 와해를 겪으면서 유머를 구사하고 사랑을 고집하는 필자들에게 감동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누구나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들어줄 사람을 기다린다. 잘 들어주는. 맞장구를 쳐주는. 나를 닮았거나 내가 원하는 얼굴로 내 이야기를 경청할. 내 아픈 이야기를 듣고 웃거나 내 웃긴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내거나 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고 비웃는 사람은 상처가 된다. 그 이야기는 다시 저 아래로 퉁 하고 떨어진다. 물론 상처는, 상처도 좋은 것이다. 이야기는 재미있거나 진실하거나 웃김을 잘 짜야 할 것이다.


내가 말하는 들려줄 이야기는 물론 속에 담아둔 것이어서, 비밀이어서, 아마도 처음 밖으로 나와 청자를 곁에 둘 때는 나도 아직은 뭐가 핵심인지를 알지 못할 때가 많다. 나는 내 이야기로 뭘 기대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 이야기는 내게 깃든 것이어서 꼭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를 타고 흐르는 그 이야기를 꺼내야 할 때는 알지만 그 이야기가 뭘 말하라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나는 메신저, 목울대 같은 것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은 그래서 단지 내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는, 내 분신이라기보다는 함께 이야기를 짤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킬 것 같다. 이야기는 명령하고 너와 나, 우리는 함께 그 이야기를 짠다. 잘 짜인 이야기는 마치 내 것 같아져서 내가 저자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우리가 짠 이야기의 저자는 이미 둘이어서 그것은 독창성이나 원본성 같은 기원의 가치나 의미로 정리되지 않는다.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그래서 ‘공동체’를 만드는 수행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