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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랑의 노래

미친, 사랑의 노래

(김언희의 시를 둘러싼 (유사) 비평들)

밀사, 박수연, 변다원, 성훈, 양효실, 영이, 이미래, 이연숙, 이우연, 진송, 한초원, 홍지영 (지은이)
현실문화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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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랑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친, 사랑의 노래 (김언희의 시를 둘러싼 (유사) 비평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6564299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5-20

책 소개

기존의 비평 언어로는 온전히 포착할 수 없었던 시인 김언희의 세계를 여성, 작가, 퀴어의 눈을 통해 재해석하고 전유하는 이른바 ‘유사 비평’의 실험을 담고 있다. ‘유사 비평’은 김언희의 시가 개방하는 전위적 부정성을 텍스트 분석만이 아닌 시각적, 감각적 언어로 접근하기 위해 고안된 용어다.

목차

들어가며 / 이연숙
끝까지! / 진송
연필 끝으로 입매 찌르기 / 성훈
파란 죄의 역공학 / 밀사
누가 그에게 여성을 배반했다 했는가 / 박수연
양의 늑대는 늑대의 양을 보고 웃는다 / 이우연
구멍 난 피부와 죽음 없는 삶 / 영이
중음계 / 변다원
작은 공알의 역사 / 한초원
내가 언희 님과 언희 님 시에 대해 쓴 글 / 이미래
한다 / 홍지영
[대담] 뭇 여래를 거친 개에 관해 / 양효실, 김언희
부록

저자소개

양효실 (글)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강의하고 미술 비평을 한다. 지금 키워드—‘여성’, 청년, 퀴어, 소녀(girl), 장애, 펑크, 유머, 다양성, 차이 등등. 주디스 버틀러의 책을 번역하며 버틀러의 사유와 글쓰기 방식을 체화한 듯하다. 요즘 대학 수업 시간에는 일인칭으로 고백하면서 국가 체제와 휴머니즘 이데올로기, 이성애-가부장-제국주의 등등을 비판하는 텍스트들을 여럿 읽고 있다. 고통과 의심, 주체성의 와해를 겪으면서 유머를 구사하고 사랑을 고집하는 필자들에게 감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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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철수와영희 출판사의 도서 『성노동자, 권리를 외치다』의 공저자로 참여했다. 2020년, 지금아카이브의 연극 ?티타임/밀사의 찻잔?의 드라마터그로 참여했다. 보편에 속할 수 없는 파손된 자들에 대한 관심을 줄곧 이어가고자 노력하며, 그 고민의 산물을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kjrfL)에서의 담화 생산, 브릿G 페이지(https://britg.kr/novel-author/4482/)에서의 소설 탈고 등으로 드러내고 갈무리해왔다. 부서진 자들의 영원한 생잔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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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닉네임 리타. 대중문화와 시각예술에 대한 글을 쓴다. 2015 크리틱엠 만화평론 우수상, 2021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진격하는 저급들》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을 썼고, 공저로 《퀴어 미술 대담》 《미친, 사랑의 노래》 등을 썼다. 블로그(https://blog.naver.com/hotleve)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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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불가능을 닮은 세계에서 마주칠 누군가를 기다리며 사라지지 않는, 간절한 목소리로 이루어진 세계를 쓴다. 펴낸 책으로 『악착같은 장미들』, 『거울은 소녀를 용서하지 않는다』, 『오르톨랑의 유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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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진을 주요 매체로 활동하며, 신체를 기반으로 퀴어, 폭력, 섹슈얼리티를 연구한다.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것들을 위해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보스토크 프레스의 공모 프로그램 ‘도킹 docking!’에 선정되어 『물의 시간들』을 출간했으며, 창작그룹 팀 W/O F.의 소속 작가로 기획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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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의 다른 책 >
박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존이라기엔 너무 가볍고 생을 낭비한다고 말하기엔 지나치게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나에게 어떤 말이 허락되었나 오래 고민하다가 오래 동안 말 같지 않은 말을 하려는 욕망에 갇혔다. 어떤 소리에 말다운 말의 지위를 (불)허하는 이, 그리고 그를 농락할 방법을 상상하곤 한다. 국내 한 인문대학원에서 조르주 바타유의 반-시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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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다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서울특별시 태생. 고졸 검정고시. 특이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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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을 공부했다. 시각예술 웹진 ‘OFF’와 페미니즘 비평 웹진 ‘SEMINAR’에서 뚜이부치란 필명으로 기고했다. 문학, 비디오 게임, 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나타나는 퀴어 시간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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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폭력과 고통, 분열의 상관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쓴다. 『정서 지도 그리기』, 『밑 빠진 독(毒)에 물 붓기』, 『월간 종이』 등을 제작하고 연극 「오페라 샬로트로니크」와 「벼개가 된 사나히」에서 드라마터지를 맡았다. 2023년 제2회 『게임제너레이션』 게임비평공모전에서 「게임과 행위 원리: 놀이와 협박」으로 수상했으며, 웹진 『연극in』과 『게임제너레이션』에 비평을 게재한다. 『호르몬 일지』를 썼고 『미친, 사랑의 노래』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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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각가. 조각의 물질성과 운동성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정동, 폭력과 에로티시즘의 에너지를 탐구한다. 개인전 캐리어즈(Carriers) (아트선재센터, 서울, 2020), Black Sun (뉴 뮤지엄, 뉴욕, 2023)을 열었고,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2022), 제15회 리옹비엔날레(2020)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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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송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0년 7월 『문장웹진』에 「남자 없는 여자들」을 발표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시, 소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비평을 쓴다. 비평 콜렉티브 ‘누워있기협동조합’에서 1) 생활 학문으로서의 이론에 접근하기, 2) 지식과 문제의식을 난잡하게 공유하기를 목표로 재미있는 기획을 이어나가고 있다. 블로그 ‘진진송의 블로그(blog.naver.com/zinsongzin)’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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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배우 겸 작가. 연극영화학과에서 영화학을 공부했다. 물고기와 분석치료에 관심이 많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 https://blog.naver.com/hcoy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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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언희의 첫 번째 시집 제목이기도 한, 일명 ‘트렁크’ 모임은 2020년 가을 처음 시작되었다. 이 책의 필자이기도 한 조각가 이미래와 내[이연숙]가 김언희 시인이 살고 있는 진주를 방문한 사건이 ‘트렁크’ 모임의 발단이었다. 그 짧은 만남 이후 우리는 김언희 시인과 더 지저분하게 연루되기를 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곧장 ‘트렁크’ 모임의 멤버를 물색했다. (…) ‘트렁크’ 모임의 목적은 김언희 시인의 시와 시를 둘러싼 기존 비평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시에 등장하는 무수히 많은 레퍼런스를 각자의 방식으로 전유하는 것이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김언희의 시와 모종의 친족 관계를 맺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나는 이 과정 전체를 ‘유사 비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 흔히 원본의 지위에 미치지 못하는 가짜에 붙는 접두사 ‘pseudo’의 번역어인 ‘유사’를 ‘비평’ 앞에 붙인 조어다. 김언희에 대한 기존 비평은 주로 문단에서 이루어져 왔고 또한 그 문단은 특별한 ‘입단’ 절차를 필요로 하기에 우리의 작업은 문단의 기준에서 ‘진짜’ 비평으로 취급되지는 않을 거라는 자기 인식이 ‘유사 비평’이라는 말을 고안하게 만든 주요 동기였다. 그러나 한계 짓는 ‘진짜’가 아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유사’의 영역 속에서 우리는 자유로웠다.


김언희는 시를 통해 우리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몸을 주었다. 그 몸은 우리가 감히 가질 수 있다고 상상해본 적 없는 비천한 몸이자 우리가 감히 씹고 삼키고 소화할 수 있다고 상상해본 적 또한 없는 비옥한 몸이었다. 우리의 읽고 판단하는 눈이 도착하기도 전에 물겅대고 질깃대는 물성으로 먼저 거기에 존재하는 김언희의 시는, 필자 중 한 명인 한초원이 쓴 것처럼 이렇게 “주문”하는 것 같았다. 나를 “읽지 말고 먹으라고”,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 치우라고.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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