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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어쩌면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고 사랑했을 이야기)

강세형 (지은이)
  |  
쌤앤파커스
2013-01-29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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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어쩌면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고 사랑했을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65701255
· 쪽수 : 296쪽

책 소개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강세형 작가의 두 번째 내면 탐색. 안 아픈 척, 안 힘든 척, 다 괜찮은 척…. 세상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그렇게 어른처럼 보이기 위해 달려온 당신에게 보내는 담담한 위안과 희망.

목차

1. 어른이 된 나는 어지러워
난 당신처럼 되고 싶어요
작가 코스프레
싸우기도 하고 지랄도 하고
어른이 된 나는 어지러워
내 맘 같지 않은 지금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끝내 떠오르지 않는 그리움이 그리워
간사한 마음
엄마의 김치
학교 앞 허름한 노래방
우리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젊은 우리 사랑

2. 우리가 끊임없이 타인을 찾아 헤매는 이유
너무 많은 일기장
나는 참 평범하구나
나는 원래……
뒤집을 수 없는 관계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커플
홀로 북극에 버려진 펭귄
소멸의 순간
꼬박 일 분간의 지극한 행복
친구의 연애
죽어버린 시계, 죽어버린 관계
우리가 끊임없이 타인을 찾아 헤매는 이유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

3. 우리는 모두 섬이다
마음이, 너무 바빠서
착한 사람들에 의한 착한 세상
투자 회수 가치
우리는 모두 섬이다
그리운 칭찬
익숙함을 놓아버린다는 것
녹차와 김
규칙놀이
균열
사라져버린 이야기들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
우리는 누구나 선택한 삶을 살아간다, 기본적으로는

4.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런 어른과의 만남이 즐겁다
형편없는 작가, 제법 괜찮은 작가, 훌륭한 작가, 위대한 작가
뭘 그렇게 놀래
다른 꿈은 엄두조차 나지 않으니까
무모한 도전
조금 무모한 일이 될지 모른다 해도
자학과 자뻑
적어도 나만은 실수하지 않는다 믿는 실수
통각역치
위악
나는 1집을 사랑한다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자소개

강세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다. 첫 책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로 30만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공감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나를, 의심한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를 통해 때로는 위안, 때로는 먹먹함을 전해왔다. 최근 몇 년 제법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다, ‘다들 어떻게 견디고 있는 걸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어 시작했다는 이 책은, 오히려 각자의 역량껏 이미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희한한 위로를 보낸다. 활동한 프로그램으로는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 〈테이의 뮤직아일랜드〉, 〈이적의 텐텐클럽〉,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스무 살 무렵, 나도 그런 착각을 했다. 하지만 그 시절 매일 붙어 다니던 친구 중 지금은 연락조차 안 되는 친구도 있다. 물론 그 시절 친구 중 지금도 가깝게 지내는 친구 또한 분명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조금은 다른 관계로.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 영원히 함께일 거라는 생각’은
착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 영원히 연락하며 지낼 거라는 생각’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 영원히 지금과 같은 관계로
함께일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 맞다.

사람은 변하니까. 상황은 달라지니까. 그렇게 관계 또한 달라지니까.
-<친구의 연애> 중에서


어쩌면 가장 슬픈 순간, 관계에 있어 가장 슬픈 순간은, 그런 순간일지도 모른다. 서로의 마음에 부러 생채기를 내며 독기를 내뿜는 순간도, 눈물 흘리며 다투고 매달리고를 반복하는 격정의 순간도, 그리고 끝내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도 아닌, ‘찬란히 반짝이던 사랑의 불빛이 소멸되는 순간, 그 소멸을 직시하게 되는 순간.’
그래서 나는 조금 슬퍼지고 말았던 것 같다.

왠지, 보고 싶지 않은 순간을 봐버린 느낌.
왠지, 보지 않아도 될 순간을 봐버린 느낌.

가로등이 꺼지는 순간.
빛을 잃은 그림과 다시 마주하던 순간.
그리고,
더 이상 반짝이지 않던 그 사람을, 처음 깨닫게 된 순간.

그렇게 내 안의 가로등 하나가, 꺼지는 순간을.
-<소멸의 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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