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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은퇴설계
· ISBN : 978896570153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3-06-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후반 인생, 준비되셨나요?
1장. 오래 사는 리스크에 대비하라
늘어난 내 인생, 뭐가 문제일까?
- 정말 생각보다 오래 산다
- 장수 리스크, 해답은 있다
입구관리보다 출구관리에 힘써라
- 자산설계? 지출부터 줄여라
- 퇴직 후 ‘손익계산서’를 만들어라
혼자 사는 노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늘어나는 1인 가구, 싱글의 시대
- 친화력보다 ‘고독력’을 키워라
건강, 결코 자신하지 마라
- 건강 리스크, 보험으로 대비하자
2장. 지금, 두 번째 인생을 디자인하라
정년 후 80,000 시간, 어떻게 보낼 것인가
- 예술도 길고 인생도 길다
- 1.4년 vs. 19.4년
후반 인생, 평생 현역이 답이다
- 평생 현역? 먼저 체면부터 버려라
- 체면을 버리는 것은 최고의 경쟁력이다
재테크보다 재취업에 전념하라
- 재취업의 의지를 확고히 하라
- 반드시 눈높이를 낮춰라
- 나만의 주특기를 가져라
- 주특기를 잘 드러내라
- 전 직장과 비교하지 마라
보람 있는 후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
- 금융회사 CEO에서 사랑의 집짓기 CEO로
- 주목받는 NPO 활동
- 건설회사 대표에서 화가로
- 평범한 직장인에서 문화유산 해설가로
3장. 자녀, 투자인가 비용인가
부모의 품으로 귀환하는 자녀들
- 자녀, 어디까지 도와줘야 할까?
좋은 부모에 대한 생각을 바꿔라
- 노노상속, 어째서 문제인가
자녀 리스크, 해답은 있을까?
- 자녀교육, 자기만의 철학을 가져라
- 자녀의 인생을 디자인하지 마라
진정한 경제적 자립이란?
- 금융교육, 수학교육만큼 중요하다
4장. 부동산 위주의 자산에서 벗어나라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사람들
- 부동산 vs. 금융자산
- 더 이상 내 집 마련에 올인하지 마라
- 땅도 수입할 수 있는 시대
- 부동산 불패신화, 계속될 것인가
집에 대한 생각, 이제는 바꿔라
- 주택의 규모를 줄여라
- 주택연금을 활용하라
- 임대사업의 빛과 그림자
- 전세, 언제까지 계속될까
- 결국은 분산투자다
5장. 줄지 않는 생활비, 어떻게 해결할까?
최저 생활비, 3층 연금이 답이다
- 노후 대비의 기본, 국민연금
- 소득 공백기, 어떻게 대비할까?
직장인의 든든한 노후, 퇴직연금
- 내게 맞는 퇴직연금 고르기
- 퇴직연금, 주도적으로 관리하자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이해하라
저성장 · 저금리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노후 대비 금융상품, 어떻게 고를까
자산관리의 원칙을 지켜라
자산운용, 인적자산을 고려하라
금융자산은 3개의 주머니로 나눠라
자산형성 주머니는 펀드투자로
- 펀드투자, 하려면 제대로 하라
- 형편에 맞는 포트폴리오 짜기
- 펀드투자, 왜 실패하는가?
우량펀드, 어떻게 고를까?
- 믿을 수 있는 금융회사와 거래하라
- 훌륭한 자산운용 주치의를 만나라
6장. 대체 불가능한 ‘나’를 만들어라
가장 큰 투자엔진은 ‘자신’의 직업이다
- 지금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자
처음부터 전문가인 사람은 없다
-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은 있다
주특기,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마감력
- 기회를 선사하는 힘, 제안력
- 아는 것만큼 중요한 표현력
프로 직장인, 이것만은 기억하라
- 성공한 직장인, 금융부터 배워라
- 살아 있는 독서, 강연을 들어라
- 공든 탑도 무너뜨리는 ‘평판’
- 직장 내 인사人事, 어떻게 봐야 하나
“내 인생의 말, 말, 말!”
에필로그 지금 당신의 모습이 노후를 만든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정년퇴직자 500명을 대상으로 가계소득 수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퇴직 전 평균 321만 원에서 퇴직 후에는 평균 181만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전의 56% 정도밖에 안 되는 금액이다. 조사 대상의 43%는 퇴직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렇게 수입이 줄어들면 그에 따라 지출도 줄어야 하는데, 현실은 말처럼 쉽지 않다. 회사를 그만두면 돈 쓸 곳도 자동적으로 줄어들 것 같은데, 한 번 올라간 생활수준을 낮추는 데는 상상 이상의 고통이 따른다. 그래서 씀씀이를 줄이려는 노력보다는 수입을 늘리는 법, 그중에서도 단기적인 재테크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데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그러나 금융시장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경험을 참고해보면, 단기적인 재테크로 돈을 벌기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다. 현역 시절에야 혹여 재테크에 실패하더라도 만회할 시간이 있지만, 정년 후에는 그럴 시간도, 기회도 거의 없다. 재테크로 수입을 늘리는 법을 고민하기 전에 지출부터 줄여야 하는 이유다.
- ‘자산설계? 지출부터 줄여라’ 중에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개인적으로 뼈저리게 실감한 적이 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우리 부부가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한 것이다. 내 경우에는 회사 정기검진에서 신장암에 걸린 걸 알게 되었는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왼쪽 신장을 절제하는 걸로 끝이 났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도 받지 않아서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큰 지장은 없었다. 운이 좋았던 것이다.
문제는 아내였다. 직장암 진단을 받았는데 항암치료 후 수술을 하여 회복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폐로 전이가 되었다. 다시 수술을 하고 오랜 기간 항암치료를 받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는지 모른다. 암 환자의 경우 밤이 되면 유독 고통이 극심해진다. 자녀들은 모두 결혼해서 독립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마땅히 돌봐줄 사람도 없었다. 간병인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 ‘건강, 결코 자신하지 마라’ 중에서
어찌 하다 보니 ‘노후설계 전문가’로 불리게 되었지만, 나 역시 처음부터 노후에 관심이 지대했던 것은 아니다. 내가 CEO로 있던 운용사가 외국계 금융회사에 매각되면서 어쩔 수 없이 물러난 것이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대주주가 바뀌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아 있다 보니, 새로운 대주주 측에서는 부회장이나 상임 고문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부회장이나 고문은 명목상 직책일 뿐, 실제로는 현업에서 손을 떼야 하는 처지였다. 남은 기간 동안 월급만 받고 있기도 미안하고, 평소 염두에 두었던 투자교육 업무를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에 투자교육연구소를 세우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결국 나 혼자 일하는 1인 연구소 형태의 투자교육연구소가 만들어졌다.
계약기간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님에게 제안서를 보냈다. 미래에셋에 투자교육연구소를 만들어 투자교육을 해보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이러한 계기로 투자교육 일을 하던 중 자산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생애설계에 맞는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재무설계는 단순히 돈을 벌고 관리하는 문제가 아니라, 삶의 주기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된 연구분야도 생애설계와 재무설계로 정하게 되었다.
- ‘후반 인생, 평생 현역이 답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