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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0310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6-01-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연애, 오로지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완전한 내 것’
Part 1_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줬어
Scene 01_ 작고 조용한 카페, 그리고 사진, 그 안의 우리
Scene 02_ 서울과 도쿄, 너와 나의 세계가 만난 그 순간
ㆍ우리가 좋아했던 것들_ 도쿄타워
Part 2_ 다만, 곁에 있고 싶을 뿐인데
Scene 03_ 숨고 싶던 밤, 우리의 눈부셨던 야간 비행
Scene 04_ 나를 웃게 했던, 그리고 울게 했던 너
ㆍ우리가 좋아했던 것들_ 야간 비행
Part 3_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
Scene 05_ 7년 전 여름밤, 마지막 3초의 포옹
Scene 06_ 어느 만큼 가야, 결혼이라는 걸 하는 걸까?
ㆍ우리가 좋아했던 것들_ 초속 5센티미터
Part 4_ 아주 잠깐, 슬픔이 밀어닥치는 속도
Scene 07_ 픽션과 논픽션, 우리의 간격
Scene 08_ 건축보다 마음의 집을 짓고 싶어 했던
ㆍ우리가 좋아했던 것들_ 한여름의 판타지아
에필로그_ 모든 것은, 너를 만났기 때문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을비의 무화과 향, 생크림이 사르르 녹은 시나몬 토스트,
터지기 직전의 카디건 어깨솔기, 뱅쇼의 찡긋한 끝 맛….
나는 그 평범함 속에 스민 모든 것이 좋았다.
자주 그가 아끼는 잡지에 커피를 쏟았으며,
그것에 당황하는 그의 표정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가 그 시간 속,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난 우리가 만만해졌으면 좋겠어.”
아, 담백해.
사귀자는 말을 이렇게 사소하게 건네던 그였다.
그 말 한마디가 내 평범한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누군가가 내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것,
그 확신이 손끝으로 느껴지는 것.
그가 보여주고 있는 그 마음이 만져진다는 것.
이걸 뭐라고 하는 거지?
사랑의 그립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느꼈던,
최초의 사랑의 그립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