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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퐁당

(이지애 감성 에세이)

이지애 (지은이)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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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퐁당 (이지애 감성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65743583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2-10-09

책 소개

스무 살 꿈꾸던 시절부터 서른을 살고 있는 오늘까지, 아나운서 이지애의 좌충우돌 성장일기. 이지애는 자신의 20대를 꿈을 위해 퐁당, 사랑을 위해 퐁당, 그리고 삶이라는 거대한 바다 어딘가에 퐁당 빠져 허우적대던 시간이라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퐁당 하나. 누구에게나, 그런 날
미완의 자기소개∥꿈꾸기 대장, 꿈속에서 힘을 얻다∥누구에게나, 그런 날∥지구력∥그냥 나인 채로∥오이밭에 오이∥넌 꿈이 뭐니?∥계획 없는 여행∥첫 번째 밤, 길을 잃다∥모르는 것을 모른다 말할 수 있는 용기∥통찰력∥직관∥나잇값∥나는 점점

퐁당 둘. 매일, 하루, 오늘
내게, 이 길이 맞는 걸까∥태도∥내 자리 18번∥6시 네 고향? 아니, 이제 ‘내’고향∥아주 오랜
후에∥빵점짜리 MC랍니다∥KBS 아나운서실∥6시 5분 전∥서바이벌, 진짜 살아남기∥눈물, 그 뜨거움의 실체∥잡초같이∥웃음병, 그 진단과 치료법∥진짜 미소

퐁당 셋. 취중농담
고춧가루는 조심해주세요∥상처는 아픔을 기억해∥연재소설∥사랑과 평화∥맞춤형 대인 관계서비스∥마지막 만남∥발신번호 표시제한∥뭉.딴.또∥공존∥습관, 너의 또 다른 이름∥그녀는 날라리∥하찮은 작은 것

퐁당 넷. 바로 옆 당신의 자리
내일 결혼하세요?∥내가 그를 사랑한, 진짜 이유∥나는 재벌과 결혼했다∥욕심쟁이∥거짓말∥아빠 미안해요∥우리 할머니∥그녀의 별∥아낌없이 주는 나무∥부부싸움

퐁당 다섯. 오늘 행복은 오늘 만들기
제가 알려드리죠, 오늘 당신의 운세∥마음의 볼륨∥격동보다는 감동을∥괴물∥식사 한번 하시죠∥파워 워킹∥오늘도 꿈꾸기∥위로하는 권력∥맛있는 말, 칭찬∥말∥가을 옷을 입은 마음∥늦가을, 마음이 외롭다는 그대의 사연에 답하며∥다시, 한 살∥여전하다는 말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지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신여대에서 정치외교학과 심리학을 전공해 조기졸업하고 1년 반의 백수생활을 거쳐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 <상상더하기>의 안방마님으로 2008년 쇼·오락MC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부드러우면서도 밝고 진솔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생생정보통><톱밴드 1·2><VJ 특공대><6시 내고향><이야기쇼 樂><감성다큐 미지수>등 KBS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했다. 明鏡止水의 마음으로 외로운 사람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싶다는 휴머니스트. 그녀가 이번에는 감성 에세이 <퐁당>을 통해 방송에서 할 수 없었던 진짜 이야기로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다.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에 ‘퐁당’ 빠져보시길.
펼치기

책속에서

“내 인생, 퐁당!”
그대의 오늘도 어딘가에 흠뻑 빠져든 행복한 시간이기를!

7년차 아나운서. 여전히 엉거주춤 서 있는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을 자꾸만 거울에 비춰보게 된다. 지금 나의 자세는 어떠한가. 어설프고 불안하지는 않을까. 얄밉고 거만하지는 않을까. 21년산은커녕 한입 먹고 버리게 될 만큼 향기 없는 모습은 아닐까.
나의 20대는 퐁당, 어딘가에 빠져 살았던 시간들이었다. 꿈을 위해 퐁당, 사랑을 위해 퐁당, 그리고 삶이라는 거대한 바다 속에도 퐁당 빠졌었다. 처음엔 이렇게 빠져버리면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완전히 흠뻑 빠졌을 때 우리는 그곳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다.
이 책은 20대의 꿈꾸던 시절부터 서른을 살고 있는 오늘 나의 마음까지를 모은 것이다. 10년 전 일기장을 들춰보니 어설프고 서툰 감성들이 물감처럼 또옥똑 선명하게 묻어난다. 진하고 또렷하지만 이리저리 뒤섞여 당장이라도 그림을 망칠 것 같은 불안감이 늘 서려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적당히 물을 섞어 농도를 조절할 줄도 알고, 아니다 싶을 땐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도 있는 여유도 생겼다. 무심히 흘러버린 세월인 줄 알았건만 그 안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고, 이야기가 있었고, 조금씩 조금씩 성장한 내가 있었다.
사무치게 그립고 애잔한 시간들이지만 최선을 다해 살았기에, 누군가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그냥 여기 머무르겠노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살아가게 될 나의 시간들도 돌아보기보다는 늘 기대하는 시간들이었으면 좋겠다.
부디 이 책이 이제 막 하얀 스케치북을 펼쳐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래 전의 나도 지금의 그대와 같았음을, 꿈꾸는 그대는 이미 충분히 아름다움을 꼭 이야기해 주고 싶다.


나에게도 하염없이 흔들리던 시간들이 있다
그러나 그마저도 있는 그대로의 나였다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 날이.
바람이 불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던 날.
그저 바람이 불어 그러나보다 했는데
해가 나도, 비가 와도
심지어 그 좋아하던 눈이 내려도 눈물이 그치지 않던 그런 날이.

우연히 길에서 만나 안녕하냐 안부를 묻는 이에게
‘그저 그렇지요’ 대답하곤 괜스레 가슴이 먹먹했던 날.
안녕한 일상이 무얼까, 혼자 울컥했던 그런 날이 있다.

잠 못 드는 어느 밤
두 눈은 분명 말똥말똥한데
미래란 것이 도무지 보이지 않아 앞이 캄캄했던,
그래서 차라리 두 눈 질끈 감아버린 그런 날이 있다.

고요한 하루가 적막해
친구들의 연락처를 뒤적이다가
얘는 바쁠 거야, 얘는 일하잖아, 얘는 데이트 중이겠지.
결국 그 누구에게도 전화를 걸지 못했던 그런 밤.
혹시나 하고 연락이 된 오래된 친구에게
‘잘, 지내지?’ 단 한마디.
그리곤 정말, 아무 말도 잇지 못했던 그런 밤.
그렇게 침묵 속에 내내 흐느끼기만 했던 밤이 누구에게나 있다.
― <누구에게나, 그런 날> 중에서


처음 ‘아나운서’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왔을 때 나는 참 많이도 울었다. 공산품은 출시될 때부터 완제품으로 뚝딱 잘도 나오건만, 20년 이상 숙성·제조된 나는 뭘 해도 불안하고 부자연스러웠다. 물론 ‘신입’이라는 이름은 많은 것을 용서했다. 대학에서 최고참으로 졸업을 했음에도 사회에서는 다시 꼬마. ‘얘는 아직 어리니까. 아직 뭘 모르니까’ 하는 선배 대변인들은 늘 내 편이 돼주었다. 그러나 연차가 쌓이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심지어 상을 받기도 했음에도 나는 늘 스스로가 불안하고 부끄럽기만 했다. 분명 가진 것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의외의 장면에서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그것은 언제나 내 것이 아닌 듯 느껴졌다. 결핍을 느낀다는 것은 발전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이리라. 그러나 그 방향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는, ‘과연 이 길이 맞기는 한 걸까’ 운명처럼 걸어온 길을 의심하곤 했다. 그 까닭을 깨닫는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직장생활 7년차,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그 이유, 나는 지나치게 ‘범생이’였다. ― <내게, 이 길이 맞는 걸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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