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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여행

코끼리의 여행

주제 사라마구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해냄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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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코끼리의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6574556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12-05

책 소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실화를 소설화한 유일의 장편소설. 16세기 유럽에서 한 마리 인도코끼리를 포르투갈 리스본부터 오스트리아 빈까지 수송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놀랍고도 믿기 어려운 사건이 주제 사라마구의 상상력을 통해 장편소설로 재탄생했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주제 사라마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2년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라마구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사라마구 문학의 전성기를 연 작품은 1982년작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 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여든일곱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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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가 있고, 옮긴 책으로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킬리만자로의 눈』 『제5도살장』 『바다』 『밤은 부드러워라』 『오래된 빛』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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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왕비는 그 기도문을 끝내고 다른 기도문을 시작하려다 갑자기 중단하더니 소리를 지르다시피 했다, 솔로몬이 있잖아요. 뭐라고, 왕은 왕비가 때 아니게 유다의 왕 이름을 꺼내는 것에 당황하여 물었다. 코끼리 솔로몬 말이에요, 전하. 지금 왜 그 코끼리 이야기가 나오는 거요, 왕이 약간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그게 선물이 될 수 있잖아요, 전하, 여왕은 대답하며 행복에 들뜬 표정으로 일어섰다. 솔로몬이 적당한 결혼 선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 그건 상관없잖아요. 왕은 천천히 고개를 세 번 끄덕이더니 멈추었다가 다시 세 번 끄덕인 뒤에 말했다, 그래, 그거 재미있는 생각이로군. 재미있는 정도가 아니지요, 아주 좋은 생각, 탁월한 생각이죠, 왕비가 받아쳤다.


코끼리라니, 저게 코끼리구나, 그가 중얼거렸다, 이야, 키가 적어도 사 엘은 되겠구나, 그리고 긴 코와 엄니와 발도 있구나, 저 발 좀 봐, 얼마나 큰지. 호송대가 출발하자, 집사는 도로까지 그들을 따라갔다. 그곳에서 지휘관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지휘관에게 좋은 여행이 되기를 빈다고, 그리고 돌아올 때는 갈 때보다 더 좋은 여행이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집사는 호송대가 멀어지는 것을 보며 미친 듯이 손을 흔들었다. 하긴, 코끼리가 우리 삶에 매일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까.


빈에서 코끼리는 어쩔 거요, 마호우트. 아마 리스본에서하고 비슷하겠지요, 별로 할 일이 없을 겁니다, 수브흐로가 대답했다, 많은 갈채를 받을 거고, 사람들이 거리에 몰려나오겠지요, 그러다 사람들은 잊어버릴 겁니다, 그게 인생의 법칙이죠, 승리와 망각. 늘 그렇지는 않아요. 코끼리하고 사람한테는 그렇지요, 물론 내가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저 외국 땅에 있는 인도인이 그렇다는 이야기지요, 내가 아는 바로는 그런 법칙을 피해간 코끼리는 딱 한 마리뿐입니다. 그게 어떤 코끼리입니까, 일꾼 한 명이 물었다. 죽어가는 코끼리였지요, 죽자마자 그 머리를 베었고. 그럼 그걸로 끝이 아닌가요. 아니, 그 머리는 가네샤라고 부르는 신의 머리에 올려졌소, 그 신 또한 죽은 몸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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