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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주제 사라마구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  
해냄
2020-12-16
  |  
18,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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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책 정보

· 제목 :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65749585
· 쪽수 : 628쪽

책 소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눈먼 자들의 도시』의 세계적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초기작이다. 시를 쓰는 의사인 히카르두 헤이스가 페소아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이민을 떠났던 브라질에서 고향인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16년 만에 돌아와 9개월간 겪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소개

주제 사라마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2년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라마구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사라마구 문학의 전성기를 연 작품은 1982년작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 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여든일곱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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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에이모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매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 다수의 문학작품이 있다. 이외에도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관계우선의 법칙』,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나보코프 문학 강의』, 『신 없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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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신들에게 바라는 것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해달라는 것뿐. 이 말을 적고 나니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순간이 있다. 우리는 방금 자신이 말하거나 글로 쓴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오로지 그 말을 거둬들이거나 글자를 지우기가 불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이라도. 그러나 침묵하고 싶다는 유혹이 온몸에 퍼진다, 신들처럼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지켜보는 것만 하고 싶다는 침묵의 매혹.


내가 잠을 받아들인다면, 그건 꿈을 꾸기 위해서일세. 꿈을 꾸는 건 이곳에 부재하는 것, 이면에 가 있는 것이지. 하지만 인생에는 두 가지 면이 있어, 페소아, 적어도 두 가지일세, 그런데 우리가 삶의 이면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꿈뿐이지, 죽은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은 직접 경험한 바에 따라 삶의 이면에는 죽음뿐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테지. 글쎄, 난 죽음이 뭔지 모르겠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삶의 이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게 맞는지 별로 확신이 안 들어, 내 생각에 죽음은 그냥 있는 것으로 스스로를 한정하거든. 죽음은, 그것은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있는 것이다. 그럼 그냥 있는 것과 존재하는 것이 서로 다른가. 그래, 친애하는 헤이스, 그냥 있는 것과 존재하는 것은 서로 다르네, 단순히 두 표현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야, 오히려 그 둘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두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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