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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65964582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1장
조국에서 버림받은 파괴적 혁신가
테미스토클레스
“옳다고 생각한다면 계속 하라”
어느 리더의 초라한 죽음
골리앗을 쓰러뜨린 아테네
옳다고 믿는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전쟁전야
테르모필레의 300 용사
살을 주고 뼈를 취하다
손자병법으로 해석하는 테미스토클레스의 전략
살라미스 해전, 정보전의 승리
살라미스 해전 그 후
국가 대개조와 뜻밖의 추방
왜 아테네는 혁신가를 배반했는가
앞을 내다보는 힘
2장
끝내 배신당한 명장
악비
“나아감과 물러남의 때를 안다는 것”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구국의 영웅
리더는 현장을 지킨다
송의 마지막 방패이자 창
“나는 태양처럼 결백하다”
멈춰야 할 때, 나아가야할 때를 알았더라면
악비와 비스마르크의 결정적 차이
3장
엘리트 리더의 한계를 보여준
트로츠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자다”
청년 혁명가의 탄생
2월 혁명
선동가, 군을 지휘해 소비에트를 지켜내다
“미친개를 쏘아 죽여라”
왜 트로츠키는 스탈린에 패배했는가
4장
영웅과 기회주의자 사이에서
롬멜
“전술에서 이기고 전략에서 지다”
죽음을 강요당한 전쟁 영웅
앞장서서 지휘한다
히틀러 암살 모의
실패만큼 성공적인 것은 없다?
5장
패배자로 기억된 세기의 혁명가
고르바초프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가 가장 나쁘다”
공산 세계 최고 지도자의 영욕
계획된 무질서의 관리자
고르바초프의 몰락과 소련의 붕괴
권위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6장
잊힌 전쟁, 잊힌 영웅
리지웨이
“깃발을 세우고 현장을 장악하라”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한국전쟁, 허를 찌르고 허를 찔리다
대한민국을 구하다
답은 현장에 있다
명분을 세우고 방향을 제시한다
자유세계의 잊힌 영웅
7장
결단과 열등감은 나의 힘
주원장
“경계하라. 물은 배를 엎을 수 있다”
극빈 농사꾼의 아들
거지 승려 세상을 먹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
제도와 도덕으로 전제 체제를 세우다
피의 숙청
카이사르의 죽음과 주원장의 실패
8장
만년에 무너진 불출세의 명군
한 무제
“최초의 긴장감을 기억하라”
공이 일곱, 죄가 셋인 황제
오직 능력으로 평가한다
실크로드와 장건
능력주의, 적재적소, 신상필법
혹리의 등장
“훌륭한 말도 늙으면 느린 말만 못하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테미스토클레스의 아버지 네오클레스는 어린 아들에게 물가에 있는 옛날 삼단노 군선들의 잔해를 보여주면서 아테네 민주정치의 변덕스러움에 대해 경고했다고 한다. 그 잔해들은 한때의 전쟁영웅들이, 나라가 그들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 어떤 취급을 받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자신의 신변 안전을 위해 적국의 임금에게 몸을 의탁했고 또 그 덕분에 말년에 안락한 삶을 누렸지만 끝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국 땅에서 죽어야 했던 테미스토클레스는 아마 마지막 날까지 아버지의 경고가 기억에 생생했을 것이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지도자가 상관이 있다. 회사에서 힘들게 임원이 되면 위에 전무, 부사장, 사장이 있다. 사장이 되면 회장 또는 이사회가 군림하고, 그들에게 주주와 고객은 상전이다. 지도자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아랫사람들을 잘 이끄는 것 못지않게 윗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만 상사의 반대로 일을 추진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 받지 못한다. 이 점에서도 악비의 처신에는 약간 아쉬운 면이 있다.
겸손한 태도로 남을 대하면 어디 가나 환영받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있어서 겸양과 깊은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관용, 즉 너그러움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고 따르는 유형의 인물은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너그러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중략) 파란만장한 트로츠키의 삶이 리더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엘리트 출신 지도자일수록 자신의 과거 배경에서 비롯된 리더십의 한계를 절실히 의식하고 겸양과 관용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적에게도 손을 내미는 전략적 인내를 통해 균형 잡힌 지도력을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