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6596496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2-02-0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양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제1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1장 선택의 갈림길: 변화할 것인가, 몰락할 것인가
두 가지 난제 / 양자안경 / 1930년대로 돌아갈까 / 반란의 최적기 / 기하급수적 기술 길들이기 / 철학이 필요한 시간
2장 다섯 가지 오류: 시스템 오류인가, 오류 시스템인가
첫 번째 오류: 확산하는 독단주의 / 두 번째 오류: 치명적 정보사회 / 세 번째 오류: 길들여진 생각 / 네 번째 오류: 미완의 자본주의 / 다섯 번째 오류: 고장난 민주주의
3장 변화의 바람: 연대·각성한 세대·여성·기술 쓰나미
지역 정체성과 글로벌 상호의존성 / 각성한 세대 / 미래는 여성적이다 / 과학기술: 고요한 그러나 치명적인
4장 기이한 현실: 양자과학에서 양자 유토피아까지
보편 공식을 찾아서 / 아인슈타인이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 무한성 이해 / 양자 패러다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미친 사람들에게 더 많은 힘을! / ‘양자 우월성’ 시합
5장 근본적 질문: 인간은 왜 인간인가
의식은 왜 존재할까 / (인공) 지능의 의미 / 의식 없이 지능이 존재할까
6장 마지막 자기애 모욕
프로이트의 세 가지 자기애 모욕 / 철학적 좀비 / 다른 길이 있을까
제2부 양자 유토피아
7장 세 가지 미래 시나리오
최후 심판의 날: 인류 문명의 파괴 / 호모 옵솔레투스: 아무도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양자 유토피아: 인류의 손으로 만드는 미래
8장 지식사회에서 지성사회로
우리의 기억은 왜 거짓말을 할까 / 디지털화, 그 다음은? / 의식혁명: 인간이 깨어난다
9장 양자경제의 약속
순환경제로 가는 길 / 화폐개혁, 과세, 기본소득 / 조직된 삶: 직접 민주주의 / 새로운 모델을 찾아서
10장 행동하는 영웅
창조적 동기부여 / 행복이 오게 하자 / 배우는 법 배우기 ― 가르치는 법 가르치기 / 위코노미(We-conomy) / 늦지 않았다
맺음말 철학자 급구
후주
리뷰
책속에서
양자역학이 밝혀낸 우주의 기본공식은 ‘이것 아니면 저것’의 양자택일이 아니다. ‘이것과 저것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이다. 정신과 물질은 통합될 수 없는 대립이 아니라, 반대 방향에서 같은 목적지로향하는 두 가지 길이다. 정신과 육체 사이의 공간, 물질과 에너지 사이의 공백. 현재 가장 주목받는 몇몇 이론들이, 통합될 수 없어 보이는 분야들 사이의 이런 공백에 초점을 맞춘다. 양자물리학이 영성을 만나고 현상학이 신경학과 정신분석학을 만난다.
양자현실과 양자경제에서는 통합될 수 없어 보이는 경험과 분야가 서로를 끌어당긴다. 어쩌면 영성은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물리학의 일부분일지 모른다.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대립을 통합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철학적 접근이다. 이런 철학적 접근으로 경제분야를 숙고한 결과물이 양자경제다. - 머리말
인류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므로 ‘기후변화’ 혹은 ‘지구온난화’ 같은 평범한 표현은 당장 폐기되어야 한다. 태양열이 약간 더 많이 지구로 오는 정도의 소소한 ‘변화’가 아니다.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붕괴가 코앞에 닥쳤다.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곧 누군가가 와서(또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를 구원할 거라는 믿음이다. 새로운 기술로 생태계 붕괴를 막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저절로 되진 않는다. 새로운 기술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우리’가 의식적으로 결정해야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인류는 기하급수적 기술의 희생자가 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다가오는 생태계 붕괴보다 더 큰 재앙일지 모른다. 과도하게 똑똑한 알고리즘 때문에 인간이 권력을 잃을 수 있다. - 1장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는 두 세력의 싸움을 경험할 것이다. 한 세력은, 사회에서 물러나 영성적 공동체 삶의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개별 자아가 아니라 보편적 공동체와 참여 문화를 믿는다. 그들은 긍정적 공동체, 공동 창조, 협력을 믿는다. 그들은 자연에서 친밀감을 느끼며 통일된 국가정체성이 없다. 그들은 관심 있는 공동체와 관계를 맺고 정치이념에 매몰되지 않는다. 반대편에는 또 다른 세력, 즉 사회적으로 덜 성숙한 사람들, 특히 사회와 ‘시스템’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좌절감을 공격적으로 표출하고 더 나아가 이념으로 무장한 테러집단이 아닌 외로운 늑대로 주변을 공격한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는 자동화와 과학기술의 ‘희생자’가 되어 할 일을 잃은 수많은 사람이 있다. 사회 안정을 유지하려면 이 사람들에게 (긍정적) 미래 전망을 제공해야 한다. - 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