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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교육

야생의 교육

(인문학을 가꾸는 텃밭 수업)

황덕명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2015-10-12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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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교육

책 정보

· 제목 : 야생의 교육 (인문학을 가꾸는 텃밭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대안교육
· ISBN : 9788966550555
· 쪽수 : 364쪽

책 소개

농사를 지으면서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농사와 인문학 수업을 가르친 저자의 교육 현장에 대한 사유와 실제 교육 내용들을 담아낸 책. 강화도의 대안학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사상, 시사토론, 인문학, 생태농업 등을 7년 동안 학생들과 교호하며 건져 올린 소중한 기록이다.

목차

책머리에
⊙ 야생의 교사를 꿈꾸며 / 5

1. 교사의 삶이 교육의 처음이다
· 산마을에서 ‘호모 쿵푸스’ 되기 / 19
· 몸으로 함께 공부하는 곳, 산마을 / 43
· 가르친다는 것은 얼마나 섬세한 예술인가 / 49
· 산마을 벗들이 행복해야 할 열 가지 이유 / 55
· 교사의 삶이 교육의 처음이다 / 61
· 산마을을 추억하다 / 67

2. 가르치는 일은 곧 배우는 일이다
· 가을 수업 / 85
· 내가 만난 풍경들에 대한 단상 / 91
· <삶과 철학> 수업에 대한 제안 / 96
· 무모하고 어리석은 어떤 책읽기 (1) / 104
· 무모하고 어리석은 어떤 책읽기 (2) / 123
· 무모하고 어리석은 어떤 책읽기 (3) / 143
· 특강 유감(有感) / 165
· 축제의 노래 함께 부르세 / 174
· 생태농업과 남매 텃밭 / 188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세 / 197

3. 길에 대한 사색
· 금강산 기행에 대하여 / 207
· 등산(登山)은 말고 입산(入山)하러 오시길 / 217

4. 우리는 밤이 짧았다-산마을 야학 편지
· 진정한 동무가 되자 / 227
· 텍스트를 제대로 소화하자 / 230
· 내 청춘을 묻자 / 234
· 자기를 발언하자 / 240
· 나쁜 것들에 저항하자 / 245
· 진심어린 마음으로 배우자 / 254

5. 사유하는 벗들에게
· 우리 만남이 깊은 배움으로 나아가길 / 263
· 그대가 그 벗의 스승이 될지니 / 267
· 교유의 진정한 멋을 찾아서 / 273
· 사유하는 벗에게 / 277
· 바람이 아플까? / 280
· 수선화(나르키소스)를 보았는가 / 284
· 생강나무 꽃 피니 봄이런가 / 289
· 내게 술 같은 벗 / 294
· 헌책방에 잘 다녀왔니? / 297
· 보고 싶은 정인에게 / 301
· <황구의 시사뽀인트> 벗들에게 / 307
· 아침 햇살이 아주 좋네 / 310
· 용서는 무슨? 황구가 미안하네 / 313
· 2학년 벗들, 고맙소 / 318

6. 야생은 나의 배움터
· 가르침에 대한 소박한 깨달음을 얻다 / 323
· 삶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 333
· 벼농사와 농부들의 종교, 평화(平和) / 339
· 마을 숲을 걸으며 너희도 숲이 되었지 / 342
· 내 친구와 헌책방 주인의 죽음 속에서 / 347
· 농촌에 사는 것으로 자족하노라 / 357

책 뒤에
⊙ 황구의 붉은 얼굴(정성락) / 362

저자소개

황덕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송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서 교육학과 사학을 공부했다. 1988년부터 도서출판 ‘푸른나무’에서 출판을 배웠고, 1993년 도서출판 ‘내일을 여는 책’을 설립하여 청소년, 교육, 공동체 관련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출간했고, 1997년 격월간지 『처음처럼』을 창간하여 ‘새로운 삶과 교육을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찾기 시작했다. 1999년 도시생활을 접고 연구, 출판, 교육, 생활이 어우러지는 소박한 공동체를 꿈꾸며 강화도 도장리에 정착해 도장리 생활학교’와 ‘도장리 마을도서관’을 실험적으로 했다. 2006년부터 마을 가까이에 있는 ‘산마을고등학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사상, 시사토론, 인문학, 생태농업 2013년까지 함께 공부했으며 지금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해밀학교’에서 벗들과 함께 사를 화두로 ‘야생의 교사’를 꿈꾸며 살고 있다. 엮은 책으로 『영혼의 성장과 자유를 위한 교사론』(내일을 여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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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을 읽자고 소리치지 말고 어른들이 독서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벗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겁니다. 어른들이 어떤 책을 보는지를, 독서에 임하는 태도 등을 벗들이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어른들의 서재로 벗들을 초대하여 손때 묻은 책의 사연을 나누어 보면 당연 효과가 있을 것이고, 공공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도서목록이나 서점에서 구입한 책 목록을 보여주면서 벗들을 협박(?)해야 합니다. 우리는 학교에 있으니, 당연 벗들과 같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식당에 갈 때 읽던 책을 가져갑니다. 창가에 그냥 놔두었다가 식사 뒤 나무그늘에서 한 페이지 정도만 읽고 다른 일을 하면 됩니다.
―「몸으로 함께 공부하는 곳, 산마을」


나는 수업시간표가 매우 폭력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왜 벗들이 정해진 시간표대로 따라해야 한단 말인가.
학교에 왔으니까?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 으레 그 나이에는 학교를 다니는 게 당연하니까?
이미 정해놓은 시간표가 의미 있는 결정이 되려면 그 시간표에 자기시간을 투여하는 것에 벗들이 스스로 합의를 하고 난 뒤라야 하지 않을까. 설사 그렇지 못했다 하더라도 ‘공감’을 끌어낼 수 있게 하는 길은 가능하지 않을까?
그 ‘합의’가 스스로 춤출 수 있는 길은 결국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자각’말고는, 그 벗들이 춤출 수 있게 할 수 있는 모든 기제는 폭력으로 전락할 수 있다.

사람은 소처럼 부려먹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스스로 자기 가치를 사는 존엄한 존재이다.
그 출발은 자기 삶을 스스로 온전히 사랑하는 일에서 일어난다.
이때, 어른(교사)의 존재 가치를 물어볼 수밖에 없다. 도대체 어른은 벗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 존재일까?
―「교사의 삶이 교육의 처음이다」


왜 학교에 다니는가, 왜 배우는가, 왜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서로 경쟁하는가 하는 질문은 삶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좋은 직장을 구하고, 명예를 얻고, 부를 얻으면 행복한 삶인가? 이렇게 하기 위해 젊음을 다 소진하고, 친구를 잃고, 삶터를 파괴해야 한다면 이게 진정한 삶인가? 삶의 가치를 묻지 않는 지식은 죽은 것이다. 학교든 어디든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곳이라면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또 묻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제 내 아이에게 던지는 “넌 커서 뭐가 될래?”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묻는 격려와 조언이 돼야 할 것이다. ‘뭐가 될래’의 문제는 일자리나 밥벌이가 우선되기보다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가꾸어 가는 길은 모두 다 소중하다는 공감의 차원으로 다시 물어야 한다. 이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자기 인생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다 같은 물음이되어야 한다. 가르침이나 배움이 ‘때’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삶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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