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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시가 있는 풍경

이해균 (지은이)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2012-11-15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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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책 정보

· 제목 : 시가 있는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66640041
· 쪽수 : 256쪽

책 소개

시와 풍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 또는 일상탈출의 나들이. 서울에서 마음만 먹으면 닿을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멀리 청산도의 청보리가 펼쳐진 다랭이밭까지… 이해균이 발길을 주었던 국내 113곳의 자취들이 지은이의 스케치와 함께 실려 있다.

목차

서울, 인천
관악산 / 남산골 한옥마을 / 중계동 백사마을 / 북촌 한옥마을 / 북한산과 인수봉 / 석모도와 보문사 / 소래포구 / 십리포 소사나무 군락 / 월곶 포구 / 제물포 구락부 / 청의정 / 강화 고려산

경기
고기리 / 홍난파 생가 / 광교산 / 궁평항 / 남양성모성지 / 내리 / 농섬과 매향리 / 대부 / 두물머리 / 산정호수 / 모란시장 / 방화수류정 / 독산성과 세마대 / 삼성산 삼막사 / 시인학교와 두리마을 / 신륵사 / 심곡서원 / 백운호수 / 이천 산수유마을 / 용문사 은행나무 / 용주사 / 융 건릉 / 전곡항 / 수종사 / 제부도 / 제암리 / 관곡지 / 증거리 느티나무 /
고달사지 / 칠보산길과 도토리 교실 / 칠장사의 가을 / 남이섬

강원, 충청도
속리산 법주사 / 공산성과 무릉왕릉 / 개심사 / 갑사 가는 길 / 노근리 학살현장 / 두타연과 양구기행 / 메밀꽃 필 무렵, 봉평 / 미시령 / 민둥산 억새 / 민족의 영산 태백산 / 백두대간 마산봉 / 서산 마애여래 삼존상 / 보원사지 / 부소산과 백마강 / 신두리 사구 / 신성리 갈대 밭 / 내설악 백담사 / 천리포 수목원 / 청령포, 영월 / 추풍령 증기기관차 급수탑 / 팔봉산기 / 푸른빛 고을, 청양 / 횡성 장 구경

전라도
덕유산 상고대 / 운장산과 금남정맥 / 내변산과 내소사 / 내장산 / 담양 / 마이산 / 모악산 금산사 / 민초의 성지 운주사·00 / 보길도 세연정 / 산수유마을 구례, 산동·00 / 조계산 선암사 / 고창 선운사 / 섬진강매화마을 / 수탈의 역사와 근대여행 군산 / 순천만 / 전주 한옥마을 / 청산도

경상도
외도 보타니아 / 간절곶의 해돋이 / 상주 남장사 / 남해 다랭이 마을 / 마당으로 들어 간 느티나무 / 봉정사 / 부석사 / 사량도 / 상주 경천대 / 소백산 / 상주 상현리 반송 / 쌍계사 십리벚꽃 길 / 靈鷲山 통도사 / 영주 무섬마을 / 오월의 조령산 / 욕지도 / 우포늪에 가면 / 하회마을 / 주산지와 주왕산 / 지리산 / 경주 남산 / 청도운문사 / 청라언덕과 계산성당 / 하늘아래 첫 감나무 / 환경의 보고 봉암사 / 황매산 철쭉 / 황악산 직지사 / 회룡포와 삼강주막

시가 있는 풍경
후기

저자소개

이해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탐미주의적 시혼을 도입한 작가의 회화관은 지난한 역정에 대변되는 자전적 카데고리의 원형에 깊이천착하고 있다. 한때 표현주의적 전통회화에 몰입하기도 하였으나 고뇌보다 우선한 형상적, 시각적 임팩트가 현대적 조형요소로 편협 된 지점에 있음을 인식하며 개념적 신기(新奇)로부터 논급되는 독창성과 강렬한 스케일의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근년까지 세계의 오지를 여행하며 비문명적 색채를 탐닉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국내 여행을 통해 내밀한 해방구를 찾고 있다. 현재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와 한국미술협회, 수원민족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저서로 <수미산너머 그리운 잔지바르>, <시가 있는 풍경>, <물위에 쓴 시, 바람결에 그린 풍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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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왁자지껄한 소래를 빠져나와 월곶으로 들어서면 활처럼 휜 해변길이 시원스레 뻗어있다.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월곶이라 명명된 이 포구는 소래포구에 비해 매우 정적이다. 낚시꾼들이 긴 낚싯대를 드리우고 여기저기 망중한에 젖어있다. 갑자기 호객꾼이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 영자의 전성시대의 영자처럼 생긴 그녀는 생업의 일상적 수단인 듯 익숙하면서도 긴박하게 자기네 횟집을 소개했다. 외면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바짝 다가와 다정다감하고 친절하게. -‘월곶포구’


매서운 추위가 칼바람을 대동한 설날 오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았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조악한 집들이 얼기설기 애환의 어깨를 마주하고 있다. 골목길을 걸을 때 양철 굴뚝으로 새어나오는 연탄가스가 매캐하게 폐부로 스며들었다. 수많은 목숨을 채어간 가스지만 밥 짓고, 세숫물 데우고, 아랫목 달궈준 연탄불이었다. 때때옷 입은 아이들이 엄마 손 잡고 나들이 가는 언덕길은 가난해도 좋은 정겨움이다. -‘마지막 달동네 중계동 백사마을’


산문 전체가 돌담길을 연상시키는 소박함이 묻어난다. 왕벚꽃은 화사하고 목조여래좌상도 묵은 향기를 풍긴다. 그러나 이 절의 압권은 무엇보다도 굴절의 미학 심검당 기둥이다. 제멋대로 꿈틀대는 기둥들은 휘젓는 운필처럼 자유가 넘친다. 이 분방한 방종을 지켜보는 홍도화 한 그루가, 관능미 넘치는 여인의 입술처럼 붉은 꽃잎을 열고 상기되어 있다. -‘굴절의 미학 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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