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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시선

김기림 시선

(초판본)

김기림 (지은이), 김유중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11-02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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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시선

책 정보

· 제목 : 김기림 시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2593
· 쪽수 : 154쪽

책 소개

'지만지 시선집'. 김기림 시선집. 1930년대 한국 문단의 새로운 조류는 모더니즘이었다. 이 모더니즘 문학의 수입과 소개에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한 이로 김기림이 있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으로 꼽히는 김기림의 작품을 가려 실었다.

목차

≪氣象圖≫
世界의 아츰 3
市民 行列 6
颱風의 起寢 時間 9
자최 13
病든 風景 21
올배미의 呪文 24
쇠바퀴의 노래 29

≪太陽의 風俗≫
太陽의 風俗 35
海圖에 대하야 36
鄕愁 38
첫사랑 39
람푸 42
꿈꾸는 眞珠여 바다로 가자 43
感傷 風景 46
離別 48
가거라 새로운 生活로 49
먼 들에서는 51
憂鬱한 天使 52
봄은 電報도 안 치고 53
祈願 55
‘커?’ 盞을 들고 56
旗빨 57
噴水 58
바다의 아츰 60
제비의 家族 61
나의 掃除夫 62
들은 우리를 불으오 63
새날이 밝는다 65
出發 67
아츰 飛行機 69
日曜日 行進曲 70
‘스케이팅’ 72
旅行 74
아스팔트 78
가을의 太陽은 ‘풀라티나’의 燕尾服을 입고 80

≪바다와 나비≫
모다들 도라와 있고나 83
어린 共和國이여 84
두견새 86
바다와 나비 89
共同墓地 90
바다 91
아?리카 狂想曲 94
連禱 97
유리창 99
쥬피타 追放 100
世界에 웨치노라 105

≪새 노래≫
새 나라 頌 113
데모크라시에 부치는 노래 116
壁을 헐자 118
肉體 禮讚 119
오늘도 故鄕은 120
오늘은 악마의 것이나 121

시집 미수록 시
슈?르레알리스트 125
詩論 127
날개만 도치면 132
어머니 어서 이러나요 134
林檎 밭 136
초승달은 掃除夫 138
年輪 140
靑銅 142

해설 143
지은이에 대해 151
엮은이에 대해 153

저자소개

김기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8년 5월 11일(음력 4월 12일) 함경북도 학성군(후에 성진으로 편입됨) 학중면 임명동 275번지에서 부친 김병연과 모친 밀양 박씨 사이의 6녀 1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관은 선산(善山)이며, 아명은 인손(寅孫), 호는 편석촌(片石村)이다. 등단 초기 간간이 G. W.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바도 있다. 어린 시절 고향의 임명보통학교에 입학, 졸업하고 한동안 서당에서 한학을 배운 적이 있다. 13세에 성진의 농학교(중등과정)에 진학하였으나 1년 수학 직후 서울로 올라와 보성고보에 다니게 된다. 보성 3학년 재학 도중 갑작스럽게 병을 얻어 고향에 내려와 요양을 하게 되는데, 건강을 회복하고 난 후 학교로 복학하지 않고 곧바로 일본 유학을 떠나 당시 도쿄 소재의 메이쿄(名敎)중학[현재는 도쿄 근처 지바(千葉) 현 우라야스(浦安) 시 소재의 도카이(東海)대학 부속 우라야스고교]에 편입, 졸업한다. 졸업 이후 1926년 봄, 니혼(日本)대학 전문부 문학예술과로 진학하고 1930년 봄에 동 대학을 수료한다. 대학 재학 기간 중 서구 모더니즘의 여러 사조에 깊은 영향을 받은 그는 귀국과 더불어 ≪조선일보≫ 사회부, 학예부 기자로 근무하면서 시 창작과 비평 발표 등의 문필 활동에도 힘쓴다. 지금까지 알려진 그의 최초의 글은 니혼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직후인 1930년 4월 27일에서 5월 3일까지 발표한 <오후와 무명작가들?일기첩에서>로 기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평론으로 분류하기도 하나, 엄밀히 말한다면 문학적 감상을 섞은 단상 형태의 수필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본격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평론은 같은 해인 1930년 7월 24일에서 30일까지 ≪조선일보≫ 지상에 편석촌이라는 필명(호)으로 총 6회에 걸쳐서 연재한 <시와 시인의 개념-근본적 의혹에 대하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후 그는 활발하게 서구 모더니즘에 영향을 입은 시작 활동과 비평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당대 문단의 중심을 향해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간다. 그런 와중에 1933년 이태준, 정지용 등과 함께 모더니즘 문인들의 친목 단체인 ‘구인회’를 결성하여 모더니즘문학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1935년은 그의 문단 활동이 정점에 이른 시기다. 대표작이기도 한 장시 <기상도>를 잡지 ≪중앙≫과 ≪삼천리≫에 연재하는 한편, 그의 초기 모더니즘시론의 핵심을 담았다고 평가받는 <오전의 시론> 시리즈를 ≪조선일보≫ 지면에 장기간에 걸쳐 의욕적으로 연달아 발표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스스로 모험을 감행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학문 연구를 위해 재도일하여 도호쿠(東北)제대 영문과에 입학한 것이다. 도호쿠제대 재학 기간 동안 조선 내 그의 문단 활동은 잠시 주춤하는 듯한 인상을 보이기도 하나, 이 기간 그는 영문학의 새로운 학문적 원리와 이론들을 받아들여 자신의 문학관을 심화하는 한편, 보다 폭넓은 사회 역사적·철학적 토대 위에 종래 자신이 추구했던 모더니즘문학 운동의 진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한다. 1939년 동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그는 조선일보사 기자로 복직함과 함께 조선 문단 전면에 재등장한다. 복귀 후 한동안 문단 활동에 주력하지만, 1940년대로 넘어서자 점차 조여드는 일제의 압박에 회의와 위기감을 느끼고 고향으로 내려가 한동안 절필 상태로 지내게 된다. 친일 문학인들과 단체의 끈질긴 동참 권유를 뿌리치고 긴 침묵의 기간을 보낸 것이다. 1945년 해방 이후 다시 가족과 더불어 서울로 올라온 그는 그간의 침묵을 만회라도 하듯 문단과 학계 양쪽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 준다. 그러나 1950년 6·25동란이 발발된 직후 서울 거리에서 북한 기관원들에게 연행당한다. 그 뒤 북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 내에서 그의 행적이나 활동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뚜렷하게 드러난 바가 없다. 시론집으로 ≪시론≫(1947)과 ≪시의 이해≫(1950)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기상도≫(1936), ≪태양의 풍속≫(1939), ≪바다와 나비≫(1946), ≪새 노래≫(194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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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중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이후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대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 복무 중이던 1991년, <현대문학>지의 신인 평론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석사 졸업 후 잠깐 서울 청량고등학교에서 국어과 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육군사관학교와 건양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를 거쳐 모교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한중인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연구를 하는 동안 양식이나 기법 위주의 논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것의 세계관이나 역사의식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런 시각에서 학위 과정 이수 때부터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독자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한국적 현실과 작가의 내면의식 형성 과정,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텍스트 이면의 배경 지식과 사상들에 대한 추적과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과 연관된 세부적인 논의들을 진행해왔다. 한편, 최근 십 수 년간은 주로 김기림과 김춘수의 문학 세계에 나타난 의식과 사상 등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였다. 저서로는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세계관과 역사의식>(1996), <김기림>(1996), <김광균>(2000), <한국 모더니즘 문학과 그 주변>(2006), <김수영과 하이데거>(2007) 등이 있으며, 편저서로 <이범선 작품집>(2010), <김광균 시선>(2012), <김기림 시선>(2012), <김기림 평론 선집>(2015), <정태용 평론 선집>(2015) <정비석 수필 선집>(2017) 등과 더불어 경북대 김주현 교수와 공동 편집한 <그리운 그 이름, 이상>(200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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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太陽아
다만 한 번이라도 좋다. 너를 부르기 위하야 나는 두루미의 목통을 비러 오마. 나의 마음의 문허진 터를 닦고 나는 그 우에 너를 위한 작은 宮殿을 세우련다 그러면 너는 그 속에 와서 살어라. 나는 너를 나의 어머니 나의 故鄕 나의 사랑 나의 希望이라고 부르마. 그러고 너의 사나운 風俗을 쫓아서 이 어둠을 깨물어 죽이련다.

太陽아
너는 나의 가슴속 작은 宇宙의 湖水와 山과 푸른 잔디밭과 힌 防川에서 不潔한 간밤의 서리를 핥어 버려라. 나의 시내물을 쓰다듬어 주며 나의 바다의 搖籃을 흔들어 주어라. 너는 나의 病室을 魚族들의 아침을 다리고 유쾌한 손님처럼 찾어오너라.

太陽보다도 이쁘지 못한 詩. 太陽일 수가 없는 설어운 나의 詩를 어두운 病室에 켜 놓고 太陽아 네가 오기를 나는 이 밤을 새여 가며 기다린다.

-<太陽의 風俗> 시 전문.


작은 魚族의 무리들은 日曜日 아침의 處女들처럼 꼬리를 내저으면서 돌아댕깁니다.
어린 물결들이 조악돌 사이를 기여댕기는 발자취 소리도 어느새 소란해젔습니다.
그러면 그의 배는 이윽고 햇볕을 둘러쓰고 물새와 같이 두 놀을 펴고서 바다의 비단 폭을 쪼개며 돌아오겠지요.

오- 먼 섬의 저편으로부터 기여오는 안개여
너의 羊털의 ‘납킨’을 가지고 바다의 거울판을 닦어 놓아서
그의 놀대를 저해하는 작은 파도들을 잠재워 다고.

-<바다의 아츰> 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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