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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2593
· 쪽수 : 154쪽
책 소개
목차
≪氣象圖≫
世界의 아츰 3
市民 行列 6
颱風의 起寢 時間 9
자최 13
病든 風景 21
올배미의 呪文 24
쇠바퀴의 노래 29
≪太陽의 風俗≫
太陽의 風俗 35
海圖에 대하야 36
鄕愁 38
첫사랑 39
람푸 42
꿈꾸는 眞珠여 바다로 가자 43
感傷 風景 46
離別 48
가거라 새로운 生活로 49
먼 들에서는 51
憂鬱한 天使 52
봄은 電報도 안 치고 53
祈願 55
‘커?’ 盞을 들고 56
旗빨 57
噴水 58
바다의 아츰 60
제비의 家族 61
나의 掃除夫 62
들은 우리를 불으오 63
새날이 밝는다 65
出發 67
아츰 飛行機 69
日曜日 行進曲 70
‘스케이팅’ 72
旅行 74
아스팔트 78
가을의 太陽은 ‘풀라티나’의 燕尾服을 입고 80
≪바다와 나비≫
모다들 도라와 있고나 83
어린 共和國이여 84
두견새 86
바다와 나비 89
共同墓地 90
바다 91
아?리카 狂想曲 94
連禱 97
유리창 99
쥬피타 追放 100
世界에 웨치노라 105
≪새 노래≫
새 나라 頌 113
데모크라시에 부치는 노래 116
壁을 헐자 118
肉體 禮讚 119
오늘도 故鄕은 120
오늘은 악마의 것이나 121
시집 미수록 시
슈?르레알리스트 125
詩論 127
날개만 도치면 132
어머니 어서 이러나요 134
林檎 밭 136
초승달은 掃除夫 138
年輪 140
靑銅 142
해설 143
지은이에 대해 151
엮은이에 대해 153
책속에서
太陽아
다만 한 번이라도 좋다. 너를 부르기 위하야 나는 두루미의 목통을 비러 오마. 나의 마음의 문허진 터를 닦고 나는 그 우에 너를 위한 작은 宮殿을 세우련다 그러면 너는 그 속에 와서 살어라. 나는 너를 나의 어머니 나의 故鄕 나의 사랑 나의 希望이라고 부르마. 그러고 너의 사나운 風俗을 쫓아서 이 어둠을 깨물어 죽이련다.
太陽아
너는 나의 가슴속 작은 宇宙의 湖水와 山과 푸른 잔디밭과 힌 防川에서 不潔한 간밤의 서리를 핥어 버려라. 나의 시내물을 쓰다듬어 주며 나의 바다의 搖籃을 흔들어 주어라. 너는 나의 病室을 魚族들의 아침을 다리고 유쾌한 손님처럼 찾어오너라.
太陽보다도 이쁘지 못한 詩. 太陽일 수가 없는 설어운 나의 詩를 어두운 病室에 켜 놓고 太陽아 네가 오기를 나는 이 밤을 새여 가며 기다린다.
-<太陽의 風俗> 시 전문.
작은 魚族의 무리들은 日曜日 아침의 處女들처럼 꼬리를 내저으면서 돌아댕깁니다.
어린 물결들이 조악돌 사이를 기여댕기는 발자취 소리도 어느새 소란해젔습니다.
그러면 그의 배는 이윽고 햇볕을 둘러쓰고 물새와 같이 두 놀을 펴고서 바다의 비단 폭을 쪼개며 돌아오겠지요.
오- 먼 섬의 저편으로부터 기여오는 안개여
너의 羊털의 ‘납킨’을 가지고 바다의 거울판을 닦어 놓아서
그의 놀대를 저해하는 작은 파도들을 잠재워 다고.
-<바다의 아츰> 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