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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3927
· 쪽수 : 134쪽
· 출판일 : 2013-06-30
책 소개
목차
≪성벽(城壁)≫
月香九天曲 ····················3
旅愁 ·······················7
海港圖 ······················9
漁浦 ······················12
黃昏 ······················13
城壁 ······················15
傳說 ······················16
溫泉地 ·····················17
賣淫婦 ·····················18
古典 ······················19
魚肉 ······················20
毒草 ······················21
鄕愁 ······················22
鯨 ·······················24
花園 ······················25
雨期 ······················26
暮村 ······················27
病室 ······················28
湖水 ······················30
姓氏譜 ·····················32
易 ·······················33
海獸 ······················34
≪헌사(獻詞)≫
할렐루야 ····················45
深冬 ······················47
나의 노래 ····················48
夕陽 ······················50
體溫表 ·····················51
The Last Train ··················53
無人島 ·····················54
獻詞 Artemis ···················56
싸느란 花壇 ···················58
北方의 길 ····················60
喪列 ······················61
永遠한 歸鄕 ···················62
?懷 ······················64
寂夜 ······················66
나포리의 浮浪者 ·················67
不吉한 노래 ···················69
荒蕪地 ·····················71
해설 ······················95
지은이에 대해 ··················121
엮은이에 대해 ··················124
책속에서
傳說
느틔나무 속에선 올뺌이가 울었다. 밤이면 운다. 恒常, 음습한 바람은 얕게 나려앉었다. 비가 오던지, 바람이 불던지, 올뺌이는 童話 속에 산다. 洞里 아이들은 충충한 나무 밑을 무서워한다.
病室
養魚場 속에서 갓 들어온 金붕어
어항이 무척은 新奇한 모양이구나.
病床의 檢溫計는
오늘도 三十九 度를 오르나리고
느릿느릿한 脈搏과 같이
琉璃 항아리로 피어오르는 물ㅅ방울
金붕어는 아득?한 꿈ㅅ길을 모조리 먹어 버린다.
몬지에 끄으른 肖像과 마주 대하야
그림자를 잃은 靑磁의 花甁이 하나
오늘도 시든 카?네숀의 꽃다발을 뱉어 버렸다.
幽玄한 꽃香氣를 입에 물고도
충충한 몬지와 灰色의 記憶밖에는
이그러지고도 파리한 얼골.
金붕어는 지금도 어늬 꿈ㅅ길을 따루는가요
冊갈피에는 靑春이 접히어 있고
窓밖으론 葡萄알들이 한테 몰리어 파르르 떱니다.
나의 노래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가슴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새로운 墓에는
옛 흙이 향그러
내 노래는 벗과 함께 늣끼엿노라.
단 한 번
나는 울지도 않엇다.
새야 새 중에도 종다리야
화살같이 나러가거라
나의 슬픔은
오즉 님을 向하야
나의 관역은
오직 님을 向하야
단 한 번
기꺼운 적도 없엇드란다.
슬피 바래는 마음만이
그를 좇아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무덤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