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괴뫼리 민중 발라드

괴뫼리 민중 발라드

우이바리 졸탄 (지은이), 이상동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1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9,800원 -0% 0원
790원
19,01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괴뫼리 민중 발라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괴뫼리 민중 발라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680469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3-07-19

책 소개

헝가리 최고의 민속학자가 가장 헝가리적인 괴뫼르 지역의 민중 발라드를 묶었다. 헝가리 민중의 삶의 애환과 해학이 그대로 드러난다. 바로 우리 민중의 노래이기도 하다. 코슈트 상을 수상한 홀로 라슬로의 삽화와, 우이바리 졸탄이 채록한 발라드 악보도 함께 실었다.

목차

서문

남우세스러운 처녀
사형 선고 받은 죄수의 누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춤추게 된 처녀
탈곡기 안으로 떨어진 처녀
세 명의 고아
공작(孔雀)을 돌보는 처녀
신붓감을 찾아 나선 왕자
거위를 돌보는 소녀
기만(欺瞞)당한 남편
로저 샨도르
보가르 임레
비드로츠키
야게르 요슈커
버르너 피슈터
감옥에 갇힌 무법자
감옥에 갇힌 두 청년
살해당한 총각

부록

해설
엮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우이바리 졸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1월 25일 헝가리 헤트에서 출생했다. 리머솜버트에서 시작한 중등학교 과정을 미슈콜츠에서 마쳤다. 1955년 데브레첸대학교헝가리어과에서 학위를 취득한 이후, 동대학 민속학과에서 교편 생활을 시작했다. 1979년부터 정교수로 임명되어 20여 년 동안 민속학과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우크라이나 웅그바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레바르트, 헤트, 마테설커, 니러차드에서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피트레, 죄르피 이슈트반, 모러 페렌츠, 오르투터이 줄라, 쾰체이상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헝가리 학술원상을 받았다. 우이바리 졸탄은 민속 시가, 풍습, 민속 드라마, 문학과 민속학의 연관성, 문화, 신화 등 폭넓은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문화와 전통≫, ≪민속학과 민족학≫, ≪Studia Ethnographica et Folkloristica≫ 시리즈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고, 잡지 ≪민족≫의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민속 시가 모음집인 ≪괴뫼리 민요와 민중 발라드≫(1977), ≪날아라, 제비야≫(1980), ≪농부의 속담과 격언≫(1996), ≪속담모음집≫(2001), ≪속담과 격언 대 사전≫(2003) 등을 출간했다. 대단한 성공을 거둔 일화모음집으로 ≪화덕 안의 새색시≫(1986), ≪괴뫼리에서 마차시 왕≫(1990), ≪괴뫼리의 유쾌한 일화≫(1995)이 있다. 헝가리 민속 드라마를 다룬 업적들은 이전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결과물로, 드라마사적인 관점에서도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 주는 역할을 했다: ≪놀이와 가면 1∼4≫(1983~1988), ≪사육제 풍습≫(1991), ≪민속극과 가면 풍습≫(1997). 소설적 가치가 있으며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인들 추방에 관해 다룬 ≪고향에서 실향민이 되다≫는 외국어로도 출판되었다. 1999년 보르네미서 페테르의 ≪악마의 공포≫에 들어 있는 민속학적인 요소들, 그리고 2004년 모러 페렌츠의 작품에 들어 있는 민속적인 요소들을 개작해서 출판했다. 일생의 업적을 정리하는 의미로 ≪가르침과 연구≫를 1992년에 처음으로 출판했고, 같은 해에 ≪60년의 기념물≫과 그간의 연구 논문들을 정리한 ≪문화와 전통≫이라는 단행본을 출판했다. 그리고 60세 생일을 기념해 그 일생의 업적에 대한 서지를 출간했다.
펼치기
이상동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및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헝가리 데브레첸 대학교에서 「헝가리 발라드 시가의 미분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Hungarian Folk Ballads and Korean Narrative Folk Songs, 『동유럽 공산주의 역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우이바리 졸탄의 『괴뫼리 민중 발라드』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헝가리 민담의 서사 구조적 원형에 대한 연구」, 「헝가리 창작발라드의 역사적 고찰」, 「口碑歷史의 典型으로 헝가리 傳說에 관한 一考察」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남우세스러운 처녀

보르처, 내 예쁜 딸아,
치마 앞이 왜 자꾸 짧아지누!
재단사가 재단을 잘못하고,
재봉사가 재봉을 잘못했죠!

자 가거라, 어서 가거라
저 캄캄한 감옥으로.
저 캄캄한 감옥에서
단두대 위로.

잠시만요, 엄마,
잠시만 기다려 줘요,
죈지바리 도련님께
편지 한 장만 쓰게 해 줘요 .

제비야, 제비야,
내 가장 빠른 제비야!
이 내 편지 전해 다오
죈지바리 도련님께!

저녁 무렵에 도착하면,
도련님 베개 위에 올려 주고.
정오 무렵에 도착하면,
도련님 진짓상에 올려 주렴.

읽고 또 읽어 보지만
눈물이 앞을 가려 볼 수가 없네.
떨어지는 눈물에
글은 젖어 번져 가네.

마차꾼아, 마차꾼아,
내 가장 빠른 마차꾼아:
어서 마차에 올라라!
힘껏 고삐를 당겨라!

화살처럼 재빠르게!
번개처럼 쏜살같이!
헌고디 보르발러를
살아서 만나야 하리!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친절하신 부인!
헌고디 보르발러,
따님은 어디 있나요?

수건 빨래하려고
냇가에 나갔다오.
죈지바리 도련님께
요렇게 둘러대네.

냇가를 둘러보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죠.
헌고디 보르발러,
따님은 어디 있나요?

은방울꽃을 꺾으려
숲에 나갔다오.
죈지바리 도련님께
요렇게 둘러대네.

숲을 둘러보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죠.
헌고디 보르발러,
따님은 어디 있나요?

내 더는 뭐라 둘러대겠소,
모든 걸 말해 줄밖에:
뒷방으로 들어가 보소,
침대로 가서 보소.

뒷방 침대 앞으로
열두 손수건 펄럭이네.
뒷방 침대 앞으로
열두 동무 곡(哭)을 하네.

방 안에 든 도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어,
날카로운 칼을 내어
자신의 심장을 찌르네.

내 피는 그대 피와
한 냇물이 되어 흐르고,
내 심장은 그대 심장과
한 무덤이 되리라!

이 몸을 묻어 주소
예배당 앞에,
헌고디 보르발러는
예배당 한가운데.

아무 흠도 없는 태아는
재단 앞에.


·기만(欺瞞)당한 남편

여보,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일이오?
마당 안에 기병의 말은
어찌 된 영문이오?

아이, 당신도 참, 뜬금없이,
기병의 말이라니?
조금 전 돌아온 리슈커 암소를,
당신이 보았겠죠!

빤작빤작 말발굽 단 리슈커 암소를
아, 대체 누가 보았단 말인가,
별이 총총한 하늘과,
이 세상이 존재한 후로!

여보,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일이오?
옷걸이에 기병의 코트는
어찌 된 영문이오?

아이, 당신도 참, 뜬금없이,
기병의 코트라니?
새로 산 예쁜 숄 하나를,
거기 걸어 두었죠!

금단추 장식을 단 숄이라
아, 대체 누가 보았단 말인가,
별이 총총한 하늘과,
이 세상이 존재한 후로!

여보,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일이오?
내 간이 의자 위에 군화는
어찌 된 영문이오?

아이, 당신도 참, 뜬금없이,
대체 군화가 어디 있다고?
조금 전 씻은 우유 단지를,
거기 두었는데!

박차가 달린 우유 단지라
아, 대체 누가 보았단 말인가,
별이 총총한 하늘과,
이 세상이 존재한 후로!

여보,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일이오?
여기 옷걸이에 이 반짝이는 검(劍)은
어찌 된 영문이오?

아이, 당신도 참, 뜬금없이,
여기 어디에 검이 있다고?
어제 산 총채 하나를,
거기 두었는데!

빤작빤작 칼집에 든 총채를
아, 대체 누가 보았단 말인가,
별이 총총한 하늘과,
이 세상이 존재한 후로!

여보,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일이오?
당신 침대 위에 이 군인은
어찌 된 영문이오?

아이, 당신도 참, 뜬금없이,
대체 군인이 어디에 있다고?
독감에 걸린 하녀를,
눕혀 두었을 뿐인데!

팔자 모양 콧수염의 하녀라
아, 대체 누가 보았단 말인가,
별이 총총한 하늘과,
이 세상이 존재한 후로!

여보,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일이오?
야간 무도회라도 벌여 봅시다
자 내가 원하오!

아이고, 하느님, 아이고, 제게!
어찌 그런 무도회를,
한켠에 물 먹인 밧줄과
굵은 회초리를 함께 두고서!


·비드로츠키

달무리 너른 마당처럼,
비드로츠키 명성 자자하네.
냇가에 흐르는 물과 같이
그의 소문 자자하네.

자, 비드로츠키, 이제 함정에 빠졌다,
넌 겹겹이 포위됐다!
자, 비드로츠키, 이제 밖으로 나와라,
여섯 주(州) 경관들이 널 잡으러 왔다!

여섯 주에서 날 잡으러 왔다고,
열두 주에서 와 보라지!

창(窓)을 통해 총성이 울리고,
탁자 위로 붉은 피가 흐르네,
애인에게 받은 손수건에,
겹겹이 피가 스며드네.

그의 충직한 친구 뢰리츠 피슈터
비드로츠키의 도끼를 잘라 세워 두고.
자, 형제여, 여기서 편히 쉬게나,
마차로 돌아올 때까지.

훗날 마차를 끌고 돌아와,
내 너를 에게르로 데려가리.

어머니 통곡하고, 아버지 통곡하네,
두 형 모두 통곡하네.
울지 마소 어머니, 울지 마소 아버지,
울지 마소 두 형님아.

의적(義賊) 시절은 이미 다 끝났소.
이 몸은 묘지에서 영면하리다.

비드로츠키의 죽음에,
진주 같은 이슬이 떨어지네,
진주 같은 이슬이 떨어지네,
비드로츠키의 무덤 위로.

그의 멋진 외투는 관(棺)이 되고,
번쩍이던 도끼는 묘비가 되었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