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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66805853
· 쪽수 : 270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낙(樂) [수자성전] ‘기쁨’을 의인화한 것이다. 미친 사람이 많이 나온다는 유호리(謬毫釐) 마을 사람으로, 가슴을 내밀어 거만하게 책상다리를 하고 있다가 천군*을 만나도 절을 하지 않더니, 천군이 어진 선비인 국생을 얻었다는 소리를 듣고 비로소 경하를 드린다. 공방*이 그를 천군에게 왕이보*라고 하면서 참 신선의 무리라고 소개한다. 천군이 그를 좌우에 두겠다고 한다.
남둔후(南臀侯) [만신주봉공신록] ‘볼기’를 의인화한 것이다. 만신주(萬身主)에게서 제후의 벼슬을 받은 뒤 예에 맞는 의복과 옥패, 홀*을 끼고 조회에 참석한다. 복양후(배)가 황문(항문)의 공로를 이야기하며 그를 표창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자, 의견에 찬동하여 만신주에게 상소*를 올린다. 그러나 만신주가 황문에게 제후의 벼슬 내리기를 거부하자, 다른 신하들과 더불어 계단에 머리를 부딪치며 강하게 호소한다. 만신주가 마침내 황문에게 황문정의 벼슬을 내리자 공에 비해 벼슬이 높지 않음을 탄식하다가, 황문이 순의수공선생(順意首功先生)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자 비로소 만족하여 물러난다.
노옹(老翁) [두껍전(나손 정유본)] 못에서 물고기를 잡아 연명하는 늙은이로, 영남* 고을에 산다. 어느 날 고기를 잡으러 못가로 갔다가 두껍 한 마리를 발견해 집으로 가져다 방 안에 둔다. 밤이 되자 두껍이 마당으로 나가 사방으로 기운을 토하는데, 우마 소리가 나더니 쌀바리, 돈바리, 금바리, 무명 바리가 들어와 갑자기 큰 부자가 된다. 수삼 개월이 경과하자 두껍의 요청으로 부자지의를 맺는다. 두껍의 간청으로 두껍아들을 박 판서*의 막내딸과 혼인시킨다. 70에 이르러 병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