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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6614
· 쪽수 : 146쪽
책 소개
목차
序詩 ·······················3
第一章 混亂의 구름을 뚫고 ·············5
第二章 賊은 怒한 波濤처럼 ············10
第三章 出陣의 깃발은 東을 향하여 ·········16
第四章 連달아 勝戰鼓는 울고 ···········24
第五章 謀害의 强風 속에서 ············32
第六章 閑山섬아 어이 네 이름이 閑山섬이냐 ·····38
第七章 봄과 더불어 ················47
第八章 草溪 땅 白衣는 잠 못 이루고 ········56
第九章 微臣이 살고 아직도 열두 척이 있아옵거늘 ··61
第十章 背陸의 陣 ················72
第十一章 十一 對 三百三十 ············76
第十二章 바다는 다시 푸르건만 ··········89
第十三章 陳璘인들! ···············97
第十四章 背信의 물결 위에서 ··········104
第十五章 하늘을 우러러 ·············112
第十六章 永遠히 民族의 이름으로 ········117
第十七章 우리들 가슴에 ·············126
해설 ······················129
지은이에 대해 ··················137
엮은이에 대해 ··················139
책속에서
오 어디로 갔느냐고 묻지를 마라
낮과 밤 엮어 낀 五 年의 세월 속에
손톱 발톱 다 닳도록 가꾸고 이룬
閑山本營의 戰船 五百 隻은-
분명
戰船과 軍兵은 거기 있었다
왼 몸, 멍들고 곳곳 상처 난 戰船 열두 척
맥이 풀려 쓸어질 듯 고누지 못하는 軍兵 백스물하나
‘이럴 바엔 차라리
차라리 舟師를 페하고
陸戰을 하는 것이…’
어찌 이 말이 임금 혼자만의 분부이랴
이미 없는 것과 마찬가진 것
페하고 안 페할
무슨 건덕지가 있다는 건가
그러나 보라
舜臣은 대뜸 이렇게 아뢰었다
‘戰船이 아직도 열두 척 있아오니
죽을 힘 다하여 싸운다 하올진대
이로써 오히려 넉넉다 하오리다
微臣이 안 죽고 살아서 있는 限엔
賊인들 손쉽게 덤비지 못하옵고
우리를 깔보지 못할 줄 아룁니다’
아직도
戰船이 열두 척 있어
넉넉다 하는 舜臣
내가 죽지 않고 살아 있음에야
어찌 賊이 덤빌 것이며
깔볼 것이랴 하는 舜臣
萬古에 굽힘 없는 이 氣魄을 보라
接賊不敗의 이 굳은 信念을 보라
하늘이 낸 둘 없는 이 眞勇을 보라
가없이 넓고 큰 이 自負를 보라
그리고도 오히려 남음 있어
헤아릴 길 없는 이 心境을 보라
이
모오든 걸
칼날 세워 스스로 맹서하는 舜臣
하늘이여!
산과 들이여!
바다여!
生命 있는 그 모오든 것이여!
어찌 함께 움직이지 않으랴
어찌 힘을 모아 함께 싸우지 않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