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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영웅

우리 시대의 영웅

미하일 레르몬토프 (지은이), 홍대화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4-08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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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영웅

책 정보

· 제목 : 우리 시대의 영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66807741
· 쪽수 : 348쪽

책 소개

레르몬토프의 유일한 완성 소설. 이미 국내에서 번역본이 몇 종 출간됐지만 19세기 제정 러시아와 캅카스 지역의 배경을 이해하기엔 부족했던 면이 있다. 레르몬토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역자가 풍부한 각주 및 설명으로 당대의 배경 지식을 설명해 준다.

목차

저자 서문

제1부
I. 벨라
II. 막심 막시미치
페초린의 수기
서문
I. 타만

제2부
II. 공작영양 메리
III. 운명론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미하일 레르몬토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전반부를 대표하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대표적인 낭만주의자다. 828년 모스크바대학 부속 귀족 학교에 입학해 시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1830년에는 모스크바대학 부속 귀족 학교를 마치고 모스크바대학 윤리정치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이 시절에 희곡 ≪에스파냐 사람≫(1830), ≪연인≫(1831), 서사시 ≪자유의 마지막 아이≫(1831), 서정시 ≪모놀로그≫(1829) 등을 썼다. 1832년에는 페테르부르크 근위사관학교에 들어갔다. 이 시절 미완의 소설 ≪바딤≫(1833∼1834)을 썼는데, 이 작품에서 레르몬토프는 서민의 분노를 긍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1834년에 학교를 졸업한 후 근위표기병사관이 되었다. 그 와중에 서사시 ≪악마≫(1829∼1841)와 ≪귀족 오르샤≫(1835), 희곡 ≪가면무도회≫(1835) 등을 집필하게 된다. 희곡 ≪가면무도회≫는 그의 사후인 1842년에서야 간행된다. 레르몬토프는 고골이 시작한 자연파에 대한 반발로 자신의 소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1836)에서 하급관리의 애환을 그린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 역시 ≪바딤≫처럼 미완으로 남는다. 23세 때인 1837년에 푸시킨이 결투로 죽음에 이르자 레르몬토프는 ≪시인의 죽음≫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유명해지게 된다. 그러나 이 시에서 ‘푸시킨의 죽음은 러시아 귀족 사교계의 음모’라고 비난했다는 이유로 캅카스로 좌천당한다. 레르몬토프는 캅카스에서 ≪도망자≫(1838), ≪므츠이리≫(1839), ≪현대의 영웅≫(1839∼1840), ≪악마≫(1841) 등을 발표한다. 이 중 연작 소설인 ≪현대의 영웅≫에서 레르몬토프는 주인공 페초린을 통해 1830년대 지적인 귀족에 대한 환멸과 반항을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작품은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과 더불어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게 된다. 1841년 7월 15일 퍄티고르스크에서 사소한 일로 학우였던 마르티노프와 결투 끝에 27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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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역서로는 『죄와 벌』, 『거장과 마르가리따』, 『우리 시대의 영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까라마조프 형제들』, 『닥터 지바고』 등이 있다. 현재 부산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래희망교육연구소 대표로 올바른 성가치관 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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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의사 선생. 이 분들이 아마 서두르느라 내 권총에 실탄 넣는 것을 잊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장전을 해 주십시오. 아주 잘!”
“그럴 리 없어요!” 대위가 외쳤다. “그럴 리 없어! 난 권총 두 자루 모두 장전했소. 당신 총에서 총알이 빠져나간 건 아니오? 그건 내 탓이 아닙니다! 당신은 장전을 다시 할 권리가 없습니다. 이건 규칙에 완전히 어긋나는 겁니다. 허락할 수 없습니다.”
“좋습니다.” 나는 대위에게 말했다. “만일 그렇다면, 나는 똑같은 조건으로 당신과 결투를 하겠습니다.”
그는 말을 우물거렸다.
그루시니츠키는 당황하고 음울한 모습으로 머리를 가슴에 박았다.
“그들을 내버려 둬!” 그는 마침내 의사의 손에서 내 권총을 빼앗으려고 하는 대위에게 말했다. “저들 말이 옳다는 것을 너도 알잖아.”
대위는 공연히 그에게 여러 신호를 보냈다. 그루시니츠키는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사이 의사는 총에 장전을 해서 내게 건네주었다.
이것을 보고 대위는 침을 뱉고 발을 굴렀다. “너는 바보야, 친구.” 그는 말했다. “저속한 바보야! 나한테 맡겼으면, 다 내 말대로 해야지… 자업자득이야! 파리처럼 자기를 잡아라….” 그는 몸을 돌려 자리를 뜨면서 투덜댔다. “어쨌든 이건 규칙에서 어긋나는 일이야.”
“그루시니츠키.” 나는 말했다. “아직 시간은 있네. 자네의 험담을 거두게. 그럼, 모든 것을 용서하겠네. 자네는 나를 바보로 만드는 데 실패했어. 내 자존심은 충족되었어. 우리가 언젠가는 친구였다는 것을 기억하게.”
그의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불타올랐다.
“쏘게.” 그는 대답했다. “나는 나를 경멸하고, 자네를 증오하네. 만일 나를 죽이지 않는다면, 밤에 자네를 베어 버릴 거야. 이 땅에 자네와 내가 함께 숨 쉴 곳은 없어.”
나는 총을 쏘았다.
연기가 흩어지자, 그루시니츠키는 공터에 없었다. 다만 먼지만이 가벼운 기둥이 되어 절벽의 끝에서 일고 있었다.
“코미디는 끝났소!” 나는 의사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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