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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9561
· 쪽수 : 142쪽
책 소개
목차
≪조선의 마음≫
서 대신에 ·····················3
버러지도 실타 하올 이 몸이 ·············4
생시에 못 뵈올 님을 ················6
벗들이여 ·····················7
날이 새입니다 ···················9
그?가 언제나 옵니?? ··············10
봄비 ······················12
눈[眼] ······················14
님아 ······················15
사랑은 ·····················16
오, 솟는 해 ····················17
論介 ······················18
님이시어 ····················20
氣分轉換 ····················21
放浪의 노래 ···················22
雪上逍遙 ····················23
친애하는 벗이여 ·················25
낫에 오시기 ?리시면 ···············27
가을 하늘 미테서 ·················28
하늘만 보아라 ··················29
오, 나의 靈魂의 旗여! ···············30
追憶만이 ····················31
二月 햇ㅅ발 ···················33
못 노이는 마음 ··················34
오 날개여 ····················35
봄날에 ·····················36
차라리 달 업는 밤이드면 ··············37
오 날개여 ····················38
돌 속에도 ····················39
≪조선의 마음≫ 이후
夏日情趣 ····················43
엇던 날 ·····················44
달밤 ······················45
失題 ······················46
그림 그리는 가을 ·················48
昆蟲九題 ····················49
개고리 ·····················53
땅거미 긜 때 ···················54
四壁頌 ·····················56
“유線”과 “義의 線” ················58
山羊 ······················60
待君哀 ·····················61
돐은 되었것만 ··················62
조이는 마음 ···················64
홀로 뜬 별 ····················66
긴 강물이 부러워 ·················67
現代의 “라오쿠?ㄴ” ···············69
흔들리는 적은 배 ·················71
微想 ······················73
간 안해에게 ···················74
遊離 ······················76
○○에게(其一) ·················78
○○에게(其二) ·················80
열 번째의 八·一五 ················81
夢美人 ·····················83
近吟 三首 ····················85
저녁놀 빗 ····················86
잠 놓진 밤 ····················87
履聲滿街 ····················89
六花六稜 ····················90
故鄕 ······················92
鋪道를 걸으며 ··················94
自己의 그림자 ··················96
해설 ······················99
지은이에 대해 ··················130
엮은이에 대해 ··················132
책속에서
●서 대신에
‘조선 마음’을 어대 가 차즐가?
‘조선 마음’을 어대 가 차즐가?
굴속을 엿볼가, 바다 밋을 뒤저 볼가?
??한 버들가지 틈을 헷처 볼가?
아득한 하눌가나 바라다볼가?
아, ‘조선 마음’을 어대 가서 차저볼가?
‘조선 마음’은 지향할 수 업는 마음, 설흔 마음!
●그?가 언제나 옵니??
그대와 내 사이에
모든 가리움 업서지고,
넓은 해빗 가운대
옷으로 염(斂)하지 안이한
밝아벗은 맨몸?이로
얼굴과 얼굴을 對할
그?가 언제나 옵니??
‘사랑’과 ‘미듬’의 하얀 불?이
‘말[言語]의 낡은 집’을 사루어,
그대와 내 사이에
말업시 서로 알아듯고,
채침 업시 서로 붓좃고,
淫慾 업시 서로 ?어안을
그?가 언제나 옵니??
오, 그대! 나의 靈魂의 벗인 그대!
우리가 그리우는 ‘그?’가 오면은,
‘우리 世紀의 아츰’이 오면은
그?는 우리 둘이
부?러워서 눈을 피하지 안흘 터이지요.
두려워서 몸을 움치러들이지 안켓지요
오, 그대! 언제나 그?가 옵니??
●돐은 되었것만
어느덧 돐은 되었것만
이 아기 가여운 요 아기
걷기는커냥 기지도 못하네
기기는커냥 서지도 못하고
서기는커냥 앉지도 못하며
앉기는커냥 엎치지도 못하네
무삼 아기 이리도 늦되는가
아비 탓일까? 어미 까닭일까?
이도 그도 저도 아니라면
애받이[産婆] 서툴러서일까?
가난한 집에 기구 있을 리 없것만
부르지 않은 애받이 둘이나 되어!
서로 받고 서로 씻기며
한 胎를 둘이 갈르는 서슬
어느 틈 어느 겨를 어느 사이엔지
아기 모양 야릇케도 된데다가
서고 기고 앉고 엎치기는새레
눈도 못 뜨고 귀조차 트이지 않었네
어느덧 돐은 되었것만!
1946. 8. 15
●간 안해에게
(一)
기나긴 二十여년 하로가티 살어오다
가는곳 다르냥 허황이도 난호이니
생신채 꿈만가타야 어리둥절 합니다
(二)
지난날 도라보니 뉘우침이 반넘안데
슬픔은 일다가도 춤해질때 잇것마는
뉘침은 고집스레도 처질줄만 압니다
(三)
철모른 어려부터 맛나지내 그랫든지
남다른 그무엇을 감감히도 모를르니
오날엔 이어인일로 이대도록 슬플가
(四)
연락도 없는일이 가진추억 자어내어
되붓는 불가티도 와락이는 그슬픔야
쇠아닌 마음이어니 아니녹고 어이리
(五)
몸구지 가려거든 기억마저 실어가오
액구진 몸만은 뿌리치듯 가면서도
무삼일 저진옷같이 기억만은 감기노
(六)
뭇소리 가운대에 괴괴함이 떨어지어
귀만은 식그러나 마음홀로 호젓코나
눈감고 잇든날음성 드러볼가 합니다
(七)
고요한 불빛이나 감은눈엔 흔들린다
꿈도 아니지만 생시또한 채는아닌
흐미한 그길이나마 거러보면 어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