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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로 시선

변영로 시선

(초판본)

변영로 (지은이), 오세인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9-1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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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로 시선

책 정보

· 제목 : 변영로 시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9561
· 쪽수 : 142쪽

책 소개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목차

≪조선의 마음≫
서 대신에 ·····················3
버러지도 실타 하올 이 몸이 ·············4
생시에 못 뵈올 님을 ················6
벗들이여 ·····················7
날이 새입니다 ···················9
그?가 언제나 옵니?? ··············10
봄비 ······················12
눈[眼] ······················14
님아 ······················15
사랑은 ·····················16
오, 솟는 해 ····················17
論介 ······················18
님이시어 ····················20
氣分轉換 ····················21
放浪의 노래 ···················22
雪上逍遙 ····················23
친애하는 벗이여 ·················25
낫에 오시기 ?리시면 ···············27
가을 하늘 미테서 ·················28
하늘만 보아라 ··················29
오, 나의 靈魂의 旗여! ···············30
追憶만이 ····················31
二月 햇ㅅ발 ···················33
못 노이는 마음 ··················34
오 날개여 ····················35
봄날에 ·····················36
차라리 달 업는 밤이드면 ··············37
오 날개여 ····················38
돌 속에도 ····················39

≪조선의 마음≫ 이후
夏日情趣 ····················43
엇던 날 ·····················44
달밤 ······················45
失題 ······················46
그림 그리는 가을 ·················48
昆蟲九題 ····················49
개고리 ·····················53
땅거미 긜 때 ···················54
四壁頌 ·····················56
“유線”과 “義의 線” ················58
山羊 ······················60
待君哀 ·····················61
돐은 되었것만 ··················62
조이는 마음 ···················64
홀로 뜬 별 ····················66
긴 강물이 부러워 ·················67
現代의 “라오쿠?ㄴ” ···············69
흔들리는 적은 배 ·················71
微想 ······················73
간 안해에게 ···················74
遊離 ······················76
○○에게(其一) ·················78
○○에게(其二) ·················80
열 번째의 八·一五 ················81
夢美人 ·····················83
近吟 三首 ····················85
저녁놀 빗 ····················86
잠 놓진 밤 ····················87
履聲滿街 ····················89
六花六稜 ····················90
故鄕 ······················92
鋪道를 걸으며 ··················94
自己의 그림자 ··················96

해설 ······················99
지은이에 대해 ··················130
엮은이에 대해 ··················132

저자소개

변영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는 1898년 태어났다. 본명은 영복(榮福)이다. 영로(榮魯)는 22세부터 쓴 필명으로 1958년 개명했다. 1912년 체육 교사와 생긴 마찰로 학교를 그만두고 만주 안동현을 유람하다 같은 해 이흥순 씨와 결혼했다. 1934년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이듬해 양창희 씨와 재혼했다. 부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호 ‘수주’는 고려시대 부천 지명이었다. 원래 큰형의 호였는데 변영로가 요청해서 본인의 호로 삼았다고 한다. 열세 살부터 오언절구와 칠언절구의 한시를 짓고 열여섯 살에 영시를 지어 주위를 놀라게 한 천재 문인이었다. 수주의 영민함은 집안 내력이다. 아버지 변정상씨는 19세에 과거에 급제했다. 큰형 변영만은 법률가이자 한학과 영문학에 정통했고, 작은형 변영태는 외무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술에 취해 보낸 40년, 그러나 단 한 줄의 친일 문장도 쓰지 않았던 일제 치하의 문인 ‘천하의 술주정뱅이’, ‘주장을 꺾지 않는 과격한 고집쟁이’, ‘십 대 때부터 영시를 쓴 천재 문인’. 그리고 ‘단 한 번도 일제에 변절하지 않았던 지식인’. 수주 변영로에 대한 평가의 시작과 끝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평가의 표현이 달라져도 그 바탕은 변함없었다. 금주 선언을 한 것도 여러 번이다. 그러나 이내 다시 술잔을 든다. 소설가 월탄 박종화는 ‘술을 마시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었던 겨레의 운명 때문’이라고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술에 취해 몸은 비틀대도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흔들린 적이 없었던 작가는 3.1 운동 때는 독립선언서를 영문으로 번역해서 해외로 보냈다. 1924년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시집 《조선의 마음》을 내놓았지만 발간 직후 일제에 압수되어 판매 금지당했다. 군색한 형편에도 서울의 일류 양복점에서 옷을 맞춰 입었다. 구두는 중국 상하이나 홍콩에서 인편으로 주문해 신을 만큼 멋쟁이였다. 돈키호테를 닮고 싶어 하는 뛰어난 이야기꾼이었다. 1955년 제27차 비엔나 국제 펜클럽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을 당시 세계 문인들에게 ‘동양의 버나드 쇼’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주는 53세 되던 1951년 8월 20일, 40여 년 마시던 술을 끊었다고 적고 있다. 향년 63세에 타계해 고향인 부천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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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 (엮은이)    정보 더보기
오세인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근대시에 나타난 도시 인식과 감각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겨울 ≪서정시학≫으로 등단해 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후 연수를 받고 있다. 2000년 6월부터 약 6년간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한국어문화교육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그리고 문학을 바라보는 타자의 시각이 어떠한지 엿볼 수 있었다. 2005년 8월부터 6개월간 미국 UCLA 한국학센터(Center for Korean Studies)에 방문 학자(Visiting Scholar)로 머물며 해외에서의 한국학, 특히 한국 문학 교육과 연구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원대학교, 배재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림대학교, 고려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2008년부터 순천향대학교 국제교육교류본부 아시아학 과정에서 교환 학생들에게 한국 문학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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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 대신에

‘조선 마음’을 어대 가 차즐가?
‘조선 마음’을 어대 가 차즐가?
굴속을 엿볼가, 바다 밋을 뒤저 볼가?
??한 버들가지 틈을 헷처 볼가?
아득한 하눌가나 바라다볼가?
아, ‘조선 마음’을 어대 가서 차저볼가?
‘조선 마음’은 지향할 수 업는 마음, 설흔 마음!


●그?가 언제나 옵니??

그대와 내 사이에
모든 가리움 업서지고,
넓은 해빗 가운대
옷으로 염(斂)하지 안이한
밝아벗은 맨몸?이로
얼굴과 얼굴을 對할
그?가 언제나 옵니??

‘사랑’과 ‘미듬’의 하얀 불?이
‘말[言語]의 낡은 집’을 사루어,
그대와 내 사이에
말업시 서로 알아듯고,
채침 업시 서로 붓좃고,
淫慾 업시 서로 ?어안을
그?가 언제나 옵니??

오, 그대! 나의 靈魂의 벗인 그대!
우리가 그리우는 ‘그?’가 오면은,
‘우리 世紀의 아츰’이 오면은
그?는 우리 둘이
부?러워서 눈을 피하지 안흘 터이지요.
두려워서 몸을 움치러들이지 안켓지요
오, 그대! 언제나 그?가 옵니??


●돐은 되었것만

어느덧 돐은 되었것만
이 아기 가여운 요 아기
걷기는커냥 기지도 못하네
기기는커냥 서지도 못하고
서기는커냥 앉지도 못하며
앉기는커냥 엎치지도 못하네
무삼 아기 이리도 늦되는가

아비 탓일까? 어미 까닭일까?
이도 그도 저도 아니라면
애받이[産婆] 서툴러서일까?
가난한 집에 기구 있을 리 없것만
부르지 않은 애받이 둘이나 되어!
서로 받고 서로 씻기며
한 胎를 둘이 갈르는 서슬
어느 틈 어느 겨를 어느 사이엔지
아기 모양 야릇케도 된데다가
서고 기고 앉고 엎치기는새레
눈도 못 뜨고 귀조차 트이지 않었네
어느덧 돐은 되었것만!

1946. 8. 15



●간 안해에게

(一)
기나긴 二十여년 하로가티 살어오다
가는곳 다르냥 허황이도 난호이니
생신채 꿈만가타야 어리둥절 합니다

(二)
지난날 도라보니 뉘우침이 반넘안데
슬픔은 일다가도 춤해질때 잇것마는
뉘침은 고집스레도 처질줄만 압니다

(三)
철모른 어려부터 맛나지내 그랫든지
남다른 그무엇을 감감히도 모를르니
오날엔 이어인일로 이대도록 슬플가

(四)
연락도 없는일이 가진추억 자어내어
되붓는 불가티도 와락이는 그슬픔야
쇠아닌 마음이어니 아니녹고 어이리

(五)
몸구지 가려거든 기억마저 실어가오
액구진 몸만은 뿌리치듯 가면서도
무삼일 저진옷같이 기억만은 감기노

(六)
뭇소리 가운대에 괴괴함이 떨어지어
귀만은 식그러나 마음홀로 호젓코나
눈감고 잇든날음성 드러볼가 합니다

(七)
고요한 불빛이나 감은눈엔 흔들린다
꿈도 아니지만 생시또한 채는아닌
흐미한 그길이나마 거러보면 어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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