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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후와 궁녀들

서태후와 궁녀들

(청 황실의 마지막 궁녀가 직접 들려주는)

진이, 선이링 (지은이), 주수련 (옮긴이), 룽얼
글항아리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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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후와 궁녀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태후와 궁녀들 (청 황실의 마지막 궁녀가 직접 들려주는)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 ISBN : 9788967350284
· 쪽수 : 639쪽
· 출판일 : 2012-11-19

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큰 제국이었지만 이미 허물어지고 있었던 청나라의 최고 권력자였던 서태후가 그 권력을 어떻게 누렸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추상적이고 제도적인 권력이 아니라 감각적이면서도 구체적인 황실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궁녀생활
서막 | 저수궁에 들어가다 | ‘마마님’을 알현하다 | 때릴 수는 있지만 욕은 할 수 없다 | 얼굴은 때리지
않는다 | 잠자는 자세 | 방귀 뀔까 무서워 배불리 먹을 수 없다 | 아침식사 | 점심식사 | 저녁식사와
야식 | 사계절 음식 | 의복, 치장 | 행동거지 | 궁녀는 글을 배우지 못한다 | 과일 항아리 | 가장 기쁜
일-가족과의 만남 | 전달 신호 | 담배를 올리는 일 | 제기차기

제2장 서태후의 일상
서태후의 일상 | 저수궁과 체화전 | 야간 당직 | 여담 | 조회 이전의 풍경 | 머리 빗기 | 분주한 아침 |
가장 고된 일 | 화장지와 관방 | 상소문 읽기 | 식사 준비 | 취침 | 식사를 올리는 일 | 네 명의 금강역사,
500명의 아라한 | 음식을 권하지 않는 예 | ‘다보보’가 불러온 이야기 | 가장 먼저 설 소식을 전하는
납팔일 | 수많은 메뚜기의 날갯짓 | 주사위 놀이와 검은 원숭이 | 발에는 비단 신발, 입술에는 붉은
앵두 | 발 씻기, 목욕, 손톱 손질 | 이허위안 | 이허위안 지춘정 | 옥당춘 부귀 | 호수 위의 신선

제3장 청 황궁의 풍속
무당과 식육제 | 2월 2일, 용이 머리를 드는 날 | 바느질 솜씨를 구하는 날 | 악귀를 쫓는 중원절

제4장 서태후와 광서제의 시안 피란
시안으로 가기 전에 죽은 진비 | 피신하기 전 두 개의 손톱을 잘라내다 | 시관스西貫市에서의 하룻밤
-고난의 첫 행선지 | 창핑에서 화이라이까지 | 서행길 | 광서제가 머리를 깎다 | 신저우의 가을밤 |
타이위안에서 게를 먹으며 술잔을 들다

제5장 내궁의 소소한 이야기들
서태후의 친정 | 장모가 사위를 때리다 | 광서제와 룽위 | 광서제 | 부모가 준 골육은 버리지
않는다-어느 태감이 전하는 이야기 | 리 피석에서 은제장에 이르기까지-내가 알고 있는 리롄잉 |
추이위구이가 다시 궁에 돌아오다

후기
부록 1 내가 아는 ‘노궁녀’ _류야오신
부록 2 작은 정성으로 가난한 사함을 도왔던 50년: 진이와 함께한 날들을 돌아보며 _선이링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진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이와 선이링은 <서태후와 궁녀들>의 구술자인 노궁녀 룽얼과 이웃으로 지낸 지식인 부부다. 두 사람과 노궁녀는 말년을 이웃으로 함께 보내며 서로의 살림을 돌봐주었고 이런 오고감 속에 청 황실 깊숙한 곳의 이야기가 풀려나왔다. 진이는 허베이 성 위톈玉田 현 사람으로 본명은 왕시판王錫?이다. 진이와 선이링은 1939년 베이징대 중문과에서 처음 만났고, 대학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진 학구파다. 1940년대 초반 결혼하고 대학을 졸업한 둘은 해방 전의 베이징에서 궁핍한 신혼생활을 이어나갔다. 곧 지도교수의 배려로 진이가 히로시마대학 문리과대 교수로 초빙되면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을 앞둔 일본에서의 생활은 큰아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불구가 되는 아픔을 남긴 채 끝나버리고 말았다. 귀국 후 1947년 진이는 베이징 제2중학, 선이링은 베이징 제25중학에 문학교사로 부임하면서 생활은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남편 진이가 콩팥수술 후유증으로 요양에 들어가는 바람에 두 사람은 가정일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지인의 소개로 노궁녀 룽얼과 첫 인연을 맺게 된다. 선이링이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노궁녀가 살림을 돌보고 남편 진이의 말 상대가 되어주었다. 노궁녀를 ‘허 아주머님’이라 불렀던 진이는 그녀가 들려주는 청 황실의 세부적인 이야기에 빠져들며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화는 오래 지속되었다. 진이·선이링 부부는 이때의 이야기를 틈틈이 기록으로 남겨 나중에 책의 토대로 삼았다. 진이는 1950년대 초에 고전문학에 대한 오랜 연구와 조예를 인정받아 란저우 사범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의 뛰어난 문학적 조예와 비상한 기억력은 1980년대 후반 『자금성』 잡지에 ‘궁녀담왕록宮女談往錄’이란 제목으로 청 황실의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빛을 발했다. 중국에서 이 책은 1990년대 초반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어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진이는 안타깝게도 1992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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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이와 선이링은 <서태후와 궁녀들>의 구술자인 노궁녀 룽얼과 이웃으로 지낸 지식인 부부다. 두 사람과 노궁녀는 말년을 이웃으로 함께 보내며 서로의 살림을 돌봐주었고 이런 오고감 속에 청 황실 깊숙한 곳의 이야기가 풀려나왔다. 진이는 허베이 성 위톈玉田 현 사람으로 본명은 왕시판王錫?이다. 진이와 선이링은 1939년 베이징대 중문과에서 처음 만났고, 대학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진 학구파다. 1940년대 초반 결혼하고 대학을 졸업한 둘은 해방 전의 베이징에서 궁핍한 신혼생활을 이어나갔다. 곧 지도교수의 배려로 진이가 히로시마대학 문리과대 교수로 초빙되면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을 앞둔 일본에서의 생활은 큰아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불구가 되는 아픔을 남긴 채 끝나버리고 말았다. 귀국 후 1947년 진이는 베이징 제2중학, 선이링은 베이징 제25중학에 문학교사로 부임하면서 생활은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남편 진이가 콩팥수술 후유증으로 요양에 들어가는 바람에 두 사람은 가정일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지인의 소개로 노궁녀 룽얼과 첫 인연을 맺게 된다. 선이링이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노궁녀가 살림을 돌보고 남편 진이의 말 상대가 되어주었다. 노궁녀를 ‘허 아주머님’이라 불렀던 진이는 그녀가 들려주는 청 황실의 세부적인 이야기에 빠져들며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화는 오래 지속되었다. 진이·선이링 부부는 이때의 이야기를 틈틈이 기록으로 남겨 나중에 책의 토대로 삼았다. 진이는 1950년대 초에 고전문학에 대한 오랜 연구와 조예를 인정받아 란저우 사범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의 뛰어난 문학적 조예와 비상한 기억력은 1980년대 후반 『자금성』 잡지에 ‘궁녀담왕록宮女談往錄’이란 제목으로 청 황실의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빛을 발했다. 중국에서 이 책은 1990년대 초반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어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진이는 안타깝게도 1992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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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련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U&J 에이전시에서 중 국어책을 번역하고 교정하는 일을 겸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기억을 잃은 소년》, 《서태후와 궁녀들》, 《자금성 최후의 환관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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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얼 ()    정보 더보기
1880년생. 자금성 저수궁儲秀宮에서 서태후를 모신 청 황실의 궁녀. 만주 기하인旗下人으로 열세 살에 궁에 들어가 8년간 서태후에게 담배 올리는 일을 했다. 서태후가 매우 아낀 몇 안 되는 궁녀 중 하나였으며 8국연합국 군대가 자금성을 함락시키고 서태후가 광서제와 함께 급히 시안으로 피난할 때도 동행하여 모실 정도로 측근이었다. 즉, 룽얼은 청 황실의 마지막 궁녀이자 서태후의 권세가 최고조로 올랐다 추락한 노년기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산증인이다. 『서태후와 궁녀들』은 궁을 나온 그녀가 평범한 신분으로 돌아와 지내다가 1940년대 말 이 책의 저자인 진이·선이링 부부를 만나 당시를 구술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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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궁녀는 똑바로 누워 잘 수 없다
“첫 번째는 자는 것이에요. 궁 안의 규범 중 유난히 엄격한 규범이 하나 있어요. 궁녀들은 잘 때 바로 누워 하늘을 보고 자면 안 된답니다. 반드시 몸을 옆으로 돌리고 다리를 구부린 채 자야 했어요. 궁 안의 사람들은 모두 신을 믿어요. 전해지기로는 궁마다 신이 있어서 밤이 되면 궁 밖으로 나와 그 궁을 지킨다고 해요. 태후마마와 황상[재위 중인 황제], 황후마마를 보호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궁녀들은 밤에도 아무렇게나 잘 수 없었어요. 신이 보는데 사지를 벌리고 팔자 모양으로 누워 있으면 얼마나 보기 싫겠어요! 그랬다가 만약 신의 심기를 거스르기라도 하면 그 죄가 결코 가볍지 않겠지요. 자는 것 때문에 얼마나 매를 맞았는지 몰라요. 그때 습관 때문에 지금까지도 몸을 옆으로 돌리고 잠을 자요. 얼마나 맞았으면 그러겠어요.”


글을 배울 수 없는 ‘궁녀’…바느질로 박쥐를 만들다
“궁녀는 절대로 글을 배울 수 없었어요. 궁녀는 태감보다 한 단계 아래 계층이었기 때문에 태감들은 간혹 궁에서 글을 익혔지만 궁녀는 절대불가였어요. 대신 시간 날 때 배우는 것이 바느질과 주머니를 짜는 일이었지요. 내가 있던 저수궁은 황궁에서 가장 높은 곳이어서 써야할 은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지만 동궁과 자령궁慈寧宮에는 때때로 은이 충분히 지급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궁녀들은 용돈 벌이를 위해서라도 바느질을 악착같이 연습했지요. 어떤 때는 태후마마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큰 박쥐를 만들기도 했어요. 각양각색의 실을 들고 와서 실의 한쪽 끝은 긴 바늘로 방석 위에 고정시키고, 다른 한쪽 끝은 이로 중심선을 단단히 물어 팽팽하게 잡아당긴 뒤 열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면 금세 큰 박쥐 한 마리가 완성됐어요. 저수궁 문밖, 장춘궁 가는 길에 있는 살아 있는 박쥐와 똑같았지요. 그러고는 태후마마가 보시고 한번 웃어주시길 바랐어요.


서태후 침실 안 대여섯 개 항아리의 용도는?
“태후마마의 침전에는 대여섯 개의 빈 항아리가 놓여 있는데 그냥 보기 좋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과일을 저장해놓기 위한 것이었어요. 태후마마의 침전은 다른 향을 쓰지 않고 과일 향을 써서 안 좋은 냄새를 없앴어요. 저수궁 외에 체화전에도 과일 항아리가 있었고요. 이 과일들은 대부분 불수감나무 열매나 시트론[귤 등과 같은 장과], 모과같이 남쪽 지방에서 나는 과일들이었어요. 매월 둘째 날과 열여섯째 날이 되면 항아리에 든 과일을 꺼내고 다시 신선한 과일을 채워 넣었지요. 꺼낸 과일들은 우리가 가져가도 되었답니다. 이것은 태후마마와 황후마마만 내릴 수 있는 규정이어서 이 두 궁에 있는 궁녀들은 특권을 누렸지요. 가져간 과일은 자기 방에 놓을 수도 있고 남겨두었다가 식구들에게 보낼 수도 있었어요. 궁중생활에서 그래도 이것이 꽤 즐거운 일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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