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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735537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8-08-1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부정하다: 그리고 한계취락의 참상을 꿰뚫다
‘한계취락’의 슬픈 현실 | ‘두메산골 촌사람 취급당하는’ 사람들 | 시청의 무력함, 마음에 불을 붙이다 | 사람이 움직이는 시나리오를 만들다 | ‘인체 정치학’과 ‘인체 경제학’ | 회의는 없다, 기획서도 만들지 않았다 | 상사에게는 모두 사후 보고로 진행 | “범죄 행위만 아니면 모두 내가 책임진다”
제2장 사람을 움직이다: 단돈 60만 엔으로 한계취락에서 벗어나다
타지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발혼’으로 불안 해소 | 마을에 들어올 사람을 주민이 직접 고르도록 | 마을의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 과격한 발언으로 상대의 마음을 흔들다/농민의 비난으로 사면초가 | CIA 전략으로 대중 매체에 홍보 | 외부인의 발언은 제대로 평가받는다 | 유명한 직판장의 ‘지혜로운 판매 방법’을 따라 하다 | 영국 영사관원이 다랑논의 주인이 되다 | ‘요보시 부모 농가 제도’로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다 | ‘술 마실 줄 아는 여대생’으로 화제 만들기 | 학생들은 어떻게 농가와 교류할 수 있었나 | 학생과 함께 지내면 농가도 성장한다 | 농촌 마을의 관심으로 외국에서 온 문제아도 달라지다 | 과소 마을이 북적거리는 것을 목표로 | 입소문으로 카페를 홍보하다 | 사업 성공 사례 1호
제3장 전파하고 확대하다: 전무후무, 미코하라 쌀의 브랜드화 홍보 전략
팔려는 상품의 장점을 철저히 조사할 것 | 브랜드를 낳는 ‘열망’ 작전 |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밀어붙이자 | ‘교황이 먹는 쌀’로 인정! | 뉴스를 계속 내보내며 신규 고객을 얻다 | 팔고 싶을 때는 팔지 않는 것이 전략 | 에르메스의 캘리그래퍼가 디자인하다 | 외국인 기자 클럽에서 연 기자 회견 | 알랭 뒤카스와 컬래버레이션 | 비과학적인 선례를 뒤집다 | 인공위성으로 맛 좋은 쌀을 찾다 | 대기업 상사보다 저렴한 행정 비즈니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변명투성이 | 사람을 이해시켜 움직이는 방법 | 의외의 돌파구 | 가게 외관이 너무 번지르르해도 물건은 팔리지 않는 법 | 농민들이 운영하는 직판장 개점 | 수동적인 농업인은 이제 그만
제4장 사람을 끌어들이다 -‘UFO로 마을 세우기’를 실현!
560년 전통의 절에서 태어나다 | ‘마을 세우기 대회’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 마을 세우기에 평론가는 필요 없다 | 애향심을 북돋우는 하쿠이 기네스북 | 마을의 고문서, 마을 세우기의 실마리가 되다 | 레이건, 대처 등에게 편지를 쓰다 |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밀어붙이자 | AP, 로이터 등 외신에 소식 보내기 | ‘UFO 우동’으로 상점가 활성화 | 일본 최초로 UFO에 예산을 쓰다! | 총리를 등에 업고 위기 탈출 성공 | 대실패를 막았다, ‘기쁨의 박수’ | 정말로 왔다, 진짜 우주 비행사! | 진짜 로켓을 가져오기 위해 NASA와 담판 짓다 | 승려라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
제5장 뒤집다: ‘썩지 않는 쌀’을 무기로 TPP를 이기다!
농협과 손잡고 TPP에 도전! | ‘기적의 사람’, 기무라 아키노리를 설득하다 | ‘기무라 아키노리 자연 재배 실천 학교’ | ‘자연 재배 실천 학교’에서 미래의 농업을 보다 | 해충도 존재 가치가 있다 | 경작 포기 농지야말로 노다지 | 자연 재배는 미야자와 겐지의 세계관과 일맥상통
제6장 끝까지 저지르자: 정년이 되기 전에 세상을 상대로 진검 승부!
정년을 코앞에 두고 웬 날벼락 | 오히려 문외한이라서 아는 게 있다 | 묘조사의 국보화, 일단 저지르고 보자 | 다수결로 하니 진행이 안 된다 | 일본 최초의 ‘데라노에키’ 탄생! | 호쿠리쿠 신칸센의 개통에 맞추어 개점 | 세계 최초로 대학에 둥지를 튼 자연 재배 학과 | 자연 재배 식품으로 암을 고친 사람 | 은퇴 이후, 나의 꿈은 세계 도전! | 도쿄 올림픽에 후쿠시마의 식재료를 | 감동하기보다 행동하자 | ‘예언자적 발언’은 무시한다 | ‘초능력 고고학’으로 보물찾기 | 장례식 때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산이 높지 않으면 저변 확대가 되지 않는다
나가며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과소.고령화 마을의 외로운 노인들의 실상을 직접 보고 나니, 어떻게 이 지경이 되도록 시청은 손을 놓고 있었는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꼬박꼬박 월급만 챙긴 공무원들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고, 관공서도 행정 기관도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도 농민들이 기댈 곳이라고는 시청밖에 없는 눈치였다. 하지만 시청은 그들을 위해 어떤 효과적인 방법도 찾아내지 못했고 결국 마을은 점점 더 피폐해졌다. _ 시청의 무력함, 마음에 불을 붙이다
에르메스의 캘리그래퍼를 찾아보다가 마침 요시카와 선생의 이름을 발견했다. 그는 2001년에 에르메스의 스카프를 제작했고, 게다가 하쿠이에서도 별로 멀지 않은 후쿠이에 거주하고 있어서 조건이 좋았다. 다만, 다들 요시카와 선생에게 부탁하려면 수백만 엔이 들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예산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매니저를 통하지 않고 선생에게 직접 연락한 뒤, 미코하라 지구의 과소·고령화 마을의 힘든 상황을 전하고 간곡히 부탁했다. “선생님, 사실 저희는 사례금 대신 쌀 30킬로그램밖에 드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노토 미코하라 쌀’이라고 써주실 수 없을까요? 선생님의 글자가 마을을 구할 수 있습니다.” _에르메스의 캘리그래퍼가 디자인하다
그동안 나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공무원에는 세 종류가 있다. 있으나 마나 한 공무원, 있어서는 안 될 공무원, 없어서는 안 될 공무원. 이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어디서 일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인가 아니면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인가…… 이는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_ 산이 높지 않으면 저변 확대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