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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67355647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8-11-20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깊은 꿈에서 막 깨어나다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
확고한 도리와 유연한 도리
제2장 객이 변방의 일을 논하다
『케임브리지 전쟁사』를 읽고
중국 역사상의 테러리즘: 암살과 납치
전쟁계시록
피서산장과 감천궁
생각 하나의 차이
제3장 다시 아이에게 『화간집』을 읊게 하다
캠퍼스 정치를 말한다
책은 배추가 아니다
학교는 양계장이 아니다
말띠 해에 백락을 말하다
큰 소리는 들리지 않고 좋은 말은 말이 없다
제4장 주색과 재물에서 인간성이 드러난다
점과 도박은 한 뿌리다
약과 독은 한집안이다
삼강오륜이 물구나무서다
큰 마을의 아기, 작은 마을의 개
우임금 발자취의 근원을 찾아서
하늘은 채륜을 낳지 않았다
천하의 욕은 한통속이다
제5장 옛사람과 속마음을 이야기하다
역사 속 문학의 힘
서생은 정치를 못 하게 하라
후기
책속에서
나는 언어의 느낌상 ‘독서인’이라는 말이 ‘학자’나 ‘지식인’이라는 말보다 더 마음에 든다. 진정한 독서란 보통 사람의 독서로, 흥이 가는 대로 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며, 고상한 것과 속된 것을 가리지 말아야 하고, 근본적으로 학자들처럼 자료 찾기에 머무르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계란 속에서 뼈를 찾거나 개똥을 꽃으로 만들어버리는 요즘의 도서비평가들을 닮지 말아야 한다. _서문
‘신유가선언’은 중국의 근본주의다. 유학은 본래 종교가 아니지만 기독교 문화 및 이슬람 문화와 정립하고자 한다. 중국 역사상의 유불선 ‘3교’는 표면상으로는 종교 같으나 자신을 구원할 겨를조차 없으면서 남을 구원하려 달려들고, 자신도 전혀 모르면서 남들이 와서 구해달라고 부탁하기를 바라니 참으로 진부하기 짝이 없다. _「제1장 깊은 꿈에서 막 깨어나다」
이백은 시인이자 술고래다(스스로 자신을 일컬어 '술에 빠진 신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