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과 강진 용혈

정민 (지은이)
글항아리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15,8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다산과 강진 용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산과 강진 용혈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6735795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06-29

책 소개

다산이 직접 발굴하고 재조명한 고려 8국사는 어떤 인물들이었을까. 정민 교수는 다산의 오랜 연구자로서 이 책을 통해 다산의 면모를 더 환히 밝히면서, 역시 다산과 마찬가지로 800년 전의 고려 불교 성지에 마음을 빼앗긴다.

목차

머리말

제1부 강진 용혈암지의 관련 기록 검토

제2부 다산의 용혈 관련 기록
1. 「용혈행」
2. 「조석루기」
3. 「천책의 시권에 제함」
4. 「승려 초의 의순을 위해 써준 증언」
5.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표피장막책가도」
6. 「유용혈기」
7. 「만덕사고려팔국사각상량문」

제3부 고려 8국사와 용혈 관련 기록
1. 만덕산 백련사 원묘국사 비명 병서
2. 「만덕산 백련사주 요세 증시 원묘국사 교서」와 「관고」
3. 「만덕산 백련사 정명국사 시집 서」
4. 천인이 용혈의 서誓 스님에게 보낸 시 외 3수
5. 천인이 원환 스님께 보낸 시 2수
6. 진정국사 『호산록』 발문 외
7. 고려 관인의 『연사제명시첩』에 수록된 한시
8. 천책의 『연사제명시첩』 화답시편
9. 5대 이안과 6대 원혜 관련 글
10. 7대 무외 정오와 「암거일월기」
11. 두 편의 백련사 사적비

제4부 용혈암지의 공간 구성과 배치
1. 용혈 명칭의 유래
2. 강진 용혈과 용추
3. 문헌 기록을 통해 본 용혈암지의 공간 배치
4. 용혈암지 현장 공간

제5부 유물로 본 용혈암의 불교사적 위상
1. 고려 국왕의 하사품 향로와 「향로기」
2. 국왕의 하사품 금발
3. 용혈암지 5층석탑
4. 용혈암지 수습 청자 불상 파편

제6부 제언과 전망

저자소개

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옛글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왔다. 저서로 다산 정약용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복원한 《다산의 일기장》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근래에는 초기 서학 연구에 천착해,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칠극》,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서학 주요 문헌인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을 펴냈다. 2022년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2021년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 2020년 백남석학상, 2015년 월봉저작상, 2012년 지훈학술상, 2011년 우호인문학상,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다가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표피장막책가도」 그림 속 서첩에 적힌 글귀에서 놀랍게도 ‘자하산인紫霞山人’과 ‘다창茶?’이란 호를 쓴 이가 천책국사의 시에 차운한 시를 발견했는데, 지은이는 바로 다산 정약용이었다. 그래서 이것으로 논문 한 편을 썼다. 또 만덕사고려팔국사각의 상량문에 고려 백련결사 8국사의 사적이 자세했는데, 이 글 또한 다산이 철경 응언의 이름을 빌려서 대신 써준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동문선』과 『호산록』의 기록을 하나하나 대조해, 조선 초기 서거정이 왕명으로 『동문선』을 찬집할 당시, 『호산록』에 수록된 시문이 대거 녹아 들어갔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동문선』에는 이것 말고도 만덕사와 용혈을 거점으로 했던 백련결사에 대한 글들이 놀랍도록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터만 남은 용혈암에 관한 이처럼 풍성한 기록들은 당시의 다산을 놀라게 했고, 또 지금의 필자를 경동시켰다. 어째서 이런 일이 있을까? 나는 이 같은 기록들의 존재에 더 큰 흥미를 느꼈다.


다산은 한 권 안에 매 작품마다 다른 서체와 필명으로 솜씨를 뽐낸 시첩을 여럿 남겼다. 대표적인 예로 강진 백운동 별서를 찾았다가 그곳의 13경을 노래한 『백운첩』이 그러하다. 13경을 그때마다 다른 필체로 썼고, 그 끝에 탁옹, 송보, 다산초자, 미용 등 매편 시마다 다른 필명을 적었다. 그림 속의 필체도 다산의 특징적 필체가 완연하다. 다산이 직접 쓴 것일까? 그렇게 볼 수는 없고, 필첩 속의 다산 친필을 그대로 본떠서 옮겨 적은 것으로 본다. 이 글씨는 현전하는 여러 다산의 친필과 몹시 유사하다. 이 책가도를 그린 화가가 직접 실물을 놓고서 그대로 베꼈으며 그 역량 또한 대단하다는 것이 대번에 드러난다.


당시 다산은 한창 『대둔사지』 편찬에 매진하고 있었고, 아울러 『만덕사지』 편찬을 위한 자료 준비를 서두르고 있던 때였다. 이때 작업 실무를 담당하던 만덕사 승려와 용혈 답사를 진행했고, 이후 이 시첩에 실린 일련의 시를 기념으로 창작해서 선물했던 것으로 짐작한다. 화가가 자신의 책가도 그림 속에 등장시키고 싶었을 정도의 장정과 글씨였다면 다산의 시가 적힌 시첩 중에서도 상등에 속하는 작품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어쨌거나 화가의 눈에 포착되어 우연히 그림 속에 펼쳐진 한 면으로 남은 이 서첩은 그 실물이 지금도 어딘가에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을 것 같다. 만약 이 서첩의 실물이 세상에 출현한다면, 그것은 그림 속에 먼저 수록되어 알려진 서첩이 실물로 확인된 유일한 경우가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