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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조용하게 이긴다 우아하게 바꾼다.)

이혜미 (지은이)
글항아리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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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조용하게 이긴다 우아하게 바꾼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35920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07-09

책 소개

시대를 민감하게 인식하면서 우리가 살아남는 법. 우리 세대의 조용하고 우아한 주류로의 전환. 이 책은 자본주의 키즈이자 흔히 ‘MZ세대’라 불리는 1989년생 저자가 삶에 대한 자신의 명료한 세계관을 표출하고자 썼다.

목차

머리말 미증유의 시대, 미증유의 세대

1부 우리가 생각하는 미덕
1. 삶: 다시 쓰는 ‘요즘 젊은이’
새벽에 일어나 종이 신문을 봅니다 | 박정희식 ‘근면성실’과 MZ세대의 ‘미라클 모닝’
2. 소비: 모든 종류의 낭비를 거부한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 프리사이클링 | 내가 펑펑 쓰는 것, 더 이상 쓰지 않는 것 | 공평한 건 ‘시간’밖에 없어서
3. 환경: 흔적 남기지 않고 살다 죽기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 ‘오프라인 장 보기’의 미덕
4. 생활: 새벽에 명상하고 아침엔 주식투자
스머지 스틱의 연기가 남기는 것들 | 더 이상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

2부 자본주의 키즈들의 생존 방식
5. 경제: 자본주의 키즈의 반反자본주의
스물아홉 살, 서울 아파트 구매기 | ‘어른답지 않은 어른’에게 조용히 복수하는 법
6. 투자: 인플레이션의 역습
저금리와 레버리지라는 무기 | ‘경제적 자유’라는 정언명령 | 누군가의 위기, 누군가의 기회
7. 돈: 자존의 무기가 되어버린 돈
‘시발 비용’에서 ‘금융 치료’로 | 자본주의적 연대, 자본주의적 행동

3부 새로운 성공 서사
8. 일터: 재택근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가 알게 한 것들
9. 직업: ‘부캐’가 보험이 된 세상
누구도 노동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다 | 부캐, 나를 숨 쉬게 하는 탈출구 | 이왕이면 행복한 노비가 되자
10. 배움: 닥치는 대로 배운다, 배움폭식러
“왜 젊은 여자에겐 못 배우나요?” | 어른다운 어른을 보고 싶다 | 배울 점이 있으면 모두 다 선생님
11. 자기계발: 참을 수 없는 ‘자기계발’의 납작함
닦달하는 동기부여의 쇠락 | 새로운 자기계발 서사가 필요하다

4부 윤리적 주체로 거듭나는 요즘 애들
12. 동물: 도둑고양이가 아니라 ‘코숏’입니다
모두 ‘있는 그대로’ 존재하기
13. 관계: 1+1=1의 관계
취미와 취향에 돈을 쓰는 이유 | 코로나와 관계 다이어트 | 사랑도 상장폐지가 되나요?
14. 페미니즘: 페미니즘이 어때서?
‘잠재적 피해자’로 산다는 것 | 페미니즘, 자신을 성찰하는 언어 | 남녀 모두를 자유롭게 하는 생각 | 페미니스트는 어디에나 있다
15. 세계관: 주어 아닌 주체로 산다
세상은 모르겠고 일상이나 지킬게요 | 진보냐 보수냐, 그것이 문제로다

마무리하며 세대라는 불완전한 구분

저자소개

이혜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관찰하고 생각하고 쓰는 사람. 부산의 가난한 싱글맘 가정에서 성장했다. 20대에 상경해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2015년 《부산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17년 《한국일보》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부터 여성·젠더·페미니즘 뉴스레터 〈허스펙티브〉를 보내고 있다. '최은희 여기자상' '올해의 여기자상' '이달의 기자상' 등을 두루 수상했다. 저서로 《착취도시, 서울》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여자를 돕는 여자들》 등이 있다. 한평생 안정을 갈망하며 살아왔지만 끝끝내 자유가 '잠정'에 있음을 알게 되어 이 책을 썼다. 치즈 색과 흰색 털이 적절히 섞인 남매 고양이 소금, 참깨와 함께 산다.
펼치기

책속에서

무의식중에 한 일이 알고 보니 MZ세대의 시류와 영합할 때, 나는 또래와 감각을 공유한다. 자본주의 키즈로서 숨 쉬는 것처럼 체화한 ‘금융 감각’, 박정희식 근면성실함과는 궤를 달리하는 새벽 모닝 루틴 만들기, 요가와 명상의 습관화, 기후위기와 동물권에 대한 관심, 번듯한 직장을 잘 다니면서도 부캐 생활에 대한 마르지 않는 갈망 등등. 나 혼자, 세상의 질서에 녹아들지 못하는 ‘별종’인 줄 알고 끙끙 앓은 날이 많았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들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음을 알게 돼 반가움이 앞선다. “야, 너두?”


시스템의 불안전성과 각자도생의 삶에 몸서리쳤다. 그렇기에 ‘자본주의 키즈’라는 명명은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거부하고 싶은 것이지만, 곰곰이 나의 생활 양식을 성찰하다보면 납득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현생現生에서 인간을 도구화하는 세상에 분노하면서도,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라며 생존을 택하고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돈으로 자존을 지키기 위해 ‘자산 늘리기’에 열심인 모습을 용인할 때면 더욱 그렇다.


‘조용한 복수극’을 한번 상상해본다. 주어진 질서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닦아온 일상력과 주체적 라이프스타일이 결국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줄 무기가 될 수 있다. 자본주의에 완벽순응한 ‘자본주의 키즈’로 명명되면서도, ‘자존’을 지키기 위해 요가와 명상, 제로웨이스트, 미니멀리즘 등 ‘반反자본주의적 생활 양식’을 기꺼이 실천하면서 말이다. 뼛속까지 새겨져 있는 금융 감각. 배움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연한 사고. 자랑스러운 것 앞에는 모조리 ‘K-’ 수식어를 다는 문화적 자긍심. 문화권과 상관없이 필요한 정보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취득하고 수용하는 디지털 확장성. 이것들은 모두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요즘 애들의 특징이다. 그렇게 천천히 구별되는 ‘주체성’으로 우리의 공간을 넓혀가면서 우리는 ‘조용한 전환’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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