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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착취의 지옥도

중간착취의 지옥도

(합법적인 착복의 세계와 떼인 돈이 흐르는 곳)

남보라, 박주희, 전혼잎 (지은이)
글항아리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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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착취의 지옥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중간착취의 지옥도 (합법적인 착복의 세계와 떼인 돈이 흐르는 곳)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8896735939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08-12

책 소개

자본주의 체제의 가장 사악한 착취 구조를 가장 디테일하고도 광대하게 담아낸 이 시대의 아픈 벽화 같은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중간착취의 지옥도』다. 이 책은 한국일보 마이너리티 팀이 100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인터뷰하여 그 실상을 담아낸 기록이다.

목차

머리말

1부 합법적인 착취, 용역
1. 지선씨를 인터뷰한 날
2. 지선씨도 용균씨도
3. 불법이 아니라고요?
4. 최저임금 인상의 기쁨과 슬픔
5. 휴식 시간에 하는 ‘봉사’
6. 월급을 여쭤봐도 될까요
7. ‘관리비’라는 거짓말
8. 부고와 해고
9. 도처에 거머리가
10. 어느 은행 경비원의 절규
노동의 대가를 도둑맞은 100명의 이야기

2부 떼인 돈이 흘러가는 곳
1. 용역업체 정규직과 계약직
2. 월급 줬다 빼앗기
3. 건강, 안전보다 중요한 것
4. ‘이중 착취’ 기술
5. 있는 줄도 몰랐던 연차수당
5. ‘유령’이 떠도는 곳
7. 노동자를 위한 판결의 딜레마
8. 사장들의 억대 연봉, 어디서 왔나
9. 하청업체 대표, 그들은 누구인가
10. 원청의 과욕
11. 원청이 간접고용을 원하는 이유
12. 을이 을을 착취하는 야만사회

3부 진화하는 착취
1. 2020년의 서연씨는 1998년의 ‘미스 김’이 부럽다
2. 이름값 못 하는 파견법의 탄생
3. “당신 아니라도 일할 사람 많다”
4. 우리 회사가 갑자기 사라졌다
5. ‘진짜’ 사장님은 누구일까
6. 간접고용 노동자는 어디에나 있다
7. 착취는 더 낮은 곳으로 흐른다
8. 이상한 플랫폼 속 선희씨와 기순씨
9. 요금의 절반을 가져간다고요?

4부 법을 바꾸는 여정
1. 메일이 가리키는 곳
2. 실패의 역사
3. 잔인한 말, 검토
4. 고용노동부와 경총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소개

남보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노동 복지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 크고 작은 목소리를 정직하게 기록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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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산업부, 문화부, 지역사회부 등을 거쳐 현재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에서 일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백상기자대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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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혼잎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부와 정책사회부,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을 거쳐 지금은 문화부에서 문학에 관한 기사를 쓴다. 비정규직 노동 등을 취재한 기획기사로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한국여성기자상,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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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파트 경비원들은 경비 초소에 선풍기도 한 대 없어 주민들이 버린 선풍기를 고쳐 썼다. 목장갑은 한 달에 한 켤레씩 지급되는데 낙엽을 많이 쓸어야 하는 가을에는 손가락에 금방 구멍이 나서 두 켤레를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땡볕에서 맥주 상자를 나르는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용역업체에 그늘막 설치를 요청했다가 역시 거절당했다. 하루 수백 명의 손님을 접촉하는 은행 경비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1년이 넘도록 용역업체로부터 마스크를 단 한 장도 지급받지 못했다.
업체가 말하는 관리비에는 노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을 사는 돈이 포함돼 있지만 정작 노동자들은 받는 게 없었다. 이들이 속한 용역업체 역시 이들의 일터와 먼 곳에 있었고, 일은 노동자들끼리만 하고 있었다. 물리적인 거리만큼이나 용역업체와 노동자의 거리는 멀었다. 용역업체들이 노동자를 대부분 방치하고, 모른 체하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용역업체를 두고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번다”고 분노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빼돌린 사례도 있었다. 유재영씨는 2012년 한 철강기업의 하청업체에 입사했다. (…) 이 업체 사장은 중간착취에 있어서만큼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재영씨는 입사 초기 때의 상황을 최대한 상세히 설명해줬다. “첫 월급날이었어요. 나이 많은 선배들이 통장에 들어온 월급 중 일부를 현금으로 회사에 돌려주더라고요. 그 모습이 의아해서 선배들한테 무슨 상황인지 물어봤죠.” 이 업체는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했다가 이 중 일부를 다시 현금으로 갈취하는 수법으로 중간착취를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세후 350여 만 원의 월급 중 80만 원을 토해내는 식이었어요. 선배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90만 원을 회사에 돌려주고 있더라고요.”


폐기물수거 업종에서 안전화, 작업복 등은 노동자들의 안전과 직결된다. “폐기물을 수거하는 데 안전화가 왜 필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하루에 수십, 수백 번씩 수거 차량을 오르락내리락하잖아요. 그러다보면 신발 밑창이 일반 신발보다 빨리 닳아요. 이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자주 미끄러져요. 특히 비 오는 날은 더 심하죠. 차량에서 추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안전화는 밑창이 마모되면 바로 바꿔줘야 돼요. 방치했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거든요. 원청이 1년에 두 번 정도 안전화를 새로 사라고 돈을 주는 이유가 바로 이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인데 우리 회사는 2, 3년에 한 켤레씩 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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