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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친족 성폭력 생존자들의 기록)

장화, 불가살이, 김민지, 정인, 희망, 최예원, 엘브로떼, 명아, 푸른나비, 평화, 조제 (지은이)
  |  
글항아리
2021-09-03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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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책 정보

· 제목 :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친족 성폭력 생존자들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성차별/성폭력문제
· ISBN : 9788967359416
· 쪽수 : 256쪽

책 소개

글을 쓴 11명의 생존자는 현재 20대, 30대, 40대, 50대로 다양한 나이대에 걸쳐 있다. 즉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사회 그리고 가족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어디에나 있었고 지금도 있는, 그러나 아무도 말하지 않는 오래된 이야기가 바로 ‘친족 성폭력’이다.

목차

추천 서문_미투의 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여성 사물화의 극단화 |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추천 서문_죽고 싶은데 살고 싶어서, 광장을 여는 사람들 |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추천 서문_큰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본다 | 김영서,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저자

프롤로그: 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이야기

1장 생존자의 글| 장화
2장 무제| 불가살이
3장 그때 난 일곱 살이었다| 김민지
4장 늘 같은 오래된 이야기| 정인
5장 오이디푸스 패밀리| 희망
6장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최예원
7장 터널을 빠져나와 세상으로 시선을 향한다| 엘브로떼
8장 가해자 사후에 내린 판결: 세상에 대한 소고溯考, 訴告 | 명아
9장 나는 아동 친족 성폭력 생존자다| 푸른나비
10장 새| 평화
11장 내가 살아남은 이야기| 조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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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장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생. 당시에는 못 견디게 괴로웠지만, 치료과정을 통해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현재는 상담을 마쳤고, 대학생으로서 제법 즐겁게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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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19 구급대원이다. 환자 중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하면 인근 해바라기 센터로 이송하는 일을 돕고 있다. 현재 강박과 불안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불가살不可殺이’는 학대 속에서도 잘 자란 어린 나에게 죽일 수 없는 존재라는 뜻으로 붙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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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생. 사회복지,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경찰학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수료했다. 친족 성폭력 생존자로서 다수의 매체에 목소리를 내고 있고, ‘공폐단단’으로 활동하면서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일인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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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생.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매달 마지막 토요일 ‘공폐단단’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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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생. 심리학을 전공했다. 중학교 상담사이며, 성인 상담도 하고 있다. 친족 성폭력 기억이 올라온 후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1년간 상담을 받았고 작은말하기 모임에 참석했다. 더 많은 생존자가 가해자와 방관자에 의한 피해 경험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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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생. 미술치료, DBT 행동치료, 트라우마로 인한 조울증 약물치료 등 수많은 치료를 받아왔다. 2017년부터2년여간 한국성폭력상담소 내 집단 심리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성매매 피해 여성 기관에서 집단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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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로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생. 상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부설 상담센터 전문 상담사이자 준법지원센터 성폭력수강명령 강사 및 전자발찌사범 개인상담을 하고 있다. 교도소 성폭력 사범 집단상담과 성폭력 전자발찌사범 집단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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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친족 성폭력 피해의 여파에서 막 벗어나 세상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현재 대학생으로 상담심리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유튜브 ‘성피당당’과 생존자 모임 ‘말하다’를 통해 친족 성폭력 피해에 대해 알리고 있다. 언젠가 ‘반성폭력 활동가’로 불리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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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50대에 들어선 직장인. 한국성폭력상담소 작은말하기 자조모임을 시작으로, 친족 성폭력 생존자로서 피해 사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족 -학대-성폭력 현장에서 일어나는 친족 성폭력에 맞서 언젠가 우리의 ‘광장’을 여는 일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많은 사람과의 연대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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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십대 초반을 막 지났다. 한때 여러 방송에 나가 목소리를 냈지만 요즘은 조용히 지낸다. 상담, DBT, 병원치료, 약물치료, 입원까지 안 해본 치료가 없으나 이제는 같이 사는 강아지 등을 몇 번 쓰다듬으면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다. 바다를 사랑해서 지금은 물에서 하는 온갖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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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생의 상처와 화두를 글로 쓰고 책으로 만들며 살아왔다. 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심한 불화와 알코올중독을 동화 『엄마아빠 재판소』에, 우울증 경험을 에세이 『살아 있으니까 귀여워』에 담았다. 앞으로도 읽고 쓰고 그리며 계속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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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빠가 나를 만졌어. 오빠는 내가 꽃뱀이라 비난했어. 내가 그 일을 성폭력이라 말하니 엄마는 죽어버리겠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아무것도 못 하고 잘못했다고 말하게 만들었어.’
그런 순간은 내가 다시 그날, 그 순간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숨을 쉴 수 없고, 두려운 당시의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래서 그들이 내 모든 고통의 원인이며 날 죽이려고 하는 이들이라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생존자가 약자일 수는 있지만 약한 사람은 아니다. 단순히 피해자가 아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있는 힘을 다해 달려온 전사들이다. 우리가 너희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 우리를 보고 스스로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행복한 거라고 자위하지 마. 우리를 그런 불쏘시개로 사용하지 마. 우리를 측은하게도 여기지 마. 나와 너는 동등하다.


바란 것은 그저 내가 원하지 않는 접촉을 하지 않는 것뿐. 잠을 자고 싶을 때 마음 편하고 안전하게 잠들고만 싶었다. 이웃집을 전전하고 싶지 않았다. 흐린 눈으로 나를 보지 않기를 바랐다. 축축한 손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런 느낌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내 몸과 영혼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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