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67442330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1-06-0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9
제1장. 1951~1969년: 부산 피난둥이에서 청년으로
제2장. 1970~1979년: 법과 정치를 공부하다
제3장. 1979~1982년: 미국 유학 생활
제4장. 1983~2002년: 교수 그리고 논설위원
제5장. 2003~2007년: 정치 평론의 시간
제6장. 2008~2010년: 4대강 사업 반대
제7장. 2011~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총선
제8장.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제9장. 2013~2015년: 자유의 시간
제10장. 2016~2017년: 국민의당·박근혜 탄핵
제11장. 2017~2020년 2017: 대선·제3당의 몰락
제12장. 2016~2019년: 환경노동위원회 활동
에필로그・421
저자소개
책속에서
교수가 된 후에는 강의와 연구 외에도 신문 잡지에 기고를 활발히 했다. 메이저 신문에서 8년 동안 비상임 논설위원을 지내면서 그 매체의 힘을 빌려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의 시각에서 우리 정치와 사회를 지켜보았고, 결국에는 정치 일선에 서기도 했다.
서울에서 민간방송을 하고자 하던 김지태(金智泰: 1908~1982)가 방송 허가를 인수해서 문화방송이 탄생한 것이다. 김지태는 당시 민주당 정권 시절이니까 명망가이자 장면 총리와 친분이 있는 외조부를 회장으로 모시고, 본인은 사장으로 실제로 방송사를 운영했다. 나의 아버지는 투자금 상당액을 회수해서 후에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방송국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일을 벌여서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고 하셨다. 여하튼 이런 연유로 문화방송 초대 회장은 외조부로 기록이 남아 있다.
돌이켜보면 외조부는 일제 식민 통치를 싫어했고, 북한 공산주의와 이승만 독재정치에 반대했다. 그런 점에서 4·19 후 1년간은 외조부가 평생 희망하고 추구했던 세월이었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나는 어떻게 해서 이승만 정권이 독재의 길을 갔고, 어떻게 해서 4·19가 일어났고 또 5·16이 일어났는가에 대해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