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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833441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09-06
책 소개
목차
Prologue_결국 나를 일으킨 건 나였다
Part 1 왜 나는 이토록 나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떠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
옷장에 내 마음을 걸어 두었다
결혼은 온수 매트
취미는 삶의 등뼈 같은 것
내 이름을 불러 준다는 것
라면 끓이는 법을 영어로 해 보세요
마음의 종양을 떼어 내다
어떤 일을 해야 할까의 답은 언제나 ‘좋아하는’
다른 달팽이들은 신경 쓰지 말고
나를 일으킨 건 결국 15년 전의 나였다
Part 2 나를 믿고 일상의 중심을 잡는 연습
나는 꽤나 승진이 하고 싶었다
스몰 토크, 스몰 월드
어떤 시간이 와도 받아칠 수 있는 체력
스트레스 리셋 버튼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잘 쉬는 걸까
시간의 잔고를 세 보며
내 인생 가장 비쌌던 수업료
삶의 배경지를 그리는 일
일 앞에서 더 순진해지고 싶은 마음
한 끼의 안부
우정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Part 3 나로서 행복한 나날들
나는 바라던 어른이 되었을까
구름이 통통해지면 그라인더 레버를 당긴다
우산 쓰고 가면 돼요, 멋있어
살고 있는 곳에서 주인이 되기를
마흔, 내게 다정해지는 날들
No Stress, Noona!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불편함이 편해질 때까지
지금 이대로가 좋다
내가 지키고 싶은 삶의 밸런스
하루를 힘껏 만나다
자꾸 선을 넘는 연습
Epilogue_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이름이 온전히 나라는 것, 크게 인지하며 살아 본 적이 없었다. 항상 “지은아!”, “지은 씨” 혹은 직함 앞에 붙는 내 이름으로 당연하게 불리다가 어느 순간 누군가의 와이프가 됐고, 영어 이름도 생기며 진짜 내 이름 대신 다른 단어로 나를 소개해야 할 순간들이 생겼다. 아직 누구 엄마가 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또 다른 수식들이 붙겠지. 그럼 나는 그 역할과 함께 내 이름도 얘기해 주고 싶다.
_<내 이름을 불러 준다는 것> 중에서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든, 마음에 들지 않든 단지 내 인생 어느 시점에 잠시 입고 있다가 갈아입을 옷일 뿐이다. 좋은 게 항상 좋지 않고, 힘든 일이 언제까지 어렵기만 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입은 옷보다 ‘나’라는 본질을 내가 제대로 보는 일이었다. 남들이 멋지다고 말하는 비싼 정장을 입었든, 무릎 늘어난 저렴한 레깅스를 입고 일하든 그깟 옷쯤이 무슨 대수랴.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진짜 나답고 편한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면.
_<나는 꽤나 승진이 하고 싶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