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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구전설화

오키나와 구전설화

사키마 고에이 (지은이), 김용의 (옮긴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5-01-26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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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구전설화

책 정보

· 제목 : 오키나와 구전설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68491856
· 쪽수 : 200쪽

책 소개

세상의 기원, 신들의 혼인 전설, 동물과의 교접 이야기, 요괴이야기, 신위에 관한 이야기, 걸출한 인물들 이야기, 오니, 아귀, 도적의 이야기, 불가사의한 출세담, 정사에 관한 이야기, 잡화 등으로 유형 분류된 100편의 오키나와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목차

서문 8
범례 10
세상의 기원 19
신들의 혼인 전설 31
동물과의 교접 이야기 39
인간이 동물로 변한 이야기 47
동물에 관한 이야기 57
식물에 관한 이야기 81
요괴 이야기 101
신의 위력에 관한 이야기 119
걸출한 인물 이야기 127
오니(鬼)와 아귀와 도적 이야기 141
불가사의한 출세 이야기 151
정사(情事)에 관한 이야기 161
잡화(雜話) 169
저자가 류큐의 독자에게 기대합니다 179
해설 180
역자 후기 188
색인 191

저자소개

사키마 고에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3년 오키나와 본도의 기노완에서 태어났다. 흔히 독일의 그림형제에 비견되는 일본의 법률가이자 민속학자이다. 1915년 동경제국대학 독법과(獨法科) 를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중에 민속학자 야나기타 구니오와 인연을 맺고 오키나와 민속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1925년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 하였다. 생전에『남도설화(南島?話)』(1922),『섬 이야기(シマの話)』(1925) 등의 오키나와 민속에 관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그의 사후에 출간된『여인정치고(女人政治考)』(1926)는 지금도 오키나와 연구자들 사이에서 자주 인용되는 고전으로 알려져 있다. 기노완에 소재한 개인미술관 사키마미술관을 운영하는 사키마 미 치오(佐喜眞道夫) 관장이 그의 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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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196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일본신화를 공부하였다. 일본의 오사카대학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일본문화학(민속학)을 전공하여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일설화의 비교, 오키나와문화, 일제강점기 문화변용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 『일본의 민담』(역서), 『도노 모노가타리』(역서), 『유로설전』(역서), 『종교민속학』(공역), 『혹부리영감과 내선일체』(저서), 『일본설화의 민속세계』(저서), 『동중국해문화권』(공역), 『일본의 스모』(저서), 『오키나와 구전설화』(역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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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여기 수록한 100편의 설화는 모두 아직 기록되지 않은 것들이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 엮었으며, 『유로설전(遺老說傳)』이나 『류큐국구기(琉球國舊記)』 그리고 『구양(球陽)』이나 『류큐국유래기(琉球國由來記)』 등이 수중에 없어서 일일이 비교를 하지 못하였다. 그 때문에 혹은 이 문헌들에 들어있는 설화와 동일한 내용의 설화가 여기에 수록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는 우연의 일치이며, 필자 자신은 이러한 문헌들에 전혀 의거하지 않고 사람들한테서 들은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또한 직접 들은 이야기일지라도, 앞의 문헌들에 나와 있다고 기억되는 이야기는 이를 수록하지 않았다.
여기 수록한 100편의 설화가 민속학 연구를 위해서 무언가 참고가 될지 어떨지는 내가 알 수 없지만, 필자의 머릿속에서 이 설화들이 어떤 식으로든 연구 자료로 쓰였으면 하는 생각이 한시도 떠난 적이 없다. 나는 촛불 아래서 읽는 것과 같은 구식 스타일이 아니라 전등 아래서 읽을 수 있는 신식 스타일로 이 책을 꾸미고자 하였으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주의를 기울였다. 다음 두 가지 점에 유의하였다.
첫째, 나는 구술자의 성향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였다. 내 견해로는 구술자에게는 분명히 주관적·창조적인 성향의 사람과 객관적·전승적인 성향의 사람이라는 두 유형이 존재한다. 가령 전자를 창조적 구술자라고 부른다면, 이 유형의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알고 있어서 이야기를 청하면 어떤 이야기라도 구술한다. 그러나 그 구술 내용에 개인적인 색채가 가미되어, 이를 곧 민속설화라고 칭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가령 후자를 전승적 구술자라고 부른다면, 이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이 들은 이야기 외에는 말하지 않기 때문에, 그 말하는 내용을 그대로 민속설화로 받아들여도 좋은 경우가 많다. 나는 대부분의 경우에 후자를 신뢰하고 전자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뢰하지 않았다. 나는 전승적 구술자의 이야기는 그대로 채록하는 한편, 창조적 구술자의 이야기는 그것이 민속설화에 적지 않게 참고가 된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이를 채택하였던 것이다.
다음으로 나는 몇 번이고 반복하여 들음으로써 이야기의 객관성을 꾀하고자 노력하였다. 앞에서 언급한 전승적 구술자의 이야기는 원래 민속설화인 경우가 많지만, 구술자가 이전에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구술자의 성향에 유의하며 이야기를 듣고 평가하여 전승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설화가 곧바로 민속설화가 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나는 같은 이야기를 몇 번이고 들어서 스스로 민속설화라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자 하였다.
나는 이 두 가지 점에 유의하며 각 이야기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자 이 책의 뒷부분에 기록해 두었다.


제1화 아만추(アマンチュ?)의 발자국

먼 옛날, 천지가 오늘날처럼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붙어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인간들은 불쌍하게도 서서 걷지 못하고 개구리처럼 기어 다녀야만 했다. 이를 보고 아만추[고류큐(古琉球)의 개벽신, 오모로 신가(オモロ神歌) 등에는 아마미키요(アマミキヨ)라고 적혀 있다]는 아주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날 아만추는 단단한 바위를 발판으로 삼아 버티고 양손으로 힘껏 하늘을 받치면서 높이 밀어 올렸다. 이로 인해 천지가 멀리 떨어져, 인간이 직립하여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아만추가 이 위업을 이루었을 때, 그가 서있던 곳은 그토록 단단한 바위였지만 그의 발자국을 뚜렷하게 남기고 움푹 들어갔다. 현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발자국은 이 아만추의 발자국이다.

출전
이 이야기는 아가리에 조타로(東江長太?) 군에게 들었다. 그는 삼십대의 건강한 청년으로 사람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인과관계나 길흉을 점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류큐의 토속 및 전설에 상당히 정통하고 오키나와 본도에 있는 종가의 족보는 거의 전부 암송하고 있다. 직업상 상당히 주관이 뚜렷하여 그 의견에 따르기 어려운 점도 많지만, 자료 수집 과정에서 결코 주관적 의견을 섞지 않는다. 나는 그를 전승적 구술자라고 인정해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주로 구니가미(國頭) 지역에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천지가 서로 멀리 분리되는(天地相去未遠) 사상에 관해서는 『일본서기(日本書紀)』, 그리고 거인의 족적에 관해서는 『향토연구(鄕土硏究)』 1권 49쪽, 534쪽, 4권 586쪽, 『산슈기담(三州奇談)』 4권을 참조. 그런데 이야기 전체로서는 폴리네시아인들의 신 마우이 전설에 가장 가까운 것 같다.[Maui the Demigod by Westervelt.]

제2화 해와 달을 천칭 봉에 걸고

옛날, 천신이 해와 달을 천칭 봉에 걸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봉이 부러져서 해와 달이 저 멀리 떨어져버렸다. 천신은 이를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은 급류가 되어 마침내 나다가(淚川)[구니가미 군(國頭郡) 모토부 마기리(本部間切)에 있다]가 되어 흘러갔다.

출전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아가리에 조타로(東江長太?) 군에게 들었다.

제3화 구바(クバ) 잎 세상

세상이 시작되던 때에 류큐에는 의복이 없었다. 모두 구바 잎[비라우, Livistona chineusis]으로 만든 도롱이 같은 것을 허리에 걸쳤다. 나나히자 하카마(七重?袴)는 이 구바 잎으로 만든 옷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류큐에서 태어난 아기의 명명식(命名式)에 할머니[명명자]가 나나히자 하카마를 아기의 머리에 씌워서 건강을 비는 것은 세상이 시작되던 때에 구바 잎으로 만든 것을 몸에 걸치던 시절을 기리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출전
이 이야기는 나카가미 군(中頭郡) 기노완 마기리(宜野?間切) 아라구스쿠 촌(新城村) 前吉元 할머니에게 들었다. 그 할머니는 팔십여 세가 된 건강한 노파이다. 대단히 기억력이 좋은 전형적인 전승적 구술자이다. 이른바 구바 잎 세상에 관한 구전은 흔히 듣는 내용이지만, 이것과 신생아 명명식의 설명과는 바로 연결되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이 어찌 되었든, 나 자신도 당분간은 구바 잎과 나나히자 하카마(七重?袴)가 무언가 관계가 있음을 믿고 싶다.

제4화 뿔이 달린 사람들 세상

태고 시절, 쓰누미이야유[シヌミイヤユウ,뿔이 달린 사람들의 세상]라는 시대가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뿔이 달려 있었다.

출전
이것은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나는 일찍이 「가타카시라 고찰(カタカシラ考)」이라는 제목의 소논문을 쓴 적이 있다. 이 전설과 가타카시라[片?,고류큐인은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묶어 뿔을 머리에 이고 있는 용모를 갖추었다.] 풍속을 연결하여, 태고 적에 류큐에 각수(角?) 신앙이 존재했다는 것을 논했다. 오늘날 그 논거가 지극히 부족하다는 점을 자인해야 하지만, 양자가 무언가 관계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5화 천손씨(天孫氏) 이야기

우후아가리지마(大東島) 지역에 여신이 있었다. 어느 날 밤 꿈에 용을 보고 회임하여 자식을 한 명 낳았다. 이름을 시루쿠 구루쿠(シルククルク)라고 부른다. 이 사람이 다마구스쿠 마기리(玉城間切) 야하라즈이카사(ヤハラヅィカサ)라 부르는 곳에 있는 지차시(チチャシ)[일종의 석신(石神)] 근처에서 시루미쿠 아마미쿠(シルミクアマミク)라고 하는 자식을 낳았다. 이 시루미쿠 아마미쿠는 각지에서 샘을 발견하고, 또한 우킨주 하인주(ウキンジュ, ハインジュ)라는 곳에서 벼 재배를 시작하여 사람들에게 이를 가르쳤다. 그는 그 후 이곳을 떠나 사시키 마기리(佐敷間切)5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에 나칸다카리히자(仲村渠?川)6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달랜 후에 신자토 촌(新里村) 다쿠가야마(タクガ?ヤマ) 동굴에 들어가서 자식을 낳았다. 그 동굴 근처에는 후스미이 우카(フスミイウカ)와 덴부스 우카(テンブスウカ?)7라는 샘이 두 곳 있었다. 그는 이곳에 태어난 아이의 탯줄을 자르고 묻었다. 그 아이를 딘타이시(ティンタイシ)라고 한다. 이때까지는 오누이 두 명씩을 낳아서 그 사이에서 아이도 생겼다. 그런데 딘타이시의 자식 딘테이시(ティンテイシ) 이후로는 많은 자식이 태어나게 되었다. 그 장남이 즉 천손씨(天孫氏)8, 차남은 호쿠잔(北山)9의 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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