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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8571718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테스형’에는 소크라테스가 없다?
케이팝은 언제나 케이팝 열풍, 현진영과 와와부터 BTS까지 |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한다
동심 소환 최초의 어린이 가수 하춘화에서 <미스터트롯> 정동원까지 | 어린이 가수가 소환한 동심
대중가수는 ‘안티’를 먹고 산다 안티와 사생팬 사이 | 콤플렉스와 슬기로운 안티 생활
커피 지옥 다방 커피와 ‘싸구려 커피’ | 나는 권태를 예찬한다
나에게 돈을 보여줘 강남에서 부르는 노래 | 속물은 또 다른 속물을 낳고
입영전야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다오 | 그녀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이유?
트로트 열풍 트로트, 다시 태어나다 |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가족의 노래 불효자는 놉니다, 쉬지 않고 놉니다 | 집으로 출근하는 우리, 가족
자식을 위한 사랑 노래자식에게 뭘 바랄까? | 자식이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
친구와 함께라면 우정은 흔들리는 것이다 | 우정, 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
결혼은 미친 짓일까 노래 속 결혼에는 로맨스가 없다 | 결혼은 사랑의 완성일까?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도 졸업일까? ‘취업걱정반’이 된 <여고 졸업반> | 학교 밖에서 배우는 삶
크리스마스, 캐롤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 | 크리스마스 선물은 ‘선물’일까 ‘뇌물’일까?
고향 앞으로! 저 푸른 초원 위에는 머나먼 고향이 | 유전자의 명령, 고향을 그리워하라!
영원한 발라드 세기의 발라드 콤비, 이문세와 이영훈 | 사랑은 왜 변할까
행운의 스타 노래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 ‘깜짝 스타’는 존재하지 않는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힙합, 이유 있는 열광 |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힘, 이야기
인생은 한 잔 술 노래가 건네는 술 한 잔 | 술에 취해 인생에게 시비 걸지 말지어다
휴대전화, 소통과 단절 사이 삐삐 쳐도 아무 소식 없기에 | 연락되지 않는 휴대전화는 고문도구
낙엽 따라 이별하기 잊히지 않는 가을 노래, <잊혀진 계절> | 낙엽이 지면 사랑도 간다
책속에서
1989년 9월, 서울 이태원의 모 나이트클럽에서는 댄스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강원래와 구준엽, 그리고 박남정과 프렌즈 멤버들 간의 대결이었습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비록 아마추어지만 강남에서 춤 잘추기로 소문이 자자했고, 박남정과 프렌즈는 이미 프로로 한참 활동하고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프렌즈 멤버로는 양현석과 이주노가 있었는데, 이들은 방송에 출연하는 유명한 댄서들이었기 때문에 과연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에 사람들은 관심이 집중되었지요. 이 대결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 <케이팝 열풍, 현진영과 와와부터 BTS까지> 중에서
팬들은 왜 BTS의 “Love yourself ”라는 메시지에 열광했을까요?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노랫말이 청춘들의 심금을 울렸기 때문입니다. Love yourself는 자기애를 가지라는 뜻인데, 자기애란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타인이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나 자신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한다> 중에서
이런 이유 때문에 어른들이 판치는 가요계에도 가끔씩 어린이 가수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이 가수들이 불러주는 노래가 어른들로 하여금 오래전 잃어버린 동심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어린이의 노래를 통해 어른들은 자신 안에 남아 있는 동심의 잔여량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가수의 노래라고 해서 모두 그러한 기능을 해주는 것 같지는 않아요. 분명 어린이 가수가 부르는 노래지만 도무지 ‘어린이스럽지’ 않은 가사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해진 정동원의 <효도합시다>가 그런 경우예요. - <어린이 가수가 소환한 동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