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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청년 세대의 사회적 노동)

이영롱, 명수민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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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청년 세대의 사회적 노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88968800306
· 쪽수 : 257쪽
· 출판일 : 2016-12-23

책 소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 이른바 ‘사회적 경제’ 영역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노동을 임금으로 교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의 노동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와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목차

유스리포트를 펴내며
프롤로그 ‘사회’ 없는 시대의 노동과 청년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1장 • 사회적 노동: 활동, 노동, 운동 사이
활동으로서의 사회적 노동
노동으로서의 사회적 노동
운동으로서의 사회적 노동

2장 • ‘청년’ 활동가로 일하기
여기서 일하는 ‘청년’들은 누구인가
다른 세대와 함께 일하기
청년은 ‘청년’을 어떻게 이해하나
청년은 선배들을 어떻게 이해하나
‘나잇값’에 걸맞은 청년 되기

3장 • ‘2010년대’ 활동가로 일하기
더 이상 ‘낭만적인 운동’은 없다
‘활동가 코르셋’ 속에서
코르셋의 첫 번째 의미: ‘내 활동’을 활동답게
코르셋의 두 번째 의미: ‘네 활동’을 활동답게

4장 • 모순과 함께 일하기
조직은 체계적이어야 하나: 체계화 vs. 탈체계화
사회적 노동은 자율적일까: 자율성 vs. 타율성
우리 공동체는 효율적일 수 있을까: 공동체적 조직 문화 vs. 일의 효율성
우리는 우리로 충분할까: 우리 좁히기 vs. 우리 넓히기
우리는 자립할 수 있을까: 자립 vs. 의존

5장 • ‘혼 빠진 사람들’의 일과 삶
영혼 없이 일하기
‘산 시간’과 ‘죽은 시간’
영혼 있게 일하기 위하여

에필로그 청년들은 왜 아직도 여기에 있는가
주석

저자소개

이영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에 태어나 대학/원에서 사회학, 젠더 연구, 문화 연구를 공부했다. ‘청년’으로 묶이는 자신의 동세대 집단과 관련된 주제들을 주로 연구했고 노동, 일터, 행위자성 등의 키워드에 관심을 둔다. 쓴 글로는 《사표의 이유》(2015), 《노오력의 배신》(공저, 2016), 〈‘영원한 미생未生’만을 위한 노동 공간: 30~40대 직장인의 노동 서사를 통해 본 신자유주의 노동의 성격〉(2014), 〈24시간 사회의 이면: 야간 파트타임 노동자를 중심으로〉(공저, 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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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기술인류학, 동아시아 과학기술사, 생태환경사 연구자. 존스홉킨스대학교 인류학과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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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좋은 노동의 가능성은 현대 사회에서 ‘좋은 삶’과 ‘좋은 사회’의 가능성과 분리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노동이 만족할 만한 소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동시에 노동이 단순한 돈벌이 이상이 되기를 원하기도 한다. 또한 노동이 고달프더라도 성취감과 보람을 주기를 바라며, 누군가는 노동을 통해 자기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나의 노동이 현재와 미래를 가꾸는 하루하루의 투자나 실천이기를 바란다. 일터에서 ‘사람’으로 존중받으며 동시에 타인 혹은 동료를 ‘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한다. 또 다른 누구는 우리의 노동이 지구와 다른 생명에게 덜 미안한 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는 노동을 통해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치적인 기대를 품기도 한다. 그렇다면 하루하루 노동하는 일상이 아무리 우리를 고달프게 하더라도, 이조차 일상 속에서 소소한 자부심의 기초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좋은 노동이란 분명 가능할 것이고 가능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좋은 노동의 가능성과 현실과 이를 둘러싼 물음은 법과 제도, 관습이라는 형식적 틀을 포함해 좋은 삶과 좋은 사회에 대한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희망’과 이를 둘러싼 질문의 지평으로도 연결된다. 이 책은 이러한 지평에 대한 하나의 가능한 참여가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사회’ 없는 시대의 노동과 청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청년들의 사회적 노동이 단지 특정 조직에서 규정된 실무를 수행하거나 유/무형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함으로써 개인의 살림살이를 유지하는 (경제적) ‘노동’만도 아니며, 사회를 바꾸려는 규범적이고도 집합적인 실천으로서 (정치적) ‘운동’만도 아니고, 또한 가치 지향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거나 관계를 유지하는 (사회적) ‘활동’만도 아니라는 점을 반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노동과 운동, 활동은 명확히 나뉘고 정의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 노동 안에 공존하는 서로 다른 지향과 경험들의 복합적인 함수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사회적 노동 안에 세 가지 행위가 중첩되어 있다는 점은, 사회적 노동 영역에서 다양한 경험이 일어나는 조건이자 때로는 조직과 개개인의 일상에 긴장을 유발하는 이유였고 때로는 사회적 노동 영역에서 성찰과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되기도 했다.
- 1장 사회적 노동: 활동, 노동, 운동 사이


이른바 ‘신세대’, ‘X세대’로 불렸던 1990년대의 청년들은 ‘취미와 일’,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일치시키고자 한 세대였다. 그들의 노동관에서 ‘일이란 곧 그 사람’이었기에, 이로부터 자존감과 재미를 얻는 것은 중요한 직장 선택의 기준이었다. 이와 비교해, 이후의 세대는 이에 대한 강박에서 한결 벗어난 모습이다. 현재 한국에서 청년 노동에 대한 담론에는 일의 만족감, 자아실현 등 가치 프레임의 자리가 거의 없다. 대신 힘든 취직, 청년 실업, 고용 불안, 낮은 임금, 워킹 푸어 등의 문제가 더 중점적으로, 심각하게 다뤄진다. (……) 때문에 청년들이 회사에 입사해 그들의 직장 생활에 대해 갖게 되는 기대는, 일의 의미나 즐거움, 재미, 정서적 충만함 등보다도 ‘시간’ 그리고 ‘돈’이라는 객관적 요소 쪽으로 더 이동하게 되는 것 같다. 위와 같은 사회적 조건 속에서, 최소한, 일터에서 영혼을 팔며 일하는 것을 ‘돈’으로 보상받을 수 있거나, 혹은 건강과 영혼, 생계를 팔며 일하는 것을 개인 생활을 누릴 ‘시간’으로라도 위로받을 수 있길 기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요즘 젊은이들이 속물적이 되었다’거나 혹은 정신적 만족보다 물질적 만족을 더 중시하게 된 결과로 보기보다는, 대부분의 일터에서 기본적 차원의 욕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방향으로 노동 조건과 환경이 점점 쇠퇴하고 있는 현실의 방증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 2장 ‘청년’ 활동가로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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