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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9151940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10-24
책 소개
‘중식’을 중국 음식으로, ‘금일’을 금요일로 오해하는 에피소드가 밈처럼 퍼져 있지만, 교실에서는 웃어넘길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기초 어휘력이 부족하다 보니 단순히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수준을 넘어 자기 학년에 맞는 교과서를 읽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어휘력 부족은 문해력 성장에 악순환을 일으킨다. 문해력을 키우려면 글 읽는 연습을 자주 해야 하는데, 모르는 낱말이 너무 많아서 글을 읽기 힘드니 문해력 성장의 기회 자체가 차단된다. 이것이 이 책에서 문해력 놀이를 소개하는 이유다. 30가지 어휘 중심 문해력 놀이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자발적으로 낱말을 익히도록 하고, 문해력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낱말 학습이 문장과 글 단위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놀이 내용을 구성했다. 책만 읽어서는 문해력을 키울 수 없다. 이제 어휘력을 바로 세워 문해력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때다.
단계별 30가지 놀이로 어휘력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킨다
여기서 소개하는 30가지 문해력 놀이는 10가지씩 총 3단계로 나뉘어 있다. 1단계는 ‘낱말 익히기’로, 낯설고 어려운 낱말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같은 그림 찾기’처럼 낱말의 뜻을 몰라도 눈과 입으로 자주 읽으며 친숙해지는 놀이를 소개한다. 2단계는 ‘낱말 잇기’로, 뜻을 어렴풋이 짐작만 하고 있거나 눈으로만 익숙해진 낱말을 올바른 뜻과 연결 짓는다. 특히 ‘친절, 배려’ 같이 구분이 어려운 추상적인 낱말은 정확한 뜻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퍼즐 맞추기’처럼 일대일 대응 방식의 놀이를 소개한다. 3단계는 ‘낱말 넓히기’로, 사자성어나 속담처럼 겉으로만 봐서는 뜻을 유추하기 힘든 낱말을 살펴보고, 문장부호와 띄어쓰기 등을 활용해 문장 단위로까지 놀이 범주를 확장한다. 이처럼 3단계를 차근차근 거치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성장하고, 기초 문해력도 견고하게 자리 잡게 된다.
아이들의 문해력을 연구해 온 사서교사 5인의 노하우를 담았다
문해력은 여러 종류의 글을 읽으며 성장하는 능력이지만 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독해가 어려운 상황에서 꾸준히 글을 읽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누구보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던 사서교사 5인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어휘력 성장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개발했고, 학생들과 직접 시행해 보면서 30가지를 엄선했다. 재미있는 놀이는 여러 차례 반복해도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는데, 이런 놀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낱말을 익히게 된다. 또한, 일상 용어뿐만 아니라 교과 용어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형태의 놀이를 소개하였으며, 수업 중 남는 시간에 따라 적절한 놀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간단한 놀이부터 본격적인 놀이까지 다양한 형태의 놀이를 소개했다. 필요한 교구는 단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했으며, 특별히 고안된 놀이판과 활동지는 어디서든 바로 출력할 수 있도록 QR코드로 수록했다.
목차
• 들어가며
문해력 놀이 1단계: 낱말 익히기
01 와글와글 낱말
02 내 맘대로 퍼즐
03 가로세로 낱말 지도
04 낱말 땅따먹기
05 힘모아 낱말 퍼즐
06 쁘띠빠끄 초성 놀이
07 낱말 도둑잡기
08 뒤죽박죽 앞 글자
09 초성의 달인
10 123 초성 놀이
문해력 놀이 2단계: 낱말 잇기
01 이모지 책 수수께끼
02 찰떡 낱말 왕
03 낙서를 기억해
04 구구절절 심봉사
05 눈치코치 피노키오
06 못 찾겠다, 꾀꼬리!
07 무궁화 낱말 꽃이 피었습니다
08 낱말 알까기
09 낱말 친구 찾기
10 낱말 텔레파시
문해력 놀이 3단계: 낱말 넓히기
01 동서남북 사자성어
02 짜장과 단무지
03 종을 울려라!
04 관용어 보석이 주렁주렁
05 문장부호 달리기
06 헷갈려! 우리말
07 뛰뛰대장
08 무지개 이야기 막대
09 AI 숨바꼭질
10 낱말 미로 탈출
부록: 도서관 놀이
01 책 찾기 대작전
02 책 제목 꼬리잡기
03 내 맘대로 전기수
04 짜깁기 소설가
05 책 탐정 놀이
리뷰
책속에서
어휘력은 단기간에 성장하기 어려우므로 가랑비에 옷 젖듯 소소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며, 디지털 세상의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을 위해 재미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 참여하는 놀이라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는 낱말을 가지고 퍼즐 판을 만들었는데, 힌트가 없으니 아이들이 쉽게 풀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몇 개의 힌트를 알려 주거나, 가장 어려운 낱말을 미리 공개하는 등 참여자의 어휘력을 고려하면 더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친절’과 ‘배려’처럼 구분하기 애매한 낱말이 줄줄이 나오면 아이들의 탄성도 절로 납니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자기가 그린 낙서를 다시 이해하느라 고군분투하지만, 자신이 제대로 알고 있는 낱말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이를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