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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어느 날 아침

이래경 (지은이)
디딤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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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 날 아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976084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4-05-26

책 소개

이래경의 로맨스 소설. 정략결혼. 그리고 어느 날 아침의 가출. "나한테 신경 쓰는 척 하지 말고 당장 꺼져요! 어차피 우린 이름만 부부잖아? 여기까지 찾아왔으면 아버지도 당신 노력을 인정해 줄 테니까 가 버려요." 단둘만의 일상. 그 속에서 시작되는 마법.

목차

프롤로그
1. 노예
2. 갈림길에서의 선택
3. 제도권 속의 남녀
4. 함께 살아야만 아는 일들
5. 조금씩, 조금씩……
6. 진격의 그녀
7. 질투와 기침은 감출 수가 없다
8. 화산 폭발은 폭발도 아니다
9. 사랑하니까!
10. 나쁜 사람은 그냥 나쁜 사람
11. 뜨거운 시작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봄꽃, 강아지, 겨울 아침을 좋아함. [출간작] 내 아름다운 사람 영원히 내게 당신 심장에 노크 부케 앙숙 설렘 어느 날 아침 사랑하는 그대에게 그날의 로맨스 낭만 그녀
펼치기

책속에서

[강 서방은 들어왔지?]
“어. 분가한 뒤로는 칼 퇴근이야. 매일 저녁 차려야 해.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
[이것아, 그런 게 아니야.]
그녀는 진재 편을 드는 유선에게 심술이 나서 되물었다.
“엄마가 어떻게 알아요?”
[네 아버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었는데, 그동안 강 서방이 하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나 봐. 네 아버지가 아주 흡족해 하는 걸 보니 꽤나 성과가 좋은가 봐.]
“일 하나는 기똥차게 잘하니까 아버지가 데릴사위 삼았겠지. 그런데 엄마, 그렇게 일 잘하는 젊은 남자가 왜 우리 집에 장가를 왔을까? 그 남자도 멋모르고 사기 결혼 당한 거야. 일도 적당히 잘해야지, 너무 잘하니까 이런 사기를 당하는 거잖아.”
세와는 제 처지는 감쪽같이 잊고 강진재를 안타까워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집이 이렇게 콩가루인 줄은 몰랐을 거야, 그지? 아버진 말할 것도 없고, 나도 딱히 정상은 아니잖아? 정상인 사람은 엄마밖에 없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 남자도 참 불쌍해.”
“고맙군.”
갑자기 그의 목소리가 들려 세와는 기겁을 해서 문 쪽을 보았다. 그가 팔짱을 낀 채 문설주에 기대어 서 있었다.
[세와야? 무슨 일 있어?]
“아니야, 엄마. 강 서방이 침실로 들어왔어. 내가 다시 전화 걸게.”
그녀는 엄마의 대답도 듣지 않고 얼른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그와 마주치지 않게 등을 돌려 누우며 시트를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침대 옆자리가 푹 꺼지자 세와의 심장도 훅 내려앉았다. 그가 누워 시트를 끌어당기며 중얼거렸다.
“결국은 이게 사기 결혼이었다는 걸 당사자가 인정을 하는군.”
에이 정말! 얼굴이 화끈거린 세와는 그를 향해 충고했다.
“사람 말을 엿듣는 건 안 좋은 버릇이에요.”
그러자 그가 빈정거렸다.
“여긴 내 방이기도 하거든? 들어오니까 들리는 걸 어떡해?”
“그럼 인기척이라도 했어야죠.”
“날 너무 안타까워해 줘서 이 여자가 내 피를 말리던 그 여자 맞나 싶어 할 말을 잃은 상태였었어. 맞아, 난 사기 결혼 당했어.”
아휴! 세와는 시트를 주먹으로 말아 쥐며 얼굴을 묻었다. 내 무덤을 내가 판다.
“야, 이불 좀 그만 당겨라. 너 혹시 뱀띠냐? 왜 잘 때마다 이불을 둘둘 감고 자? 내가 불쌍하다면서! 그럼 배려를 해야 할 거 아니야! 이럴 거면 이불을 두 채 꺼내놓든지.”
시트 밖으로 고개를 내민 그녀가 그를 돌아보았다.
“나 뱀띠 맞거든요.”
그가 기가 차다는 듯 그녀를 바라보다 베개에 털썩 누워 한 팔을 들어 눈가를 가려 버렸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 보려고 해도 넌 정상이 아니야.”
그의 말을 들은 세와가 발끈했다.
“뱀띠냐고 물어서 뱀띠라고 했는데, 그게 뭐가 정상이 아니에요? 그리고 나는 엄마 말고 침대를 같이 쓰는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아무리 해도 적응이 안 되는 걸 어떡해요? 시트라도 끌어당겨 감아야지 안정이 된다고요.”
그가 여전히 팔을 올려 눈가를 가린 채 물었다.
“그럼 할까?”
음…….
“그게 생각만으로 하고 싶어져요?”
정말로 궁금해서 물은 거였다. 그러자 그가 갑자기 자세를 바꿔 모로 누워 머리를 괴고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왜, 넌 생각만 해도 하고 싶어?”
세와가 그를 노려보았다.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난 그냥 남자들의 생리 구조가 궁금하다는 거예요.”
그가 여전히 팔로 머리를 괸 채 천장을 응시했다.
“남잔,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걸?”
그녀가 강력하게 비난했다.
“왜 강진재 씨는 아닌 척 해요? 자기도 남자면서?”
그가 코웃음 쳤다.
“남자 맞지. 그것도 와이프 있는 남자. 그런데 우리 결혼생활 134일 동안 섹스 7번 했다? 너 그거 알고 있냐? 우리가 정략결혼에 사기 결혼이라 해도 아직은 여전히 신혼인데, 그게 하고 싶을 때 다 했다고 생각하냐?”
세와가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왜?”
결혼 134일째 밤. 섹스 7번.
그건 그녀만 기억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도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었다.
“왜, 8번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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