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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88969910349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1-10-27
책 소개
목차
•발간의 글 _ 4
•편집의 글 _ 6
•감수의 글 _ 8
1. 소화기 질환과 약물 _13
2. 설사약 _63
3. 변비약 _71
4. 간장약(간 기능 개선제) _83
5.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_ 99
6. 인플루엔자와 감기약 _113
7. 면역과 알레르기약 _127
8. 진통제 _145
9. 다이어트와 비만약 _163
10. 비타민과 미네랄 _177
11. 비타민 D의 응용 _209
12. 빈혈약 _223
13. 오메가3 지방산 _239
14. 인지기능 개선 뇌 영양제 _251
15. 눈 영양제 _267
16. 잇몸 영양제 _277
17. 관절 영양제 _291
18. 여드름 약 _301
19. 항문 질환 약 _315
20. 무좀약 _327
21. 탈모약 _339
22. 피임약 및 갱년기 약물 _359
부록1. 한약제제 기초이론 _379
부록2. 의약외품과 외용제제 _407
부록3. 한약제제 총정리(도표) _417
저자소개
책속에서
1. 소화기 질환과 약물
소화기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은 약국에서 제일 많이 취급됩니다.
소화기는 음식물의 소화·흡수·운반부터 배설을 담당하는 소화관과 그 외 부속기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화는 구강, 위, 소장이 하고 있고 흡수는 소장, 대장이 맡고 있습니다. 부속기관은 치아, 혀, 간장, 담낭, 췌장이 있습니다.
소화관의 역할 중 연동운동과 더불어 위산이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필요하지만 과다하게 분비되면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현대인은 스레스로 인하여 소화관 장애가 잘 오므로 교감신경, 미주신경,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등의 작용에 주의합니다.
그러므로 일반약 등 비처방약을 선택할 때도 증상에 따라 소화제, 기능성 소화 불량 성분, 신경성 위염 성분, 답즙 분비 촉진제 함유 등을 살펴보고 무슨 약을 선택할 것인지 고려하여야 합니다.
<환자의 에피소드>
강민아(가명) 씨는 6개월 전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명치 부위가 통증이 오고, 화끈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쓰림 증상이 일주일 기준으로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고 하였다.
내과를 방문하여 위 내시경을 했는데 위염 증상이나, 위궤양 증상 등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헬리코박터 균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 식후에 더부룩함도 있다고 하였다. 김 약사는 우선 의사의 처방전을 확인했다.
처방전을 보니 PPI, 부스피론, 모사프라이드가 기재되어 있었다.
김 약사는 아마도 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하여 처방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라 함은 로마기준으로 불쾌한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명치 부위 통증, 속쓰림 등 네 가지 증상 중 하나 이상이며, 지난 3개월간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있었고, 이러한 증상 네 가지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적어도 6개월 전부터 발생하였으며,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 정의한다고 하였다.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 간담도 이상, 위암, 소화성 궤양 등 특정 질환은 없지만, 소화가 되지 않는 경우라고 김 약사는 설명하였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크게 두 가지 증후군으로 나뉘는데, 식후 불편감 증후군과 명치 통증 증후군으로 나뉘며, 식후 불편감 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은 조기 만복감, 즉 밥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 느낌을 이야기하고, 이때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있어서 의사의 처방을 보면 모사프라이드를 처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명치 통증 증후군은 식사를 하고 나서 십이지장 내 위산 농도가 증가하여 이로 인해 유문을 폐쇄시켜 위 배출 속도를 감소시키고, 그 결과 위 팽창이 발생하여 과민증상이 나타나서 결국 상복부 통증을 유발하는데, 의사가 PPI를 처방한 이유는 바로 십이지장 내 위산 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함으로 추측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항불안제인 부스피론을 처방한 이유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위저부를 이완시켜 위저부를 늘려서 충분히 음식이 들어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렇게 기능성 소화불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는데, 포만감을 유발하는 음식인 붉은 고기, 기름에 튀긴 음식, 케익 등 고지방 음식과 콩, 양파, 양배추, 고추가 있으며, 명치 통증과 작열감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감귤류, 신 과일, 과일 주스, 고추가 있고, 초콜릿, 커피, 탄산음료, 밀가루 음식, 우유 등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하였다.
쌀밥은 소장에서 완전히 소화 흡수가 되기 때문에 가스가 적게 생성되고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식후 포만감이나 복부 팽만이 주 증상인 경우는 추천할 만한 음식이라 하였다.
<환자의 다빈도 증상>
1. 과식, 위산 분비나 소화관 운동의 저하로 더부룩하다.
2. 위통 또는 복통이 있다.
3. 식욕 부진과 더불어 스트레스로 긴장이나 불안 등이 동반된다.
4. 오심·구토가 일어난다.
5. 복부 팽만감으로 체한 느낌이나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느낀다.
6. 속쓰림, 트림이 있다.
6. 식습관과 일상생활의 주의점
1) 고지방 음식은 위 소화 기능과 배출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불규칙한 식생활과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커피, 달고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 생 야채류, 오징어, 문어, 어패류도 소화 장애와 위염을 유발하므로 피한다.
3)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위 내용물의 배출을 느리게 하므로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환자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4) 흡연을 줄이거나 중단한다.
5) 폭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는다.
6) 가벼운 운동은 위장운동에 도움이 되지만 식후의 과격한 운동은 위 배출 기능 저하, 위식도 역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7) 정신적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각종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8) 수면 부족과 노령은 위장기능 저하가 온다.
9) 진통제, 아스피린 등 위염을 일으키는 약제는 주의한다.
10) 약을 커피나 탄산음료와 복용하는 것은 피하고 한 컵의 물로 복용해야 한다.
11) 위가 불편할 시에는 죽과 같은 연동식 빵, 두유, 데친 야채류, 흰살 생선, 닭고기 살, 우유, 요구르트가 도움을 준다.
<원포인트 복약지도>
◆ 소화성 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췌장염 등일 확률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검사 등을 하여야 하는 경우
1. 악성 종양이나 궤양이 있었는데 또 소화불량 증세가 있다.
2. 토혈, 흑색변 끈적이는 상태의 변이 나오는 경우(소화관에서 출혈 의심)
3. 6개월 동안 식욕이 없고 계속해서 체중이 빠지는 경우(만성질환 의심)
4. 류마티스 관절 질환으로 약제 복용 중으로 위통이 있을 시(관절약을 변경할 수 있음)
5. 강한 위통으로 일반약으로 증상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은 경우도 심각한 질환일수 있다(우울증, 신경증 의심).
6. 늘 위가 편치 않고 황달이 있는 경우(담낭 질환 의심)
7. 식욕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점점 마르고 있는 경우(갑상선기능저하, 신부전, 고칼슘혈증, 악성빈혈, 결핵, 신경성식욕부진증, 당뇨병, 암, 신기능장애, 비타민, 아연 결핍증 의심)
8. 지방식이나 알코올 섭취 시 복통(위염, 간장 질환 의심)
9. 통증이 등이나 허리, 명치 가슴, 어깨까지 미치는 경우(등·허리–급성 췌장염, 가슴·어깨–역류성 식도염, 협심증, 수면 시 무호흡증, 만성해소, 천식, 흉통 의심)
10. 발열이 동반될 시 (담석증, 급성 췌장염, 담낭염, 방광염 의심)
◆ 증상으로 본 선택의 포인트
1. 복수의 증상 : 몇 가지의 위장 증상이 있다. 상비약으로 위장약을 원한다 → 종합위장약
2. 더부룩함,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과식
① 위의 연동운동 저하, 위내용물 배출 지연, 소화불량, 과음, 과식이 원인 → 종합적인 위장약,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 위점막보호제
②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느낌 → 소화관 운동조절제를 배합한 약,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
③ 식욕이 없다 →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 (식전에 복용).
④ 아침이나 일어났을 때 증상이 있다 → 제산제, 위점막 보호제 중심의 위장약, H2 수용체 길항제.
⑤ 변비가 잘 생기고 가스가 차 있다 → 정장제, 변비약.
◆ 명치가 쓰리다, 더부룩함, 위통, 트림이 나올 때
1. 과음, 과식, 위분비항진, 위점막염증, 위 운동항진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① 과식, 과음, 기름진 식사를 했다 → 종합위장약, 건위, 소화제 중심의 위장약(특히 지방과 단백질 분해효소를 함유한 위장약).
② 공복 시나 밤중에 명치에 쓰림을 느낀다 → 제산제. 위점막보호제 중심의 위장약. H2수용체 길항제, 바로 효과를 보고 싶은 경우는 제산제 배합의 위장약. 그것으로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경우에는 H2 수용체 길항제.
③ 목의 통증과 위화감, 쉰 목소리, 흉통, 귀의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 → 위식도역류증의 가능성, 제산제와 H2 수용체 길항제로 대응하고 병원진료를 권한다.
◆트림 위통
1. 공복 시나 밤중에 아프다. → 제산제, 위점막보호제 중심의 위장약, H2 수용체 길항제(증상이 가라앉아도 병원 진료를 권한다).
2. 식후에 아프다. → 종합적인 위장약
3.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 → 진통진경제, 작약감초탕(증상이 가라앉아도 병원 진료를 권
한다).
4. 신경성 위염, 만성적으로 약한 위 등 → 위보왕, 반하사심탕.
5. 숙취, 복용하면 바로 시원해지고 싶다. → 반하사심탕, 위령탕, 액체위장약, 단 구역질이 강할 경우에는 가라앉은 후에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