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0125756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0-02-21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접시—김 도시락
아버지의 맛을 찾아드립니다 • 9
그리움의 맛, 김 도시락 • 34
두 번째 접시—햄버그
아들과의 사랑을 찾아드립니다 • 51
애정의 맛, 햄버그 • 82
세 번째 접시—크리스마스 케이크
아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찾아드립니다 • 101
소중한 가정의 맛, 크리스마스 케이크 • 132
네 번째 접시—볶음밥
잊고 싶지 않은 과거를 찾아드립니다 • 157
새 출발의 맛, 볶음밥 • 186
다섯 번째 접시—중화풍 소바
꿈을 좇던 마음을 찾아드립니다 • 247
꿈을 좇는 맛, 중화풍 소바 • 186
여섯 번째 접시—튀김 덮밥
인생의 진짜 의미를 찾아드립니다 • 247
참된 인생의 맛, 튀김 덮밥 • 274
옮긴이의 말 • 292
책속에서
두 번, 세 번, 네 번. 씹고 또 씹을 때마다 교스케의 눈가에서 눈물이 넘쳐흘렀다.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면서 또 밥을 퍼서 입으로 가져갔다. 마찬가지로 천천히 꼭꼭 씹던 교스케는 결국 참지 못하고 작게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리움 때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슬픈 것도 아닌데 왜 눈물이 이렇게 쏟아지는지 자신도 잘 알 수가 없었다. (*첫 번째 접시 ‘김 도시락’ 중에서)
“여러 가게의 햄버그를 먹어보았지만 이런 맛은 처음이에요. 그런데 어쩐지……”
가나가 턱을 들며 한숨을 토해냈다.
“그리운 맛이죠?”
나가레가 가나를 향해 부드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왜죠? 어떻게 된 일이죠? 전 집에서 햄버그를 먹어본 적도 없는데.”
가나는 눈썹을 팔자 모양으로 늘어뜨리며 따지듯 물었다.
“사람의 미각이라는 게 참 신기한 것이라서 말이지요.” (*두 번째 접시 ‘햄버그’ 중에서)
다시 숟가락을 쥔 하쓰코는 천천히 맛을 보며 볶음밥을 먹었다. 한 숟갈, 한 숟갈, 애정 어린 마음으로 혀 위에 얹었다. 그걸 몇 번이나 되풀이하던 사이 어린 시절의 기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네 번째 접시 ‘볶음밥’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