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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70416175
· 쪽수 : 32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오로지 계속해서 공을 던지기만 했던 일 년 (이누이 구미코) 006
여름 편지
참여형 디자인의 완성 과정을 알고 싶어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에 대한 소박한 질문
첫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6.25 018
첫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7.8 026
생활에 관여하지 않는 남자 중학생 같은 건축가
두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7.15 034
두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7.16 042
주민 참여 디자인에서 궁금한 건 ‘누가?’ 와 ‘무엇을?’
세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7.23 050
세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7.27 056
커뮤니티 디자인에 대한 정의와 공정公正
네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8.12 064
네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8.18 070
도시를 ‘전용轉用’하는 법
: 형태가 아름답고 구조가 아름답고 동선이 아름다울 것
다섯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8.27 080
다섯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8.29 088
워크숍에 대한 형식(게슈탈트)의 제안에 대해
여섯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8.31 098
여섯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9.7 104
추신 야마자키 료 111
가을 편지
생활자와 설계자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시스템이 열린다는 것과 닫힌다는 것
일곱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9.10 114
일곱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9.16 122
상업과 시민 활동의 충돌
여덟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10.1 132
여덟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10.11 140
사람과 자연의 충돌
아홉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10.17 146
아홉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10.27 154
프로세스를 도면화하는 것의 어려움
열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11.7 162
열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11.18 170
기획공모전(프로포잘), 설계공모전(컴페티션) 비판!
열한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11.28 178
열한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11.30 184
문제를 풀고 드로잉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열두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1.12.11 192
열두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1.12.23 198
추신 이누이 구미코 207
겨울 편지
커뮤니티란 무엇일까
시민의 의견이란 무엇인가
열세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2.1.7 210
열세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2.2.4 216
‘북적임’이라는 단어에 대한 거리감
열네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2.2.15 224
열네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2.2.17 230
커뮤니티는 의사意思가 있는 사람의 모임
열다섯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2.3.2 238
열다섯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2.3.12 244
건축적 사고가 ‘만들지 않는 것’에 도움이 되려면
열여섯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2.3.19 250
열여섯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2.3.22 256
추신 야마자키 료 265
봄 편지
디자인의 필연성은 어디에?
‘그럴 수밖에 없는’ 디자인
열일곱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2.4.4 268
열일곱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2.4.9 274
라카통&바살의 건축
열여덟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2.4.18 282
열여덟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2.4.21 288
‘만드는 것’ 안에 있는 그러데이션
열아홉 번째 편지 야마자키 님께 2012.5.7 296
열아홉 번째 답장 이누이 님께 2012.5.17 306
추신 이누이 구미코 317
끝내는 말
“일단 여기서 일단락” (야마자키 료) 318
책속에서
설계자는 색채나 형태를 결정할 수 있는 전문가이며, 생활자는 그 장소를 사용하는 전문가입니다. 서로에게 익숙한 부분을 워크숍에서 맞춰볼 필요가 있죠. 따라서 생활자에게는 액티비티에 대한 부분을 들어야 합니다. 일본풍이 좋으냐 서양풍이 좋으냐, 붉은색이 좋으냐 푸른색이 좋으냐, 하는 것들을 생활자에게 물어서는 안 됩니다. 그 점을 정리하지 않고 물어버리면 최종적으로 이것저것 부가적인 잡동사니나 소도구들만 잔뜩 요청받게 됩니다. 건축가는 그 잡동사니 얘기만 들은 탓에, 생활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봐, 역시 생활자에게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애당초 의견 같은 걸 묻는 게 아니었어’ 하는 결론을 내리고 맙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하고 싶은 것’, ‘요구되는 것’, ‘할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를 잘 조합해 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취미가 되어버리고, ‘할 수 있는 것’과 ‘요구되는 것’만으로는 일이 되어버리며, ‘하고 싶은 것’과 ‘요구되는 것’만으로는 그냥 꿈으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가지를 잘 조합해 하고 싶은 것과 요구되는 것을 실현하는 힘을 가지면 스스로도 즐거워지고 저절로 지역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