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 맛의 제국

도쿄의 한 초밥집에서 요리사의 길에 들어선 뒤, 우연한 기회에 일본을 떠나 페루, 아르헨티나, 알래스카 등지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1997년 비벌리힐스에 자신의 이름을 건 최초의 레스토랑 '마츠히사'를 시작하고, 그로부터 7년 후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설득으로 '노부 뉴욕'을 열었다.

1961년생. 경기여고와 서울미대를 졸업하고 85년 도미,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아트 스튜던트 리그(Art Student League)와 F.I.T, 1990년 프렌치 컬리나리 인스티튜트(French Cuilnary Institute)를 졸업했다. Lancome, Les Celebrites, Exsses House - Nikko Hotel에서 일했으며, 1995년에는 남편 스스무와 함께 소호에서 한국 음식과 불란서 음식을 결합한 'Eat & Drink'전을 열어 뉴욕 타임즈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 경향신문에 '오정미의 요리일기'를 연재했다. 1995년 '음식, 미술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미국을 대표해 개막식 행위를 하였다. 현재는 스스무씨와 설치작업과음식을 소재로 한 행위예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