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홍길동전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001)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70551609
· 쪽수 : 148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70551609
· 쪽수 : 148쪽
책 소개
소설다운 형태를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소설이다. 서얼 철폐 등 인간 평등 사상을 통한 봉건적 사회제도 개혁, 탐관오리의 부정부패 일소와 가난한 백성 구제, 율도국의 정벌과 지배를 통한 해외 진출과 이상국 건설 등 '영웅의 일생' 을 처음으로 소설화한 작품이다.
목차
머리말
이 책의 특징 및 구성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음모
한 밤의 자객
집을 떠나다
활빈당
어명
대결
여덟 명의 길동
병조 판서가 되다
망탕산의 요괴들
명당
이상향 율도국
부록
책속에서
“하늘이 만물을 만들 때 사람을 가장 귀하게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인은 도무지 귀함이 없으니 어찌 사람이라 하겠습니까?”
“그게 무슨 말이냐?”
홍 판서가 길동의 말뜻을 모를 리 없으나 일부러 야단쳐 물었다.
“소인이 평생 슬프게 생각하는 바는, 분명히 대감마님의 정기를 받아 당당한 남자가 되었으니 아버님 낳으시고 어머님 기르신 은혜가 깊은데도 아버님을 아버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소인이 어찌 사람이라 하겠습니까?”
길동의 눈에서 흐른 눈물이 저고리를 적셨다. 그 모습을 보며 홍 판서는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내 어찌 네 한을 모르겠느냐? 내 다 안다.’
그러나 만일 그런 식으로 위로하면 그 마음이 방자해질까 염려하여 큰 소리로 꾸짖었다.
“재상 집안에 천한 종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이 어디 한둘이더냐? 다시 이런 말을 입 밖에 내었다가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길동은 감히 한 마디도 더 못하고 다만 엎드려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그만 물러가거라.”
홍 판서가 명령했다.
길동은 눈물을 훔치며 일어나 방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잠자리에 들어서도 슬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한동안 뒤척거렸다. - p.14~15 중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