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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70595597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1-04-29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 잊을 수 없는 고국의 추억
1장 교과서 삽화를 그리던 연해주의 조선 소년
유랑촌에서 유복자로 태어나다
천부적 재능, 예고된 화가의 길
주독야화
2장 홀로서기를 배운 유학 시절
스베르들롭스크로 유학을 떠나다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사건
고난의 세월
유학이 가져온 행운과 기회
3장 소련의 심장부에서 예술가의 길로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가족 상봉과 레닌그라드 봉쇄
사랑의 결실을 맺다
변월룡이 존경한 교수들
졸업작품 <조선의 어부들>
레핀미술대학의 교수가 되다
4장 꿈에 그리던 고국의 품에 안기다
동경하던 고국으로
평양 시절
평양미술대학 학장 겸 고문으로 추대되다
5장 북한미술계의 거대한 산이 되다
송정리 시절의 평양미술대학
동양화에 관심을 돌리다
모든 학과에 영향을 미치다
데생의 중요성
한.중.일 서양화 도입에 관해
한국 구상미술의 현주소
변월룡의 위상
6장 지란지교를 나눈 북한의 화가들
세 사람의 벗
화가 문학수
화가 정관철
북한미술계의 삼두마차가 되다
또 한 명의 학장 김주경
과로로 쓰러지다
북한으로 온 아내
고국을 떠나오던 날의 풍경
7장 고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귀국
의혹
동양화 연구에 몰두하다
소련의 한인 화가
고국을 생각하며
갈망
8장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꺾인 꿈
북한 당국의 ‘귀화’ 권유
개인 화실을 얻다
레닌그라드에서 다시 만난 정상진
소련 대사 이상조에게 희망을 걸다
9장 그리움을 그림에 담다
그림에 마음을 담다
동판화 제작에 전념하다
해외동포 고국방문단
1960년 새해를 맞다
정체성을 찾아 연해주로
연해주에서 탄생한 그림들
10장 한국미술사의 위대한 거장
얻은 것과 잃은 것
예술 기행을 떠나다
사랑하는 가족
교수로서의 일상
화가로서의 삶
다양한 장르의 인물화
정관철과 북한미술
11장 타국에서 큰 별 지다
삶의 황혼기
글을 마치며
변월룡 등장의 의미
역사적 관점의 작품들
그 밖의 변월룡 작품의 특징
간간이 발견되는 변월룡의 흔적
변월룡 연보
다시 한 번 변월룡을 마주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변월룡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지켜본 북한 화가들은 그의 능수능란하고 거침없는 손놀림에 찬사를 보냈다. 빠르면서 정확하고, 부드러우면서 힘 있는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거기에다 미술이론 지식까지 해박한 변월룡에게 금세 매료되었다. 또 북한 화가들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도 이끌렸다. 항상 미소 짓는 부드러운 인상과 조용조용한 말투, 몸에 밴 예의와 겸손한 태도 등은 호감을 자아내는 데 충분한 요인이었다.
4장 꿈에 그리던 고국의 품에 안기다,「동경하던 고국으로」에서
김주경 학장은 1954년 9월 28일자 편지에서 “양시 정거장에서 선생님과 사모님이 떠나실 때 찍은 사진을 몇 장 보내드립니다. 이때 양시 정거장에서는 특별히 우리를 위해서 발차 시간을 2분 늦추었다고 합니다.”라고 썼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환송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들었으면 발차 시간을 늦추었을까. 이 대목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6장 지란지교를 나누던 북한의 화가들, 「고국을 떠나오던 날의 풍경」에서
변월룡은 나라의 정신과 민족성이 깊이 반영돼야 좋은 그림이 된다고 말한다. "설령 선진국에서 좋은 재료는 빌려 올지라도 그림에서는 민족혼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민족 고유의 특징이 없어져 모방하게 된다.”
7장 고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동양화 연구에 몰두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