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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EBS 명의 윤영호 박사가 말하는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윤영호 (지은이)
컬처그라퍼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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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EBS 명의 윤영호 박사가 말하는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7059657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2-11-21

책 소개

중1때 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누나의 죽음을 계기로 23년 동안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살아온 서울대학교병원 윤영호 박사의 삶에 대한 고백이자, 죽음에 대한 사유의 기록이다. 그는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Chapter 1. 당신에게 주어진 삶이 고작 몇 개월이라면?
이생의 끝에서 그대에게
살아온 삶에 의미를 부여하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하여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
당신은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존엄한 삶은 존엄한 죽음이다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_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Chapter 2. 절망 속의 한 꽃송이
내 기억 속 두 번의 눈물
내 청춘을 인도한 희망의 서書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의 의미
의료 윤리와 현실의 딜레마
절망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희망, 그 역설의 수사학
_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중에서

Chapter 3.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읽는다
치료에서 돌봄으로
품위 있는 마무리를 위하여
의술은 인술, 그 이상과 현실의 차이
통증, 참지 않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암의 사회학에 대한 단상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아름다운 동행이 되고 싶다
_함석헌, 「그 사람을 가졌는가」

Chapter 4. 이제, 변화를 이야기하자
닥터 호그는 가정의학 전문의의 롤 모델
남겨진 사람들을 위하여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어야 할 때
살아 있는 동안 죽음을 생각한다
어느 밀알의 아름다운 죽음
나의 보람, 나의 각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_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에필로그 | 의미 있는 삶,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
말기암 Q&A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 알기

저자소개

윤영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 국립암센터 삶의질향상연구과장, 사회사업호스피스실장,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정책실장, 연구부학장,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을 역임한 삶의 질 연구 및 완화의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가정의학 전문의다. 한국건강학회 이사장과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을 지낸 뒤 현재 건강경영 문화 캠페인을 위한 건강문화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1989년 말기 암 환자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과 삶의 질 연구에 매진했고, 그 헌신적인 모습이 EBS 〈명의〉를 통해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의사의 사명은 ‘병’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라 병을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 있다”는 신념으로, 특히 인간의 전인적 삶과 건강에 집중하고 있다. 만성 질환자들과 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암 경험자들의 건강과 삶 전반의 질을 함께 향상할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우리 사회에 국민 건강권, 건강 민주화, 건강 공동체 개념을 적용하고자 애쓰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법제화에 앞장선 공로로 2016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화이자의학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건강에 ‘코칭’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 같은 노력은 사회 전체로 확대돼 기업의 ‘건강 경영’과 ‘건강 가치 창출’ 연구로 이어졌다. 저술과 강연도 연구 활동의 중요한 축이다. 학교와 병원을 오가는 바쁜 나날에도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나는 품위 있게 죽고 싶다』『습관이 건강을 만든다』『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내 삶의 30년을 결정하는 명품 건강법』 등 다수의 저작과 의학 칼럼 연재, 강연 활동을 통해 대중의 곁을 지키는 의사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늘날의 의학계에는 물질적 차원의 치료를 넘어 허무를 극복하도록 이끌어 주는 일, 곧 정신적이고 영적인 차원까지 배려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매일 마주하는 환자들의 얼굴에서 내가 보고 싶은 건 앞서 말한 우주적 연대감 같은 것이다. 오늘도 누군가 세상을 떠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어김없이 그의 귓가에 '정말 열심히 사셨노라고, 이제 더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인사의 끝을 '안녕히 가세요'보다는 '다음에 다시 만나요'로 맺음하고 싶다.
_<내 기억 속 두 번의 눈물> 중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환자 앞에 선 의사도 무력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말이 옳다. 당신의 생(生)과 그의 사(死)를 맞바꿀 수 있는가? 없다면, 환자에게 득이 되지 않는 죄책감 대신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옳다. 환자를 돌보기 위해선 당신이 건강해야 한다. 환자
앞에서 건강한 자신을 탓하지 말자. 환자가 음식을 넘기지 못해 수액 주사를 맞고 있어도 병상 곁의 당신은 먹어야 한다. 저 커다란 밥그릇에 절대 미안해하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그가 임종에 이를 때까지 곁에 있어 주면 된다. 환자가 고인이 되고 나서야 술에 취해 후회하는 짓은 하지 말자. 당신이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관리하는 건 이기심이 아니다.
_<절망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중에서


정말로 내가 어떻게 해야 환자들의 마음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의사인 내게 그 물음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였다. 답을 알고 있기에 더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 답은 '희망을 주는 것'이다. 환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아름답게 인생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제는 '어떤 희망을, 어떻게 일깨우고 나눌 것인가'였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했다. 살고 싶어 하는 것은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니 '당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잔인한 진실을 알려 주고 나서 환자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까? 환자가 다시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차단된 상태에서 말하는 희망이란 허상이 아닌가. 혹시 거짓이나마 희망을 불어넣는다면 괴로움을 덜어 주려나? 의료 현장에서 내가 느낀 딜레마는 이런 것들이다.
_<희망, 그 역설의 수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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