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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63422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4-07-20
책 소개
목차
1. 오후는 문학적이다
늦어도 11월 하순에는
문학담당 기자를 위한 변명
봄아, 날 살려다오
꼬리를 흔들다가 쓰러진 '쫑'
걷기 예찬
오후는 문학적이다
문학전문가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문학동네의 질 나쁜 젊은 녀석이 되고 싶은,
간지럽고 싶다, 한없이
큰일났다 봄이 왔다, 가난한 내 사랑도 꿈틀거린다
2. 소설을 읽으면 복수(復讐)당한다?
아니 지금 소설 쓰세요?
상업주의를 위한 작가주의적 변명
성채에서 나오셔서 장터국밥을 파신 분
순위 매기기에 중독된 여론조사교(敎) 신도 되기
'영화 007'을 보지 말자굽쇼
'인류 역사상 모든...', 그리고 '복제'와 '신발 이론'에 대하여
문학적 은행강도를 아시는지요?
아름다운 몸을 존경할 때다
소설을 읽으면 복수(復讐)당한다?
만인은 만인을 존경하지 않는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학담당 기자만큼 불행한 처지도 없다. 문학담당 기자가 만나는 사람은 시인 아니면 소설가 아니면 문학평론가가 대부분이다. 아니 다다. ...시인, 소설가, 평론가는 한 평생을 글을 써서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글이라면 둘째 자리가 서러운 사람들이다. 문학담당 기자는 그들을 취재하고 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쓴 작품이나 책을 읽고 리뷰를 해야 한다. 비운도 그러한 비운이 없다. ...문학담당 기자는 아무리 잘 써도 취재원을 감동시킬 수 없다. 아무리 잘 써도 평생을 감동적인 글을 쓰는 것으로 업을 삼은 전문 문필가들이 볼 때 기자들이 쓴 글은 항상 어쭙잖아 보일 수 있다. ...문학담당 기자들이 어떤 작품에 대해 리뷰 기사, 혹은 인터뷰 기사를 내보낸 후 그 문인으로부터 받게 되는 인사말 중 절반 이상이 "사진 참 좋습디다"다. 사진 좋다,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