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귀

아귀

안느 실비 슈프렌거 (지은이), 김예령 (옮긴이)
열림원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57개 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70636016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08-07-21

책 소개

온갖 종류의 믿기지 않는 음식물로 뱃속을 채우고, 뒷거리를 배회하며 신을 부르는 클라라 그랑. <아귀>는 27세의 폭식증 환자 클라라 그랑의 이야기로, 그녀는 동갑의 거식증 환자(라고 그녀가 믿고 있는) 프레데릭을 사랑한다. 변기와 찬송가 사이를 오가는 이 탐식의 이야기에는 두 아버지가 서성거린다. 하나는 섹스에 사로잡혀 있는 생부, 또 하나는 하늘에 있으며 역시 그녀를 보호해주지 않는 아버지(신)이다.

저자소개

안느 실비 슈프렌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났다. 문학 및 연극 영화 평론가. 첫 소설이자 화제작 <아귀>로 <24시24heures>와 <르 탕Le temps>지의 표지 면을 장식하였으며, 2007년 한층 더 전복적인 두 번째 소설 <더러운 여자Sale fille>를 펴내 다시 한 번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열렬한 신교도 부모 밑에서 성장한 그녀는 자신이 선과 악에 대해 지나치게 격앙된 관념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아귀>는 온갖 종류의 연극이나 영화, 또는 기사문의 메시지들에 넘쳐나는 진부함과 우울함으로 시달린 젊은 여인이 마침내 그것들을 떨쳐내기 위해 던진 도전장이랄 수도 있겠다. 묵독보다는 소리 내서 연극적으로 읊기 위해 고안된 듯한 문장들을 구사하는 그녀의 글은 정확하고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매혹적이다. 거기에는 지나친 파토스도, 자아도취적이거나 반대로 환심을 사려는 심리도 없다. 대신 가야 할 방향을 잃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숭고한 분노 속에 자기 파괴의 길을 걷는 한 여인의 신경질적이고도 초조한 고백만이 있을 뿐이다. 예민하고 욕망으로 충만하며 그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에 대한 혐오감에서 자양분을 얻는 글쓰기, 결코 양보하지 않는 동시에 스스로 즐기는 글쓰기, 끊임없이 시나리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다 매우 연극적인 효과 속에 끝을 맺는 글쓰기로써.
펼치기
김예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강사. 파리7대학(현 파리 시테 대학교)에서 루이-페르디낭 셀린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더 낫게는 그 너머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 옮긴 책으로 『코르푸스』 『이방인』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 『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전시』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 이름은 클라라 그랑. 스물일곱 살이고, 신을 믿는다. 아니, 믿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잃을까봐 불안해하기까지 한다. 나는 색깔들을 좋아한다. 특히나 키치류의 알록달록한 색들이 좋다. 하지만 그것들은 나와는 닮지 않은 색들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나와는 비슷하지 않다는 말이다. 그럼 또 다른 내가 있었다는 말인가? 물론 그렇다. 밝고, 명랑하고, 여성스러운…… 한때 내가 그런 여자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 클라라는 폭식증 환자다.
내 이름은 클라라 그랑. 스물일곱 살이고, 프레데릭을 사랑한다. 프레데릭은 나와 동갑이고, 거식증을 앓는다.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면 나는 거의 예외 없이 먹은 음식들을 게워낸다. 나 자신이 더럽다고 느껴질 때면, 쾌락을 즐긴다. 그러고 있는 나를, 신이 지켜보신다.-본문 중에서


아귀라는 이름의 세제로
끈적한 더러움이 지워질 때
신은 너의 눈앞에

너무나도 탐욕스런 내 살에
나는 나의 추함을 불평하고
당신의 앙상한 몸을 즐겼지

기억하라, 탐욕의 몸뚱이여
너는 마른 이들의 족속에게도
네가 괴롭히는 신에게도 속해 있지 않아-본문 97p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