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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지은이)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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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636030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08-08-15

책 소개

2003년에 출간되었던 정호승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개정증보판. 35여 년에 걸친 시업(詩業)을 한 권의 시집에 응축했다. 총 93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78편이었던 2003년판보다 15편의 시가 더해졌으며, 몇 편의 시들이 빼지고 더해졌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슬픔으로 가는 길 15
슬픔이 기쁨에게 16
파도타기 18
맹인부부가수 20
혼혈아에게 22
눈사람 24
슬픔을 위하여 26
구두닦는 소년 27
꿀벌 28
첨성대 30
개망초꽃 34
서대문 하늘 36
가을일기 38
서울의 예수 40
염천교 다리 아래 비는 내리고 44
이별노래 46
우리가 어느 별에서 48
아기의 손톱을 깎으며 50
밤 지하철을 타고 52
새벽편지 53
새벽편지 54
부치지 않은 편지 55
폭풍 56
부치지 않은 편지 58
겨울강에서 59
첫눈 60
깃발 61
사북을 떠나며 62
유관순 64
삶 65
강변역에서 66
별들은 따뜻하다 68
가을꽃 69
임진강에서 70
북한강에서 72

제2부

새 75
미안하다 76
그리운 부석사 77
밥 먹는 법 78
물 위에 쓴 시 79
별똥별 80
봄밤 81
연어 82
봄길 84
폭포 앞에서 85
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86
첫눈 88
흐르는 서울역 90
허허바다 92
허허바다 93
축하합니다 94
상처는 스승이다 95
벗에게 부탁함 96
미시령 97
겨울밤 98
못 99
그는 100
사랑한다 101
내가 사랑하는 사람 102
남한강 103
꽃 지는 저녁 104
풍경 달다 105
수선화에게 106
바닷가에 대하여 107
달팽이 108
개미 109
우물 110
산낙지를 위하여 111
세한도 112

제3부

하늘의 그물 115
새점을 치며 116
쌀 한 톨 117
겨울날 118
겨울강 119
서대문공원 120
들녘 122
밥그릇 123
술 한잔 124
선암사 125
소년부처 126
시인 127
혀 128
산산조각 129
바닥에 대하여 130
장례식장 미화원 손씨 아주머니의 아침 132
시각장애인식물원 134
통닭 136
나의 수미산 138
겨울부채를 부치며 140
밤의 십자가 142
부드러운 칼 144
벽 146
국화빵을 굽는 사내 148

해설 - 참혹한 맑음과 ‘첨성대’의 시학 김승희 149

저자소개

정호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별들은 따뜻하다》 《새벽편지》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밥값》 《여행》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당신을 찾아서》 《슬픔이 택배로 왔다》와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수선화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동시집 《참새》를 냈다. 이 시집들은 영한시집 《A Letter Not Sent(부치지 않은 편지)》 《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외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조지아어, 몽골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와 우화소설 《산산조각》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김우종문학상, 석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에 정호승문학관이 있다. Born in 1950 in Hadong, Gyeongsangnam-do, Jeong Ho-seung was raised in the city of Daegu and received his bachelor's and master's degree from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at Kyunghee University in Seoul. He won the poetry prizes in the 1972 Hankook Ilbo New Spring Literary Contest and the 1973 Daehan Daily New Spring Literary Contest, and the short-story prize in the 1982 Chosun Ilbo New Spring Literary Contest, and was active in the "Anti-Poetry" literary group. His poetry collections include From Sorrow to Joy, Seoul's Jesus, Dawn Letter, Stars Are Warm, Love Then Die, To Be Lonely Is to Be Human, Take a Train When the Tears Fall, In This Short While, An Embrace, Earning My Keep, Travels, I Refuse Hope, and In Search of You. He also released the poetry anthologies An Unshakable Reed, The People I Love, and To Daffodils; Korean-English bilingual poetry collections A Letter Not Sent and 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 and the essay collections Words That Have Given Me Strength, Words That Have Given Me Courage, and Without You, There is No Me, among others. The storybooks for adults Loving and Lonesome Jar: Poetic Fables have been translated into English, German, Chinese, and Vietnamese; and his poetry collections have been translated into Japanese, Spanish, Russian, Georgian, and Mongolian. Jeong's accolades include the So-Wol Literary Prize, the Jeong Ji-young Literary Prize, the Pyeonun Literary Prize, the Catholic Literary Award, the Sanghwa Poetry Award, and the Gongcho Literary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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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쌀 한 톨 앞에 무릎을 꿇다
고마움을 통해 인생이 부유해진다는
아버님의 말씀을 잊지 않으려고
쌀 한 톨 안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가
해질녘
어깨에 삽을 걸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
―「쌀 한 톨」


경주박물관 앞마당
봉숭아도 맨드라미도 피어 있는 화단가
목 잘린 돌부처들 나란히 앉아
햇살에 눈부시다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
조르르 관광버스에서 내려
머리 없는 돌부처들한테 다가가
자기 머리를 얹어본다

소년부처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씩은
부처가 되어보라고
부처님들 일찍이 자기 목을 잘랐구나
―「소년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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